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 가슴둘레와 가슴둘레, 3센티미터 이상 차이시 ‘러닝형 브라’_ 밑 가슴둘레와 가슴둘레가 3센티미터 이상 차이 나면 ‘러닝형 브라’를 착용해야 한다. ‘1단계 브라’라고도 한다. 주의할 점은 종전 속옷과 달라 간혹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색하고 갑자기 짧아진 브라 길이와 밴딩 처리 등이 거부감의 주된 요인이라고. 이때 엄마가 아이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5~6센티미터 이상 차이 나면 ‘2단계 브라’_ 신체적 성숙이 조금 더 진행, 밑 가슴둘레와 가슴둘레가 5~6센티미터 이상 차이 나면 가슴 컵의 형태가 어느 정도 갖춰진 2단계 브라를 써야 한다. 성인용과 달리 가슴 컵 부위에는 얇은 소프트 부직포를 사용한다. 면 바이어스 등으로 와이어의 최소 기능은 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가슴 성장 완료 ‘3단계 브라’_ 와이어가 삽입된 3단계의 브라는 어느 정도 신체적 성숙이 완료되는 시기에 착용한다. 이 시기의 브라는 성인용 브라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특히 발육상태가 좋은 아이라면 가슴의 형태를 잡아줘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와이어가 있는 브라를 선택해야 한다. 제대로 된 와이어가 내장되어 있지만, 성인용 제품에 비해 부드럽고 탄성이 강한 소재를 활용했다.
와이어의 형태도 다르다. 성인용 브라에는 U자형의 와이어를, 주니어용에는 L자형 와이어를 삽입한다. 이는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가슴 압박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속옷은 성장하여 작고 맞지 않다고 느껴질 때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 밑가슴 부분이 작아서 끼거나 늘어났을 때, 와이어가 휘거나 손상되었을 때 바꾸는 게 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