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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2차 산들산악회(부산) 정기산행(시산제)안내
일시: 2023년 2월 19일(셋째주 일요일)
산행지: 경남 거제시 남부면 망산(해발 397m)
산행코스: 명사~ 칼바위등 ~ 망산~ 해미장골등
~ 천년송~ 내봉산~ 세말번디
~ 각지미~ 저구사거리(주유소)
산행시간: 3시간, 전체 약 8km(휴식시간 포함)
☆점심식사는 시산제를 지내고 겸해서 함께
할 것이며 산행출발은 식사 후 약30분정도 지나
시작 할 예정입니다.....
※ 비상연락망 ※
회장: 도재선 010-3589-3646
총무: 여단희 010-5323-3646
산대장: 김상혁 010-8008-4032
김종태 010-4599-7617
최순규 010-9811-0756
부회장: 안종원 010-8507-3222
김태순 010-2241-5922
산행이사: 제윤식 010-8525-5748
♧ 준비물: 각자 개인 등산장비와 간식거리
여벌옷, 음료수(?) 정도만 가져오시길...
# 차량 탑승장소 및 시간 #
동삼동 일동미라주앞 (06시50분 출발)
미광 마린타워앞 (07시 출발)
중앙동 중부소방소앞 (07시10분 출발)
서면 지하철 9번 출구앞 (07시30분 출발)
모라소방서앞 (07시50분 출발)
덕천초등학교앞 (08시 출발)
☆ 산들산악회(부산)는 여러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아울러 산행중
불의의 사고는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각자 스스로 불필요한 행동은 삼가 하여
주시고 안전산행에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악인의 기본적인 예의는 지켜 주시고
선발 산행대장을 앞질러 가지 마세요.
#거제도 망산(望山) 등산지도및산행코스#
'바다 조망 제일 명산' 이 있으니, 바로 거제도
남쪽 끝의 망산(397m)이다.
망산의 한자 표기는 '望山', 곧 바다를 바라보는
산이란 뜻이다.
남해안 일대에는 망산이란 이름을 가진 산이
많으니, 이 거제도 남단의 망산은
'거제 망산'이라 불러주어야 할 것 같다.
망산 ~ 내봉산은 거제도 최남단 남부면에
위치한 397m 산으로 거제도 남부 끝자락에
위치하여 한려수도의 비경을 즐기만 하다.
매물도, 대병대도 소병대도, 가왕도, 비진도 등
여러 섬들의 아기자기한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찿아가는 길이 아주즐겁다.
견내량해협을 가로지르는 거가대교를 건너가면
탁 트인 해안가 절경과 쪽빛바다가 시선을
즐겁게한다. 조선시대 말기 왜구의 침입이 잦자
정상에올라 왜구 감시를 위해 망을 봤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무지개마을 - 망산 - 다포 마을 코스♡
거제 망산 미니종주 산행은 망산 남서쪽의,
그 이름이 동화적인 무지개마을에서 시작한다.
거제군 남부면 다포리 무지개 마을을 출발해
망산과 315m봉 사이의 안부로 올라선 다음
망산 정상을 구경한 뒤 되돌아서서 315m봉,
359m봉, 269m봉 거쳐 북쪽의 다포 마을로
하산한다. 그외 북동쪽의 명사마을과 동쪽의
여차 마을로도 길이 나 있다.
명사 마을의 계곡길은 너무 습하고 미끄러우며
덩굴이 많아서 권할 만하지 못하다고 한다.
다만 여차 마을 코스는 만약 여차 몽돌
해수욕장에 여장을 풀었다면 하산로로
이용할 만하다.
산행 출발점은 무지개 마을 버스종점의
무지개상회다. 이 가게 앞, 버스를 돌리는
널찍한 공터 주변에 소형 차량을 댈 만한
공간이 있다. 무지개상회 오른쪽 산사면을
보면 사람들이 다닌 산길이 뚜렷이 뵌다.
이 산길로 접어든다 . 숲속을 5분쯤 오르면
초록 철망을 두른 염소막이 나온다. 이 염소막
울을 따라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한군데
울타리가 쓰러진 부분이 있다. 이곳을 통해
계곡 안으로 접어든다. 계곡 안에는 물을
모아두는 붉은 드럼통이 놓여 있다.
