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류에 대해서는 국제 온라인상에서 이미 많은 토의가 이루어졌습니다.
다케다류 홈피에 있는 이야기는 걍 그들의 이야기로 치부하시고 여러 토론의 자료를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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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류는 오바 이치오(오바 사치유키 1932-1959)에 의해 1948년 전쟁후 만들어진 큐슈지방 후쿠오카에서 결성된 단체입니다.
오바 이치오는 후쿠오카지역의 다께다가문무술(http://page.freett.com/kazzuki/takeda.htm)과 신도류검술, 신도무소류, 구귀신류 등을 합쳐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오바 이치오는 팔광류 야와라의 창시자 오쿠야마 류호의 제자입니다. 소림사권법을 만든 종도신과 동문이지요.
지금 다께다류를 이끌고 있는 나카무라 히사시는 1950년 입문 제자로 1978년 오바 이차오의 기술에 아이기도, 거합도, 유도 등을 합하여 현대무술로 만들고 다께다 나카무라류를 만들어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바 이치오의 직제자들은 무신류유술을 이끄는 '요시타카 야마무라'와 유신류합기유술을 이끄는 '토시오 니시츠'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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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술의 '유권'은 최용술 도주님의 타법 중 부드러운 권법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대를 상하지 않게 하고 치는 방법으로 맞으면 꼬꾸라지는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지지만 상하지는 않습니다. 직선적인 타법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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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훈"(GYAKUN)이란 용어는 다께다류가 아니라 그 원류인 팔광류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http://www.yawara-hakkoryu.com/shasin2.jpg, www.yawara-hakkoryu.com/syoukai.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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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광류(HAKKORYU)는 오쿠야마 류호가 1941년 6월 1일 창시한 무술입니다. 오쿠야마 류호(오산용봉)는 1927년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욱천 - 최용술 도주님이 거주 하셨던 곳)에 이사를 와서 다께다소가꾸의 제자인 마츠다 호사쿠(마츠다 토시미 - 장인목 선생의 스승)에게 대동류를 배웁니다. 나중에는 다께다 소가꾸에게 직접 지도를 받았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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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훈" 이란 기술은 아이기도에서는 4, 5교에 해당하는 기술(제 카페에 가시면 우헤시바 선생의 아흔기법을 보실 수 있습니다.)이고 대동류에서도 자주 보이는 기술입니다. 검지손가락을 펴서 검지손가락 뿌리 부분으로 상대의 손목급소를 누르는 기술이지요. 한마디로 어렵습니다-_- 한국어로는 "지도", "손가락칼"이라고도 하며 대한합기도 마크의 상징이기도 한 기술입니다.
팔광류부터 이 기술을 사용한것은 아닙니다. 대동류에서부터 내려오는 기술이지요. 일본에서도 팔광류의 대표적 기법으로 "아흔"을 소개하고 있지 팔광류에서 나온 유일의 기법으로 소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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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술 또한 다께다류나 합기도에서만 쓰신다고 하는데...,
최용술도주님께선 단봉술?이라고 안하시고 짓때(jitte/jutte)라고 하셨습니다. 짓때의 원래의미는 "십수"로 십자가모양의 무기를 의미합니다. 짓때는 현재 대동류뿐 아니라 여러 일본유술유파에서 수련하는 무기 중 하나일 뿐입니다. 지금 경찰봉의 원류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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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윤선생님께서 책을 만들 당시(1962)에는 일본의 대동류나 다케다류나 관련 서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구탁마가 1940년도에 지은 門外不出大東流合氣武道秘傳 이후에 두번째 나온책이 당시 일본에서는 우익단체 일본무도연맹을 이끌었던 다께다류의 오바 이치오를 소개한 "합기지술(1956년- 지은이 : 입산일랑)"이었습니다. 당시 다께다류는 정치적으로 힘 좀 썼던것 같습니다. 오바 이치오 사망 이후 그 세력은 급감하게 됩니다. 반면 아이기도 서적은 1957년을 필두로 매우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대동류란 이름이 붙은 책은 1985년에 나온 오카모토 세이코 선생의 책이었습니다. 하여간 결정적인 인용여부는 지은분만이 아시겠지요. 1980년대 중반까지도 대동류는 일본에서도 초야에 묻혀있었다고 생각됩니다. 도끼무네 시연, 오카모토 출판 등 이때부터 시작되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