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닉 우먼, 소머즈
바텐더로 일하는 제이미 소머즈는 교통사고를 당한다. 의사인 남자친구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인체를 전면적으로 교체하고, 그녀는 자신의 변화된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그녀는 독성 물질이 살포된 파라다이스 구출 작전에 나서고, 무장 단체에 인질로 잡힌 친구를 구하기 위해 능력을 발휘한다.
Point 어린 시절 TV 앞에 앉아 보던 외화 「소머즈」를 기억하는지? 슈퍼맨에 이어 소머즈도 다시 만들어졌다. 당시에 비해 물가가 오른 만큼, 수술비도 원작 6백만 달러의 10배에 가까운 5천만 불! ‘나노 머신’으로 변신, 원작의 수동적인 태도와 달리 독립적이고 더 막강해진 현대판 소머즈는 비싼 돈을 들인 만큼 화려한 능력을 보여준다. 재미 교포 배우 윌 윤리가 소머즈를 훈련시키는 트레이너로 등장한다.
채널 수퍼액션 본방송 3월 22~23일 오후 10시부터 4회 연속 방송
데이 브레이크(Day Break)
영문도 모른 채 살인 누명을 쓴 브렛은 경찰에게 체포되고, 연인이 살해되는 끔찍한 현장을 목격한다. 이상한 건, 그가 잠에서 깨어나면 같은 날이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 그는 이 기괴한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단서들을 추적해나간다. 과연 그는 이 최악의 ‘24시간’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주인공 브렛이 하루에 한 가지씩 등장하는 단서를 추적해가면서 차츰 윤곽을 드러내는 거대한 사건이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Point 스릴러 영화의 맛이 느껴지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다소 식상한 설정으로 간주될 수 있는 ‘시간 반복’이라는 이야기 구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 박진감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다. ‘제2의 김윤진’이라 불리는 한국계 혼혈 여배우 문 블러드 굿(섹시하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채널 채널 CGV 본방송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30분
가십 걸(Gossip Girl)
뉴욕 맨해튼 최상류층 거주지인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를 배경으로 컨스턴스 빌리어드 고등학생들의 화려한 스캔들이 펼쳐진다. 최고급 호텔에 묵으며 명품 사재기를 하는 부유층 10대들의 은밀한 이야기가 쉴 새 없이 흐르고, 등장인물들 간에 복잡하게 얽힌 삼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Point 화려한 사교 파티와 가면무도회 등 상류층의 호화로운 생활을 엿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 「섹스 앤 더 시티」의 스타일리스트 에릭 데먼이 이 작품의 스타일링을 담당한 만큼 주인공들의 다양한 스타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끌로에, 프라다, 구찌 같은 명품은 물론 마크제이콥스, 자크 포센 등 요즘 잘나가는 디자이너의 의류를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드라마 속 의상 정보는 ‘cwtv.com/ shows/gossip-girl’에서 확인 가능하니 의상이 궁금하다면 한번 들러보길.
채널 온스타일 본방송 매주 월·화요일 오후 11시
데미지(Damages)
주가 조작으로 엄청난 수익을 챙긴 아서 프로비셔의 범행을 증명하기 위해 노장과 신인 변호사가 뭉쳤다(‘데미지’는 법률 용어로 손해배상금을 의미한다). 오랜 변호사 경력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로 사건의 단서를 추적하는 휴즈와 패기, 과학적인 접근으로 사건을 풀어가는 파슨스의 기막힌 콤비가 거대한 음모와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Point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선정한 2007년 최고의 TV 시리즈! 글렌 클로즈의 영혼을 사로잡는 연기가 압권으로, 하나의 에피소드, 하나의 사건으로 종결되는 옴니버스 구성의 여느 법정 드라마와 달리 매회 전개되는 이야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전체의 에피소드로 귀결되는 구성이다. KBS에서도 일요일 밤에 방영하지만 더빙을 하지 않는가! 케이블로 시청해야 법정 스릴러의 전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채널 XTM 본방송 매주 월요일 밤 12시부터 2회 연속 방송
하우스 시즌 3
「유주얼 서스펙트」, 「엑스맨 1·2」 등의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연출한 ‘메디컬 CSI’. 미드족들 사이에 ‘하박사’라 불리는 닥터 그레고리 하우스는 괴팍한 성격에, 냉정하고 인간미도 없다. 하지만 의학에 대한 열정과 집념은 대단해 감동을 일으킬 정도다. 시즌 3에서도 역시 기존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전개와 등장인물의 집요한 추적, 그리고 원인 모를 질병으로 죽어가는 환자를 치료하는 하박사의 노력이 생생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Point 시즌 3에서는 총상에서 회복된 후 건강해진 다리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는 하박사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하우스」는 멜로나 갈등 같은 요소는 가급적이면 배제한 채 거의 ‘의학’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추리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에 대한 오마주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셜록 홈스」와 닮았다. 이를테면 닥터 하우스의 집 주소가 소설 속 홈스의 주소인 ‘221B’라는 사실이나, 「하우스」 시즌 2 마지막 회에서 하우스를 저격하는 범인의 이름이 모리아티라는 점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채널 OCN 본방송 7월 17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전 10시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 3
국내에 범죄 심리극 열풍을 주도한 원조 미드. 미국 FBI의 BAU(Behavior Analysis Unit, 행동분석팀)에 소속된 5명의 요원들이 잔혹한 범죄 사건의 해결을 위해 치밀한 프로파일링 수사를 펼친다. 프로파일링은 범죄 현장에서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범인의 신상과 심리 상태를 포착, 범인의 유형을 추론해가는 최첨단 수사 방식. 환각 살인, 연쇄 아동 유괴, 예고 후 살인 등 엽기적인 사건을 수사하는 프로파일러들의 수사 과정의 활약이 시즌 1·2에 비해 리얼하게 그려진다. Point 실제 FBI의 BAU 출신 짐 클레멘테의 조언과 자문을 받아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 에피소드의 시작과 끝에 명언이나 시, 소설의 문구를 인용해 이야기의 흐름을 잡아주는 설정은 다른 미드와 차별화된 「크리미널 마인드」만의 매력. 인용된 문구에 함축된 메시지가 드라마 전체를 포괄한다.
채널 채널 CGV 본방송 3월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2시
기획 오영제 | 포토그래퍼 유건욱 | 레몬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