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솔로몬 공부방은 한글을 익히지 못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한 한 어린이가 자신감을 잃어가며 준욱들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와 저희 집에서 공부를 가르치게 된 것으로 시작되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 가정으로 방과후에는 혼자 어린나이에 집에 있어야 했어요.그아이의 친구 혁이 엄마도 이것을 알고 방과후 컴퓨터만 하니 부탁한다며 맞벌이 가정의 고충을 얘기하며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모인아동이 10명이 넘게되니 혼자서는 힘이 들고 재정적인 비용도 많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모두 어려운 가정의 아동인지라 교육비를 제대로 받을수도 없었고요. 수급자,한부모,차상위,맞벌이,위기가정 아동들이었으니까요. 주위에서 우리사정을 알고 지역아동센터를 신청하면 교사지원이 된다는 조언을받고 신청했더니 통과되었으나 바로 지원이 안되고 일년 삼개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아이들은 20명으로 늘었고 인력 부족과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아이들은 잘 자라주었고 성적도 오르며 성품도 착해졌습니다. 마침내 올해부터 구청의 지원을 받아 선생님도 오시고 행사비도 받게되어 우린 몹시 기뻤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주인이 집을 나가라고 했습니다. 처음에 이사올때 이동네는 장사가 안되는 곳으로 집이 잘나가지 않아 우리에게 사천팔백만원의 보증금에 일십만원의 월세로 집에 살도록 해주었습니다. 성직자인 남편은 돈이없어 전세대출을 받은 것까지합쳐 보증금을 지불한것이었습니다. 40평의 허름한 넓은집은 보일러부터 모든것을 고쳐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10평은 집으로, 30평은 공부방으로 바뀌어갔고 힘든 세상을 사랑하며 도우며 사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내에 전철9호선이 개통되었고 집앞에는 늘 공사중이었던 롯대홈쇼핑의 큰 빌딩이 완공되며 집값이 하늘높이 올랐습니다. 갖고있는 보증금으로는 방한칸짜리도 어려운 지경이 된 것을 부동산을 다니며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족은 4인가족으로 살집이 어떻게든 얻더라도 우리 공부방 아이들이 있을 공간을 얻을 보증금이 필요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