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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사랑의 향기 원문보기 글쓴이: 정짱
일 시 : 2010년6월20일 (일요일)
구 간 : 상점령~불모산~굴암산~두동고개~보배산~장고개~봉화산~노적봉~녹산수문
거 리 : 약22km (실거리 약 24km 예상)
시 간 : 9시간10분 (점심 및 휴식 시간 포함)
날 씨 : 오전 한 때 소나기도 내리는 후덥지근한 흐린 날씨
비 고 : 구 산경표에 의한 낙남정맥 완주후 덤으로 하는 신낙남정맥 꼬리구간 산행이었다,
가장 높은 불모산 이후 해발 고도가 점점 낮아질 거라는 사실에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오르내림도 심한 편이었고, 날씨도 후덥지근해 산행도 힘든 편이었지만,
마지막 낙남정맥길이라 길이 있는 마루금은 가능한 빠뜨리지 않고 모두 통과했다.
산행후기는 산행코스 위주로 정리했으며, 흐린 날씨로 소개할 풍경은 거의 없다.
신낙남정맥에 대한 제대로 된 산행지도가 없어, 부산일보의 두 개념도를 동일한 축척으로 편집해서 올렸다.
따라서, 상하 두 개념도의 1cm 당 거리는 거의 동일하며, 굴암산을 기준으로 상하 개념도를 연결해 보면 된다.
지난 낙남정맥 12구간 종주를 하면서 용지봉에서 하산구간으로 이용했던 상점령에 도착했다.
지난번에는 이곳 상점령에서 창원터널까지 30여분 동안을 걸어서 하산했지만,
이번에는 소형버스를 타고 이곳까지 올라올 수가 있어 접속구간을 없앨 수 있었다.
07시33분 : 상점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잠시후, 오래된 헬기장을 지나 오르막길이 시작되고...
654m봉을 오르자 잠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다, 산행지도에 표시된 헬기장을 지난다.
상점령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우측 산길로 오른다.
볼모산주차장 갈림길 능선에 오르자, 이정표에는 불모산 정상까지 0.3km 라고 적혀 있다.
08시22분 : 잠시후 불모산 정상이라고 적힌 이정목에서 증명사진 하나 남기고...
불모산 정상이라고 표시된 이정목 주변에는 운동기구들이 있었고,
맞은편은 탁 트여 전망터도 있었지만, 흐린 날씨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
실제 불모상 정상은 이중 철책으로 막혀 있어, 철책 밖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불모산 정상에 위치한 군시설과 방송국 송신소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올 가을쯤에 불모산 정상을 개방할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 일이다.
낡은 농구대가 있는 공터와 '한국통신' 표지석 앞을 지나, 시멘트길로 내려가면, 철문이 있다.
철문을 지나면, 오른쪽 길은 안민고개(시루봉)로 가는 길이고, 정맥길은 시멘트길을 따라 직진한다.
잠시후 임도에서 능선으로 가는 길을 만난다.
능선길은 아침 이슬 때문에 옷이 흠뻑 젖어, 임도를 따라 내려갔으며, 도중에 헬기장으로 올랐다.
아래 덧붙인 헬기장 사진 2개가 산행지도의 임도삼거리로 내려가는 중간에 표시된 2개의 헬기장이다.
임도 양 옆으로는 산딸기가 많아 따먹기도 하고 내려간다.
08시48분 : 임도삼거리에 내려서면서 공군부대가 있는 화살표 방향으로...
군부대가 있는 임도를 따라 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직진해서 화산을 넘어 정맥길이 이어져야 하지만, 화산에는 공군부대가 있어서 우회하게 되는 셈이다.
임도삼거리에서 가는 도중에 우측에 축구장도 보이고, 오른쪽 갈림길에는 표지기가 달려있다.
이후 지뢰를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여럿 있으며, 철조망 울타리 옆길로 내려간다.
철조망 옆길을 따라 임도에서 숲길로 꺽어져 들어가고...
사진 모양의 철계단 3개를 건너간다.
이정목이 있는, 성흥사 갈림길을 지나고...
우회길이 끝나고, 다시 화산으로 이어지는 신낙남 정맥길에 오른다.
덧붙인 사진처럼 군부대가 있는 화산쪽 능선에는 철조망문으로 막혀 있다.
09시27분 : 산행지도에 표시된 헬기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 지 1시간54분이 걸렸다.
헬기장을 통과하는 지점인, 붉은 동그라미 위치에 681m봉이라는 희준의 표지판이 걸려있다.
헬기장에서 10분쯤 가면 산행지도에 표시된 전망바위가 나오고,
이곳에도 667m봉이라는 희준의 표지판이 있다.
헬기장 아래 안부를 지난다. 산행지도에 표시된 오른쪽 하산길이 희미하게 있다.
안부를 지나면서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잡목 아래로 피해 잠시 기다리기도 하고...
신안마을 1.8km라는 이정목이 있는 갈림길을 지난다.
