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크리닝이란?
유성의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한 세탁방법으로 거의
대부분의 섬유는 드라이크리닝이 가능하다.
하지만 드라이크리닝은 용제의 가격이 고가이고 세탁시
꼭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한다. 기름얼룩의 제거가 쉽고
형태변화가 우려가 되거나 손상되기 쉬운 섬유,
염색물이 번지기 쉬운 섬유의 세탁방법으로 허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크리닝용제는 다수의 재사용이
가능하므로 용제 내에 전에 세탁한 섬유의 오염물이
그대로 남아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깨끗하지 않은 용제를 사용할 경우 밝은
계통의 섬유에는 용제에 남아있는 오염물이 묻어
오히려 오점이 생길 수도 있다. 밝은 색의 섬유를
드라이크리닝 의뢰할 때는 흔히 기름때로 불리는
이러한 오점에 유의해 깨끗한 용재에
드라이크리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세정, 탈수, 건조가 단시간 내에 이루어져 편리한
드라이크리닝은 꼭 드라이크리닝이 필요한 섬유의
세탁방법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좋다.
○ 천연 셀로 로스 직물
면, 마직물은 열과 알칼리에 강하므로 어떤
세탁방법이든 무난하지만 드라이크리닝시에 역오염되기
쉬우므로 물세탁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또한 직접 염료로 염색된 직물이나 수지 가공된 직물은
알칼리성 세제와 고온 세탁을 피해야 한다.
○ 천연 동물성 섬유
모섬유는 표면의 털비닐로 인해 축용이 심하고 견직물은
물에 약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양모직물과 견직물의
세탁은 드라이클리닝이 가장 안전하다.
○ 레이온이 직물
강도가 약하고 구김이 잘 생기나 흡습성이 뛰어난 레이온은
물에 젖으면 강도가 크게 약해지므로 드라이크리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아세테이트직물
아세테이트는 물세탁에 의해 광택을 잃기 쉬우므로
드라이크리닝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40˚C이상에서 세탁하면
주름이 생기고 변형되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
○ 합성섬유직물
합성섬유는 습윤상태가 좋고 내알칼리성이 있기 때문에
세탁방법에 별다른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겨울철에는
정전기 발생이 심하고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어 재 오염율이
높으므로 주의해야한다. 또한 열사소성이 있기 때문에
고온세탁, 고온건조에 의해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세탁시
온도는 40˚C 건조는 60˚C 이하가 안전하다.
♣ 가정에서 쉽게하는 홈 드라이크리닝
○ 세제의 준비와 세탁
미지근한 물에 드라이크리닝 원액 적당량을 푼다.
몸, 여름, 가을에는 그냥 수돗물을 사용하고 겨울에는
10~18˚C 정도면 된다.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물을
사용하면 옷감이 수축된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물 10L에 원액 5g정도를 희석하면 한 벌 정도가
알맞게 잠기며 희석액은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찌든 때는 옷을 물에 적신 후 세제 원액을 조금 묻혀
솜이나 브러시 등으로 옷의 결을 따라 가볍게 문지른다.
그 다음 정리하듯이 잘 접어서 담그면 된다.
드라이 표시가 있는 의류는 15분정도가 적당하다.
○ 헹굼과 건조
시간이 지나면 세탁물을 1~2회 헹궈주고 세탁물을
둥글게 말아 짠다. 여러 번 헹구면 수축되므로 주의한다.
탈수기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사용한다면 5~10초 정도로 가볍게 한다.
스웨터나 니트 등은 세탁기 대신 마른 타월을 이용,
옷을 감싸고 꼭꼭 눌러 물기를 빼주어야 형태가
변형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옷의 형태가 잡힐 수 있는
크기의 옷걸이에 걸고 스웨터,니트등은 평평한
바구니 등에 펼쳐 그늘에서 건조시킨다.
☆ 오리털 의류
오리털 의류는 물세탁이 원칙이나 원자재의 코팅 및
가공방법에 따라 드라이크리닝을 실시하며 라벨의
세탁표기법을 준수한다. 30˚c 정도로 미지근한 물에
샴푸나 울 전용 중성세제를 풀고 점퍼를 넣는다.
가볍게 주물러 빨아 헹군다.
세탁 후에는 짜지 말고 바구니에 펼쳐 그늘에서 말린다.
