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저는 멀리 태국에서 열심히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
오늘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어 다음 게시판에 올린 글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하나님께 영광돌린 선수라는 씨리즈로 글을 쓰고 있는데 복싱의
백종섭 선수입니다. 아마 이 선수는 4강에 못올라 가서 국가적으로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
이지만 꼭 우리가 기도해야 할 선수 같습니다.
--------------- 제가 다음 게시판에 올린 글 ---------------------------
안녕하세요?
감사하게 여기서도 우리 나라 선수 모든 경기를 볼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태국도
올림픽에 대하여 관심이 있어서 자기 나라 선수출전 경기 방송해줍니다.
그래서 가끔은 자랑스런? 태극기를 가슴에 찬 우리 선수들을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양궁, 유도, 태권도, 핸드볼 등에서 메달을 땄기 때문에
전 국민도 그런 종목에 관심을 가지듯이 태국은 아직은? 스포츠 강국이 아니기에
역대 올림픽 가운데서 복싱, 역도 - 이번 올림픽에서 여자선수가 금메달 하나 땃습니다.
그리고 태권도에 관심 많아서 복싱같은 경우는 결승전이 아니라 32강전부터 한 선수
한 선수 방영해줍니다. 유심히 보니 며칠전 태국 선수 - 메달 유망주였습니다. 세계
선수권 2위했다네요 - 그런데 16강에서 우리 나라 백종섭 선수랑 붙었는데 우리나라
선수가 이겼습니다. 그래서 제가 멀리서나마 우리 백종섭 선수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그만 8강전에서 기관지 부상으로 기권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우리나라 복싱선수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고 경력이 오래된, 그리고 결혼도
했고 4살된 딸이 있는데 아직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정말 이번 올림픽에서만은
동메달이라도 따서 - 복싱은 4강전에만 들어가면 3,4위 모두에게 동메달을 준답니다.-
딸에게 주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심각한 생명의 지장을 받을 만큼 부상을 당해서 눈물로
경기를 포기했다고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번 올림픽에서 정말 우리 나라 모든 선수가 하나 하나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는데요..
금메달만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모두 소중한데요
우리 백종섭 선수 어떻게좀 안될까요?
정말 한번만 더 경기에 나가서 한번만 이기면 군면제하고 사랑하는 가족과 한 약속을
지킬수 있었는데 정말 안타깝네요.
자세한 사실은, 제가 여기저기 인터넷 - 한겨레 신문 -에서 퍼왔습니다.
참고 하세요.
이 선수입니다.
[한겨레] 식도 막는 느낌에 ‘검사’…기관지 파열 진단
“동메달이라도 따 4살 딸에게 주고싶었은데”
아내 “딸이 아빠 상처나지않게 기도 했는데”
16강전 다음날 아침. 가슴이 답답했다. 왜 그러지, 체한 건가? 깍두기를 먹었다. 깍두기가 ‘식도’를 막으면서
넘어가는 느낌이었다. 깍두기는 ‘미안하지만 메달을 포기해야 해’라는 걸 알리는 비보였고, ‘생명이 위험할 수
있어’라는 걸 알려주는 고마운 신호였다.
대표팀 주치의
박진영 박사는 “정말 안타깝지만 그래도 생명을 구했다”고 했다. “
깍두기가 목에 걸린다고 해서
검사를 했습니다. 16강 경기 도중 목을 맞아 숨구멍인 기관지가 찢어졌던 겁니다. 기관지를 타고 내려가야할
공기가 찢어진 구멍으로 나와 식도를 짓눌렀던 거죠. 지금 목과 심장 위쪽에 공기가 차 있습니다.
중국의 유명한 병원 의사와 국내 흉부외과 교수님들과 상의했습니다. 논문으로도 흔하지 않는 병입니다.
선수 생명을 위해선 경기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중국
류시앙은 다리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지만,
이건 생명이 왔다갔다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그냥 체한 것으로 여겨 꾹 참고 8강전을 치렀다면, 생명에 큰 지장을 줬을 것이란 것이다.
천인호 감독은 “선수가 링에서 죽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했지만, 생명과 관련돼 있어 결국 받아들였다”고 했다.
백종섭(28·충남체육회)은 태권도 선수였던
충남체고 동기 차문이씨와 가정을 이뤘다. 4살 딸도 있다.
그는 “동메달이라도 따 4살 민주에게 전해주고, 정식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며 올림픽에 왔다.
복싱대표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백종섭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여겼고, 늦어진 군입대도 잠시 미룬 상태였다.
백종섭은 라이트급(60㎏) 국가대표 8년차다.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은메달을 땄으나,
2003년과 2005년 세계선수권,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모두 8강에서 지는 ‘징크스’가 있었다.
백종섭은 19일 흐라칙 자바크얀(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큰 대회에서 한번도 넘지 못한 8강의 벽을 두드릴 예정이었다.
올림픽 복싱은 4강만 가면 동메달을 준다. 백종섭은 16강전에서 이미 이 체급의 강자인 피차이 사요타(태국)를 10-4로
눌러 메달전망을 밝혔으나, 바로 그 경기에서 기관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만 것이다.
감독은 8강전 12시간여를 앞두고 백종섭이 경기에 뛸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박진영 박사는 “일단 파열된 부위가 아물도록 2주간 절대안정을 취해야 하고, 1주일은 입원해야 한다”고 했다.
아내 차문이씨는 전화통화에서 “하나님의 뜻인 것 같아요. 그래도 나에겐 남편이 최고였고, 여기까지 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아내는 “딸 민주가 ‘우리 아빠 중국갔다. 우리 아빠 권투선수야. 우리 아빠 최고’라고 자랑하고 다녔어요.
아빠 상처나지 않게 해달라고 교회가서 기도까지 했는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백종섭이 그토록 딸과 아내에게 주고싶었던 메달은 놓쳤으나, 그 딸과 아내와 같이 살 생명은 지켜낸 것이다.
이상입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찾아본 결과 가족 사진을 찾았네요.^^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앞에 계신 분이 백종섭 선수 아내인것 같구요, 옆에 4살 딸같습니다.
금메달을 따서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것도 영광이지만,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고 또 비록 금메달도 못따고 경기를 포기해야 했지만
이 모든 배후에 깍뚜기를 먹다가 체한줄 알았는데 기관지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알게 되고 생명을 건지게
된 것 ,,,바로 그 것으로 인해서 선수의 아내는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4살된 딸은 교회에 가서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가정같습니다.^^
이번 결과로 인해서 비록 메달도 못따고 군면제도 해결되지 않았지만 시간이 흘러 감사드리는 가정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