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보어"란 주어나 목적어의 성질, 상태 등을 보충 설명해주는 요소로서 크게 2형식의 "주격보어"와 3형식의 "목적격보어"로 나눈다. 그런데 1형식과 3형식문장에서도 주어를 보충 설명해주는 보어가 나타나는데 이를 "준주격보어"와 3형식에만 나타나는 "준목적보어"가 있다. 이들을 모두 가리켜 "유사보어"라고도 한다.
[1] 1형식 완전문장에 나타나는 준주격보어[유사보어] 2형식에서는 주격보어가 사용된다. 2형식에 쓰이는 필수적인 보어를 주격보어라 한다. 이 주격보어를 빼버리면 문장이 성립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있는 문장은 "준주격보어[유사보어]" 때문에 1형식 문장으로 본다. 왜냐하면 "준주격보어[유사보어]"는 빼버려도 문장이 성립되는데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빠져도 여전히 1형식 문장이 되기 때문이다.
즉 다시 말해서 문장 속에서 보어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보어가 "준주격보어[유사보어]" 또는 "의사보어"라 한다. 이런 준주격보어[유사보어]와 쓰일 수 있는 동사에는 stand, go, return, marry, be born, live, die, sit, come, meet, part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런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될 수 있는 것은 "형용사", "명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등이다.
여기서 어떤 이는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쓰인 문장을 1형식으로 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2형식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쓰인 문장이 몇 형식이냐 가 아니라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지를 더 신경 써야 할 것이다. 참고적으로 여기서는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쓰인 문장을 1형식으로 취급할 것이다.
그리고 유사보어가 "명사"일 경우에는 주어와 명사가 같다라는 의미이고 "형용사"일 경우에는 주어의 "상태", "동작"을 나타내고 "현재분사"일 경우에는 주어의 능동적 동작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유사보어가 "과거분사"일 경우에는 주어가 "받는", "당하는"라는 의미를 갖는 수동적 동작 관계를 나타낸다
She went home satisfied with the news. 그녀는 그 소식에 만족한 채 집으로 갔다. He sat surrounded by them. 그는 그들에 의해 둘러싸인 채 앉아 있었다. He stood straight there. 그는 거기에 똑바로 서있었다. The dog came running to her. 그 개는 그녀에게 달려왔다. He left home a rich man 그는 부자로 고향을 떠났다.
[2] 3형식 완전문장에 나타나는 준주격보어와 준목적보어[유사보어] 3형식 완전 문장에서도 목적어 다음에 "준주격보어"나 "준목적격보어"가 나타난다. 그런데 5형식의 목적보어와 다른 점은 3형식문장에 나타난 준주격보어나 준 목적격보어는 생략해도 문법상 아무런 오류가 없는 반면에 5형식의 목적보어는 생략하면 문법적으로나 해석상 달라지거나 오류가 된다.
1) 준주격보어 "준주격보어[유사보어]"는 3형식 문장 속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목적어 다음에 주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보충 설명해주는 준주격보어[유사보어]로 나온다. 물론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쓰인 문장도 3형식 문장이다. 또한 마찬가지로 준주격보어[유사보어]는 빠져도 문장은 여전히 3형식이 된다. 3형식 문장에서도 마찬가지로 3형식 문장의 준주격보어[유사보어]가 될 수 있는 것은 "형용사", "명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등이다.
He left his hometown rich. 그는 부자로 그의 고향을 떠났다. He entered her room unnoticed. 그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은 채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2) 준목적보어 5형식에서의 "목적보어"는 목적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보충설명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목적보어"는 5형식 문장에서 빠지면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준목적보어[유사보어]"는 3형식 문장 속에서 나타나는데 준목적보어[유사보어]가 쓰인 문장은 여전히 3형식이고 이런 3형식에서 쓰인 "준목적보어[유사보어]"는 5형식의 목적보어와 달리 "준목적보어[유사보어]"가 사용된 모든 문장 속에서 "준목적보어[유사보어]"가 빠져도 여전히 3형식 문장이 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준목적보어[유사보어]"는 5형식의 목적보어 마찬가지로 목적어 다음에 와서 목적어의 동작이나 상태를 보충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준목적보어[유사보어]"가 될 수 있는 것은 "형용사", "명사", "현재분사", "과거분사" 등이다.
I often drink my tea rather weak. 나는 종종 차를 오히려 묽게 마신다. He painted the roof green. 그는 지붕을 녹색으로 칠했다. She threw the gate open. 그녀는 출입문을 열어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