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이 어려워요
Q : 안녕하세요.
저의 자녀가 세아이가 있습니다. 둘째 아이문제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7살때 유치원 선생님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해서 정신과에서 ADHD의 성향이 있다고 판정을 받았습니다. 놀이치료 선생님은 좀 애매한 경계에 있다고 했습니다. 약은 8개월 정도 복용했습니다.
그리고 놀이치료는 3개월 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아이 성향은 고집이 세고 내성적이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눈치가 아주 많이 없어요. 병원 선생님은 지능이 높고 그림을 보면 영재 테스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제없을꺼라 생각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생활이 좀 곤란합니다. 오늘 아이 짝꿍의 엄마로부터 들었는데, 아이 때문에 선생님이 화를 많이 내셨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한계를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책을 꺼내라고 해도 가만히 있답니다. 학기초에는 조용히 있더니 이제는 친구들과 떠들고 말썽 피우고 말 안듣고, 친구말로는 공부를 전혀 안하고 손톱만 뜯고 있답니다. 그리고 모둠에 있는 친구들이 아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 너무 말을 안듣고 떠들고 모둠 전체가 불이익을 받는 모양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합니다. 애정이 부족한건지 제가 못나서 그런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좀 알려주세요.
A :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 때문에 많이 힘드실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써 주신 글로 아이의 특성을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아동이 산만하고 주의력이 부족해서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상황에 대한 민감성, 주의력이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머님께서 자녀가 많으셔서 둘째 아이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주시기 어렵겠지만, 아동의 학교생활과 관심분야에 대해 듣고, 공감해주시어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의력 결핍과 상황파악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네요. 더 자세한 상담을 원하시면 한국아동청소년 심리상담센터로 문의해주세요.
ADHD의 성향이 있는 아이가 학교생활의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1. 즐겁게, 즐겁게, 보다 즐겁게 ~
ADHD의 가장 중요한 재능중의 하나는 높은 에너지와 강렬한 감정이다. 이 두가지 특성은 아이가 다른 사람은 소유하지 못한 활기로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일에 몰두하게 한다. 그러나 아이의 이러한 재능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아이가 무엇에 열정이 있는지를 찾아내어 그 열정을 존중하게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의 여러 가지 관심거리를 하나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결합하는 활동을 찾아내라.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을 찾아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게 하며 아이가 즐거움을 배가하도록 격려해서 두려움을 피하거나 벌을 받지 않으려고 애쓰기보다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것이다.
2. 초강력 힘 발휘하기 : 넌 최고!
ADHD아동은 학교생활을 하는 중 종종 피할 수 없는 경쟁으로 패배의식을 느끼고 희망을 잃는다. 아동은 다른 아이들은 조용히 앉아 있는다. 아이가 어떤것을 이루게 되어 아이가 그것을 부러워하고, 패배감을 느낄 때 오히려 역전략을 쓰게 하는 것을 말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신에게 “넌 최고야! 정말 잘했어!”라고 말하여 그러한 부정적 감정을 물리치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에게 초강력 힘이 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자기가 성취하기를 원하는 일을 성취하는 누군가를 칭찬하여 그러한 부정적인 감정을 물리치는 것은 초인적인 힘을 요한다.
아이가 성공한 사람에게서 어떻게 그것을 해낼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물어서 자기자신의 힘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가르칠 수 있다.
3. 정서빙고 놀이 !
정서단어로 된 빙고카드를 만드는 계획을 해보며, 부모님은 아이를 위한 정서적이고 사회적인 빙고카드를 만들어본다. 주말 중 어느 한날을 잡아 모든 가족구성원에게 카드를 나눠 주고 그날 그들이 느끼는 어떤 감정의 칸을 지우라고 하며 가족구성워는 각자 그 빙고카드를 온종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수직, 수평 또는 대각선으로 모든 칸을 지운 첫 번째 사람이 “빙고” 하면, 외치고 게임에서 이기는 것이다. 이기는 아이에게 상을 준비해야한다. 이 게임은 긍정적이고 부정적인 정서의 모든 것이 친숙해지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구성원간의 연대감을 촉진한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https://kccp.kr/bbs/board.php?bo_table=102c&wr_id=3&page=2
[상담 후기] >> 개별 및 사회성 치료 초등 저학년 후기
https://kccp.kr/bbs/board.php?bo_table=702&wr_id=625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https://kccp.kr/bbs/board.php?bo_table=601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 참고문헌 : ADHD의 아동의 문제를 강점으로 바꾸는 방법(변명숙, Lara Honos-Webb)
* 사진이미지 출처 :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수련인턴 안 춘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