10시02분 : 굴암산 정상에 도착...
증명사진 남긴다. 산행을 시작한 지 2시간30분이 되었다.
잠시후 산행지도에 표시된 정자에 도착...
새로운 2층 팔각정자를 세우고 있었다. 이곳에서 B팀은 신안마을로 하산하고...
잠시 머물다, 이정표의 옥녀봉 방향으로 향한다.
정자에서 5분쯤 가다가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직진길은 옥녀봉으로 가는 길이며, 나무 뒷편 우측에 달린 표지기가 잘 안보이는 관게로 무심코 직진하다가는 알바...
잠시후 산행지도에 표시된 철탑 아래를 통과하고... 이후, 길이 희미하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철탑에서 15분쯤 잡목사이 길을 내려가다,
직진길에서 표지기가 많이 달린 왼쪽 90도로 꺽이는 갈림길로 들어가며,
10m쯤 가다가 직진하지 말고 다시 오른쪽으로 90도 꺽어 능선길로 가야한다.
이구간에는 특별히 언급할 특징이 없는 산길이라 설명조차 어려운 까닭에 주의해야 한다.
능선 주변에는 잡목들을 솎아내고 있는 까닭에 베어낸 나무들로 정맥길이 뒤둑박죽이다.
11시01분 : 너더리고개로 내려간다.
갑자기 경사가 심한 내리막에 움푹 패인 고갯길로 내려서면 산행지도에 표시된 너더리고개다.
내려서면 직진하지 말고, 왼편으로 올라가 능선으로 오른다. 너더리고개라는 준희의 표지판은
완전히 부서져 땅바닥에 버려져 있는 것을 나무에 살짝 올려 사진만 찍은 것이기에, 이후 없을 것이다. .
잠시 오르막이 이어지다, 산행지도의 358m봉에 오른다.
희준의 표지판 아래 표시된 화살표 방향으로 정맥길은 이어진다.
이곳에서 근처의 마봉산을 다녀올려면, 약20분 정도 걸리며, 마봉산에는 정상 표지판이 있다.
358m봉을 내려서면서 산행지도의 무덤을 지나고... (잠시후 무덤이 하나 더 있다)
두동고개로 내려가다 바라본 정맥길이다.
건너편에 382m봉이 보이고, 구름에 덮힌 봉우리가 보배산 정상이다.
11시44분 :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다 두동고개에 도착한다.
고개 왼쪽 아래에, 사진에 덧붙인, 하이스트 골프장의 노란 안내판이 보이는 곳이다.
일찍 산행을 시작한 까닭에, 배가 고파 이곳에서 홀로 점심을 먹으며 휴식...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희준님의 격려 표지판도 보인다.
382m봉 전망바위애 올라 바라본, 남쪽 용원컨트리클럽 방향 풍경이다.
이어지는 정맥길인, 보배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보배산으로 가는 능선길에서 바라본, 하이스트 골프장 방향 풍경...
구름에 가려진 봉우리가 지나온 굴암산이다.
지사 과학산업단지 풍경이다.
12시49분 : 보배산 정상에 오른다. 이어지는 정맥길은 오른쪽...
삼각점 옆, 조그만 부러진 정상석이라 인증샷 날리기는 곤란하고...
나무에 걸린 희준의 보배산 표지판을 덧붙였다.
일행이 점심식사하는 동안, 근처 봉우리에서 잠시 누워 꿀맛 휴식후 다시 산행시작...
13시32분 : 405m봉을 지나고... 산행을 시작한 지 6시간이 된다.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지다, 산행지도에 표시된 무덤군을 지난다.
이곳에서 장고개로 바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내려가야 하나,
장고개에 왕복 8차선 도로가 가로막혀 오른쪽으로 우회하게 되면서 계곡을 왔다갔다 하는 현상이 생긴다.
임도를 내려가던 길이 차도에 도착하면, 왼쪽 장고개 방향으로 올라간다.
부산일보에서 표시한 길은 정상 통로인 굴다리 길을 통과해서 건너기에 많이 우회하게 된다.
장고개 방향으로 올라가다, 화살표 방향으로 울타리를 통과해 수로로 내려간다.
그리고, 왕복8차선 도로 아래의 수로를 이용해 건너가고, 건너편 화살표 방향으로 정맥길을 이어간다.
왕복8차선 도로 아래의 수로를 건너고...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흑염소 표지판에서 오른쪽 길로...
그리고, 토종닭을 판매하는 가게 앞마당을 통과해 우측 능선길로 오른다.
가게의 수돗가에서 물도 보충하고, 대충 땀도 씻고...
잠시후 무덤이 여럿 있는 능선길을 지난다.
14시25분 : 능선길은 시멘트 임도와 만나고...
이정표가 세워진 성고개 갈림길을 지난다. 봉화산(봉수대)까지 1.7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임도를 따라 능선에 오르자,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올라간다.
