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아랑졸디 사업은 노인학대 예방, 노인치매제도, 주거급여 제도 등 다양한 노인복지관련 정책제도에 대한 홍보도우미 역할을 해야 함에도 어느 쉼터에서 참여자끼리 대화만을 하거나 노인상담 대상자도 없다는 언질을 받게 됨에 따라 뚜렸한 활동임무를 부여받지 못하는 한 본연의 목적에 거리가 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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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졸디사업장 참여 실버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아랑졸디.라고 외치고 있다.
지난 3일 아침 여름철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도초등 서남측 코너에는 육각형정자가 마련되어 이곳에 1차 장소로 정한 김석필, 강평옥, 양창상, 강승수씨 등 4명의 실버들이 모여 서로간에 주어진 활동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소도리블로그 기자가 현장을 찾았을 당시 무슨 조사를 하러 나왔느냐? 고 의아심을 가졌으나 자초지종 기자로서의 주어진 목적을 설명하자 충분히 이해를 해 드렸다.
이곳에서 활동을 개시하는 아랑졸디 사업자 참여자들은 활동상황을 묻는 기자 질문에 가까운 민속자연사 박물관, 신산공원을 왕래하면서 불특정 다수의 노인들을 만나 말벗을 하거나 치매예방에 따른 건강상태를 파악하며 공원안에서 지내는 노인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들이 가까운 거주지에서 허약한 노인들이나 치매예방을 위한 확실한 노인상담 대상자들을 지명하지 않은 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낼 우려가 있어 당국의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그런데 1차 장소로 모이는 일도초등 소재 육각형정자는 여름철이 목전에 닥쳤는데 동네 노인들의 쉼터로도 제공할 수 있음에도 출입문을 봉쇄하고 있어 불편을 주고 있는데 누구든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이곳을 지역사회의 센터로 개방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