이 드럼통위의 후박나무숲 속으로 오른다.
이 숲은 어찌나 짙은지,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낮에도 컴컴하다. 잿빛의 후박나무
줄기들이 엉키어 선 숲그늘 아래는 큼직큼직한
바윗덩이들이 깔린 너덜겅이다.
간혹 흔들리는 것도 있고 습기를 머금은 것은
몹시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숲이 짙어
바람결에 스미지 못하니 여름에는 아예
이 계곡 구간에서는 땀을 쭈욱 뺄 작정을 하고
걷는 것이 좋다. 바위지대라 족적이 뚜렷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다닌
흔적은 확연하다. 오른쪽으로 나무 한 그루
없이 잿빛 바위덩이들로만 길게 비탈을 이룬
전형적인 너덜지대가 보인 뒤 10분만 더 걸으면
능선 위 안부에 다다른다 (무지개상회에서
약 25분 소요). 여기서 망산 정상(375m)은
왼쪽. 지금까지의 계곡 오름길보다는 한결
완만한 능선을 따라 15분 남짓 걸으면 망산
정상이다. 망산 정상은 남쪽이 깎아지른 절벽인
넓적한 암봉을 이루어, 사방으로 조망이 탁
트였다. 올라서면서 우선 왼쪽(남쪽) 으로
트이는 한려수도의 조망에 긴 외침과 가까운
감탄사가 저절로 터져 나오고, 땀방울을 걷어내
주는 해풍의 시원한 손길마저도 보태지며 그만
황홀경으로 빠져들기 십상이다. 정상에서
남서쪽으로는 망산이 마지막 기운을 다한
산줄기가 반도 형상으로 뻗어 절경을 이루었고,
남동쪽 저 앞바다에는 대,소병대도와 작은
바위섬들이 제각각의 크기와 모양으로 떠올라
이곳 망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1%도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것으로 완성시키고 있다.
숲을 빠져나와 처음 올라선 평평한 암부 서쪽
저 앞의 바위봉이 목측으로도 이미 조금 더 높아
뵈는데, 그곳이 진정한 망산 정상이다. 그러나
여러 사람이 모여 쉬기엔 이곳 동쪽 암봉이
더 낫다. 한려수도라 하면 경남 통영시 한산도
인근에서 사천시, 남해군 등을 거쳐 전남
여수시 앞바다에 이르는 물길을 말한다.
이곳 거제도 사람들은 이 한려수도와 구분해
거제도 남단의 절경 물길을 붉을 혁 자를 쓴
혁파(赫波)수도, 혹은 적파(赤波)수도라 부른다.
이는 노을 질 때의 풍광이 특히 아름답다고 하여
유래한 것으로, 산행기점인 마을의 이름
홍포(紅浦)도 마찬가지의 이유에서 온
이름이라는 것이다.
정상 구경 후 안부로 내려와 동쪽 315m봉을
향해 가노라면 수목이 여기저기 자란 암릉길이
잠시 이어지고, 그후부터는 짙은 숲그늘 길이다.
시원해서 좋기는 하지만 이제 바다 풍경은
끝인가 싶을 것이다. 그러나 중간중간의 샛길로
나서면 어김없이 시원한 바다풍경이 펼쳐진다.
숲길로 걷다가 아름다운 굴곡의 해안선과 섬들이
어울린 바다 풍경을 보며 땀을 식힌 뒤 다시 걷는
일의 반복이니 지루하기는 커녕 빨리 걷는 일이
꺼려질 정도다. 그중 압권인 곳은 안부를 떠난 지
약 30분쯤 뒤 다다르는 소나무 그늘이다.
바위틈에 뿌리박고 아름드리 노송이 자라나
시원한 그늘을 드리운 한편, 앞으로는
대,소병대도의 절경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더운 햇볕을 피해 편히 쉴 장소로는 망산
등산로를 통틀어 이곳이 가장 좋다. 소나무
그늘을 떠나서 20분쯤 걸으면 359m봉
정상부 동쪽의 넓은 절벽지대 밑에 다다른다.