임도가 마루금을 조금 벗어나는 지름길이지만, 오늘은 고집스레 계속 마루금을 이어간다.
바로 산불감시초소에 도착한다.
초소 뒷편 바위에 오르니 주변 조망이 탁 트였는데, 날씨가 흐려 아쉽다.
부산 신항 방향 풍경으로, 녹산공단과 가덕도 연대봉등이 흐리ㅛ하게 보인다.
임도와 다시 만나서 262m봉에 오른다.
262m봉에서 일행과 이별하며, 바위에 누워 나홀로 한 숨 눈붙이고... 꿀맛... ^^*
262m봉에서 내려다본, 화전산업단지와 너머 서낙동강 방향 풍경이다.
능선 왼쪽인 녹산주민센터 방향 풍경이다.
262m봉을 내려가, 산행지도에 표시된 송전철탑 옆을 통과한다.
멀리 붉은 원 속에 봉화산의 봉수대가 살짝 보인다.
녹산주민센터 갈림길을 지나고...
봉수대(봉화산)까지 300m 남았다. 먼저 간 일행을 따라 붙이려 속도를 낸다.
오르막이 잠시 이어지다, 헬기장에 도착... 건너편에 봉화산 봉수대가 보인다.
15시33분 : 봉화산 정상석에서 나홀로 셀카로 증명사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 지 정확히 8시간이 되었다. 시원한 바람이 불고, 조망도 좋다.
봉화산에서 내려다본 생곡동 쓰레기매립장(?)...
화전산업단지와 서낙동강...
봉화산에서 계속 이어지는 신낙남정맥길...
도중에 운동시설이 있는 능선도 지나고...
산행중에 계속 발길을 멈추게 하던, 털중나리를 오늘의 야생화로 올리고...
전망대가 설치된 161m봉 아래에 도착...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근처 주민이 올라와 있고, 일행도 보여 반갑다.
건너편에 TV중계소가 보이는 봉우리가 산행지도의 노적봉(?)인 모양이다.
신낙남정맥길은 그 직전에 능선 왼쪽으로 하산한다.
대성암 갈림길을 지난다. 녹산보건지소까지 0.9km라고 적혀 있다.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바로 직진으로 능선을 넘는다. 오른쪽은 TV중계소로 올라가는 길...
내려가다 신낙남정맥의 마지막 종점인 녹산수문 방향을 줌으로 당겨 찍었다. 오른쪽 하단이 녹산수문...
쉼터가 있는 곳에서 녹산수문 방향의 오른쪽 길로 하산한다.
산불감시 초소 앞을 지나 차도로 내려선다.
도로에서 오른쪽 녹산수문 방향으로 차도를 건너고...
16시44분 : 신낙남정맥의 종점인 녹산수문에 도착한다.
수문 다리에서 줌으로 당겨찍은, 승학산...
다리 아래로 내려가 강물에 손을 담그볼려고 해도 길이 마땅치 않았다.
녹산수문을 확인하고 산악회 버스가 있는 녹산보건지소 옆 주차장으로 갔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과 어울려 시원한 막걸리로 뒤풀이를 했다. 부실한 안주로...
돌아오는 길에 자축하는 뒤풀이 시간을 추가로 보내고...
그렇게 신낙남정맥 꼬리구간도 무사히 마무리한다.
Secret World / Ronan Hardiman
첫댓글 끝까지 수고하셨습니다 ^^~ 같이하여 더 멋진 산행이었습니다
막판에 자꾸 먼저 새는 바람에 후미조로 남아 골병 들었습니다! ㅎㅎ
끝마무까지 깔끔하게 끝낸것 같아 시원합니다입니다
저인 아직 2구간 남았지만요
아껴뒀다가 쬐금씩 마무리해야겠어요
금남정맥 무사완주하시길 빌께요
멋진 산행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아쟈 아쟈
9정맥 중에서 이제 겨우 낙남정맥 하나 완성하고, 낙동정맥 절반쯤 했는데, 앞 날이 캄캄 합니다! ㅎㅎ 금남정맥도 시작한다지만, 제대로 완주할 수 있을지... 점점 재미(?)도 없어지고... ^^* 그동안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복부부님도 늘 안산즐산 하시길~~
흑흑흑..님 다시는 뵙기 힘들겠다생각하니이네요
정
정말 정말 서운해요
정들자 이
앞으로 좋은 그림 많이 부탁해요
흑~~~ 지도 넘 아쉽네요 늘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행복한 산행 하시고 필~~승 .오~~~필승 ~~코리아 아 끝났지 ?? 원정 16강 월드컵 대표팀도 화이팅 아~~자
이번 낙남정맥 산행중 허선생님 도움 많이 받았는데 감사드리고 그 산에 대한 열정이 아름답습니다.
낙동강환종주한 님들과 함게한 코스이군요 신낙남도 함게했군요 전붓대에 전화하시면 시원한 요리가 있습니다 홀산행의 여유이기도합니다 마침표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