손이나 막대기로 두들겨서 뭉쳐진 털을 풀어준다.
오리털 의류는 옷걸이에 걸어 놓으면 털이 아래로 몰릴
수 있기 때문에 상자나 큰 종이봉투에 넣어둔다.
특히 헹굼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겉원단 속의 다운백으로
침투한 세재가 밖으로 나오지못해 건조후 누런얼룩이나
오염으로 보일 수 있으므로 2∽3회에 걸친 충분한
헹굼을 실시함에 유의한다.
☆ 수영복 취급상 주의사항
수영복의 고무줄 부분에 썬텐오일이 묻으면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수영장의 염소성분으로
탈색될 우려가 있으므로 완전히 헹구어야하며 수영복의
고무줄의 경화현상이 발생, 늘어날 소지가 있으므로
착용후 맑은물에 충분히 헹구어야 한다. 또한 젖은 상태로
비닐봉지에 오래 보관하면 변색될 우려가 있으며 자동차
트렁크에 젖은 상태로 장시간 이동시에 이염현상이
발생하니 유의한다. 미끄럼이나 시멘트 바닥으로 인해
원단손상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 울 스웨터와 니트,실크
울 스웨터나 니트의 심한 얼룩은 밑에 깨끗한 타월을 깔고
샴푸나 울전용세세를 푼 미지근한 물을 부드러운 솔에 묻혀
가볍게 두드려 뺀다. 니트 종류는 처음 한 번은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다. 옷 전체 세탁은 셀로판테이프로 먼저
보푸라기를 뗀 다음 울전용세제나 샴푸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약 3~5분 정도 담갔다가 가볍게 눌러 빨아 두세 번 헹군다.
울 의류는 옷의 형태를 잡고 세탁 망에 넣어 약 15초간 탈수하고
니트는 보자기에 싸서 가볍게 탈수한다.
수건 위나 평평한 바구니에 널어 말린 스웨터는 아주 가벼운
것만 옷걸이에 걸어 놓고 두꺼운 것은 힘이 있는 종이를
깔고 소매를 앞으로 접어놓는다.
♣ 여러 가지 의류 세탁하기
○ 면, 마, 레이온이 많이 함유된 제품
→ 천연섬유가 많이 함유된 제품은 시원한 촉감을 주나,
흡수성이 좋아서 비 오는 날에 입거나 땀에 젖을 경우에는
주름이 펴지기 쉽고 구김살이 잘 생긴다.
→ 연한 색상의 경우 부분 탈색을 방지하기 위해 세제를
완전히 물에 푼 후 세탁을 해야 한다. 또한 충분히 헹궈야지
부분탈색이나 변색을 방지할 수 있다.
→ 건조할 때는 열에 의해 수축현상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건조기 사용은 피하는 게 좋다. 옷걸이에 걸어서 그늘에
말려야 일광에 의한 탈색을 막을 수 있다.
→ 소재특성상 물세탁후 다소 수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약간 습한 상태에서 다림질해야 한다.
→ 천연섬유(면,모등)는 좀 및 곰팡이의 피해를 받기 쉽다.
이들은 습기가 많고 어두운 곳, 오염부분과 접힌 곳에 쉽게
번식하고 갉아먹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탁해 보관해야 한다.
→ 보관 시에는 방충제 및 방습제를 사용하지 말고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방충제와 방습제는 신문지나 천에 싸서 옷을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모 및 모혼방 제품
→ 모는 특성상 비누로 세탁할 때는 서로 엉켜서 수축,
형태가 심하게 변하기 쉬우므로 드라이크리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방축가공된 모제 품일 경우는 중성세제로 약하게
손세탁을 할 수 있다.
→ 구김이 심할 경우에는 수증기가 많이 서린 목욕탕에
걸어두면 모의 특성상 구김이 펴져서 자연스러운 상태가 된다.
→ 옷을 입은 후에는 반드시 손질해서 보관해야 한다.
깨끗한 옷솔로 위에서 아래로, 바느질한 자리는 선을 따라 털고,
깃의 뒤쪽, 겨드랑이, 주머니속 등도 털어내야 한다.
→ 드라이크리닝 후 기름 냄새가 많이 날 경우에는
기름 냄새를 없앤 후 보관해야 한다.
→ 보관 중에도 가끔 꺼내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