이곳 중간에서 왼쪽의 급경사 10m 절벽을 기어
올라야 하는데, 초심자는 크게 겁을 먹을 만한
곳이므로 초심자가 있으면 반드시 보조자일로
몸을 묶어 만약을 대비한다. 디디거나 잡기
좋은 턱이 많아서 침착하기만 하면 별로
어렵잖게 오를 수 있다. 이 절벽지대 위 359m봉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망산 정상에서의 조망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다. 이곳 조망은 북동쪽
여차 몽돌해안과 그 뒤의 천장산(275.8m)
해안절벽, 거기에 부딪치는 흰 파도가 어울린
풍치가 압권이다. 암릉 꼬리께의 절벽 위에
앉아서 이 천장산 일대 해안, 그리고 남동쪽
대병대도 방향으로 미끈하게 뻗어내린 산릉 위의,
조밀하기 이를 데 없어 그냥 내리굴러도
양탄자처럼 부드럽게 몸을 받쳐줄 것 같은 숲의
아름다움을 보는 멋이 기막히다. 여기서 해풍을
맞으며 경치를 돌아보노라면 또한 장관이다.
발 아래의 여차 마을은 1980년 수영선수인
조오련씨가 13시간에 걸친 대한해협 횡단시
바로 출발점으로 삼았던 마을이다.
대마도까지 거리는 이곳 거제도 남단에서가 최단
거리이기 때문이다. 천장산은 과거 왜구의 침입을
내륙으로 알리는 최초의 봉화대이기도 했지만,
일제가 대륙 침략시는 이곳에 한반도 내 최초의
측량점을 설치했다고 한다. 하산로는 359m봉
정수리에서 북쪽이다. 길이 뚜렷이 나 있지만
급경사이므로주의한다. 중간에 매듭을 지은
가는 밧줄이 매어져 있기도 하다. 정상에서
10분쯤 내려가면 숲그늘이 시원한 안부다.
많은 인원이 중식을 들기엔 이곳 359m 봉과
315m봉 사이의 안부가 최적이다.
안부를 출발, 북쪽 359m봉으로 조금 가노라면
오른쪽으로 뚜렷한 갈림길이 나서는데, 이 길은
여차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다. 갈림길목을 지나
315m봉 정상까지는 급경사에 돌이 섞인
흙길이다. 숲그늘이 지기는 했지만 잡목이 많아
그리 시원치는 못하다. 315m봉 정상을 지나
북서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가노라면 다시
후박나무숲을 만난다. 이 숲지대를 지나
왼쪽으로 100 m쯤 비스듬히 가로지르듯
내려가면 송림지대가 나온다. 희미한 길들이
여러갈래로 내리뻗어 있어 햇갈린다.
그러나 설혹샛길로 잘못 든다고 해도 북쪽
도로변으로 하산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뚜렷한 제 길을 제대로 찾아 내려갔다면 동쪽
다포 마을과 서쪽 명사 마을로 넘나드는
고갯마루의 SK남부주유소가 나올 것이다.
주유소 앞에서는 길이 V자로 나뉘는데,
북쪽 길은 저구 마을, 남쪽은 출발점인
무지개 마을로 가는 길이다. 길목에 안내판이
서 있기도 하다. 차들이 고속으로 넘나드는
곳이므로 주의한다. 망산에는 아직 표지리번이
거의 하나도 붙어 있지 않다. 그러나 길이
뚜렷한 편이므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다만 헷갈릴 우려는 높다. 주등산로 양쪽
(주로 오른쪽)으로 바다 풍경을 조망하기 좋은
암부 위로 난 길이 여러 가닥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안개 낀 날은 이런 샛길로 들 경우를
미리 예상해둔다. 길이 끊어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되돌아서면 이내 제 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망산을 빙 둘러 해변가로 난 1018번
지방도로 중 남쪽 해변의 무지개 마을 - 여차 마을
구간은 아직 비포장도로다. 그러나 남쪽 바다쪽
조망이 워낙 훌륭하여 드라이브에 나선 차량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비포장이지만 승용차도
조심운전하면 얼마든지 다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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