이른 아침 무진의 안개를 만나러
부지런히...산책은 못했어도
서둘러 준비를 해서
순천의 맛집을 찾아 나섰다.
순천대 최인선교수께서
미리와서 기다리고 있었고,
설렁탕과 짱둥어탕으로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답사를 나섰다.
임진왜란 때 이곳에 일본이 성을 쌓고
설명 잘 듣고 있는 우사모 회원들..
순천왜성은 외성,중성,내성으로 이뤄져있다.
복원을 한 것이지만
왜성은 우리의 성곽기술과는 확연히 차이가 있다.
기단석으로 장대석을 사용하는 우리의 축조술과도 다른 점이다.
내성에 해당되는 천수각 자리.
천수각에 올라서 건너편 섬을 바라보는데..
예전엔 앞 간석지가 모두 바다였으니..
이순신께서 저곳에서 보급로를 차단할 수 있었겠죠?
쭉쭉 뻗은 삼나무길따라
금둔사로 오른다.
금전산 금둔사는
봄이면 홍매화가 가장 먼저 소식을 전하는 곳으로
늘 와 보고싶던 곳인데..이렇게 인연이 닿다니..
일주문을 통해 올라 왼쪽으로
대웅전으로 향하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는데..
선암사의 선유교를 연상시키는 이 다리 입구엔 은행이 융단을 깔고..
일주문에서 쭉~직진하여 오르니..
좁고 정겨운 계단을 올라서..
석탑형식의 부도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은 보물 제 945호.
8부 신중상과 공양상 문양이 선명하다.
금둔사지의 석불비상으로
비석같은 형식을 한 특이한 불상은 보물 제 946호.
석불비상과 삼층석탑은 나란히~
대둔사 대웅전에서 일주문을 향해서..
홍예다리는 선암사의 선유교와 닮아있다.
이곳 주지스님은 선암사주지로 계셨단다.
대둔사 일주문 옆길로 걸어본다.
사찰에 특이하게 대장군 형태의 호법선신
방생정계-생명을 놔주는 맑은 경계
금둔산의 背山인.. 금전산 풍광
조계산 선암사
감로수 한 모금
선암사 대웅전
삼층석탑은 보수중이다.
최인선교수의 설명을 들으니..더욱 확실히 다가온다.
지장전의 시왕(十王)중에
5번째인 염라대왕에 대해 설명.
대웅전은 임란이후 중건된
다포계 팔작지붕 건축물이다.
팔상전에서 대웅전과 조계산자락을 바라본다.
대웅전 뒷모습
대웅전 옆 비시라구시..
송광사의 `비사리구시`처럼..
이곳에도 많은 납자들이 수행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많은 전각들이 옛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곳곳에 ...고풍스러움이느껴진다.
선암사의 원통전은 건축물이 특이하다.
꽃창살은 더욱 아름답고,
모란이 가득 장엄하고 있다.
어느분의 수행처인지?
멋지게 뻗은 삼나무 사이로 ..
선암사 각황전이 모습을 드러낸다.
장육상을 모신 곳이 장육전..또는 각황전
봄이면 매화가 커튼을 드리우는 곳
두 중수비.
1 보탑, 2 부도
선암사 뒤칸엔 은행잎이 가득 쌓였다.
은행잎은 방취효과도 있다는군요.
인공연못 주변에도 가을이 남아있다.
선유교와 강선루
선녀가 내려와 놀다간 다리?
가을빛 가득한 단풍
고 청량산 해천사
목조건축물엔 물이 깃들어야
화기를 막을 수 있다고 여겼던
옛어른들의 고심이 엿보인다.
|
첫댓글 권혁재 님 모습이 안보이네요.
윗사진 하늘색 모자의 주인공이죠..ㅎㅎ
년말에 담양과 보성을 다녀왔는데,순천을 못들렸네요. 한 두번 들린 곳인데 그냥 스쳐가듯...사진으로 보니 새삼스럽습니다.
잠시나마 얼굴 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대학 졸업 후 선암사에서 선암사의 고풍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언제 한 번 또 가보고 싶은 순천이네요.... 건강하시고 좋은 소식 또 전해 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