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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외래환자 편의 증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환자들의 편의와 병원 가족의 복지를 위해 병원 리모델링을 마쳤다.
지난 2006년부터 병원 내 전 병동의 보수공사를 시작한 대전성모병원은 공사를 마치고 지난 7월 14일 병원 리모델링 축복식을 가졌다. 병원은 보수공사 기간 동안, 노인병원 신축, 중환자실과 병상 리모델링, 최첨단장비 도입, 교수회관 건립 및 직원 복지 증진 등 병원의 내적 외적 성장에 주력했다.
이번 보수공사에서, 병원은 환자에게 더 좋은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보온, 보냉카 운반용 엘리베이터를 지하 1층부터 지상 9층까지 설치했고, 당뇨실과, 소화기내시경센터 진료실을 늘리고, 내과 외래 진료실을 확장해 환자들이 더 편리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호스피스 병동을 리모델링해 말기 암환자가 임종 때까지 편안한 삶을 살도록 개선했고, 환자용 침대를 교체해 쾌적한 환경에서 입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지관에는 엘리베이터(20인승)를 추가로 2기를 설치했다.
이날 축복식을 주례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라자로)는 “사랑과 정성과 땀이 밴 병원 보수공사에 노력한 병원 관계자에 감사드린다”며, “이 병원이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 주교는 “병원이 아픈 이들을 전인적으로 치유하고 사랑을 체험하게 해, 병도 낫는 병원, 나아가 하느님 사랑의 기적이 이뤄지고 성모님의 손길을 체험하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전지역의 대표적 의료 기관으로 성장
한편, 병원은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해 1층 교직원 식당과 직원 탈의실 및 도서실, 교수식당 등을 증축했고, 병원 근처 건물을 사들여 간호사들을 위한 기숙사로 바꿨다.
또, 병원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상지관 6-7층에 나뉘어있던 행정 사무실을 8층 종합사무실로 이전하고, 기존 6-7층을 병동으로 전환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이번 보수공사 이후 명실상부한 대전의 대표적 의료 기관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69년 개원한 대전성모병원은 약 1000여 명의 의료진과 직원이 내과 등 23개의 진료과를 운영 중이고, 총 674개의 병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