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간 : 2012. 10.19(금) ~ 21(일)
시 간 : 평일 : 오후 8시, 토: 오후 4시,8시 일: 오후4시
장 소 : 소극장 금강
관람료 : 일반/ 25,000원 ,중,고 학생/ 15,000원
예매처 : Daum 카페 <극단금강>, 쿠팡 , 스마트폰 공연정보 어플
문 의 : 042-226-6741, 010-5453-1095
작 : 이 문 구
연 출 : 김 원 석
출 연 : 김수진,오경태,김영서,이영미,김철환,김우현,김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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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거리고 투박하지만, 무한 애정으로 모두를 보듬어 주는 그녀!
당신을 위로하는 힐링녀 옹점이의 빈티지 휴먼 스토리가 펼쳐진다.
에코, 유기농, 웰빙 등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대세인 요즘.
공연계에도 저자극 유기농 공연이 등장했다. 연극 <옹점이>가 바로 그 주인공!
식상한 로맨틱 코미디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자극적인 공연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연극 <옹점이>는 충청도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부엌데기 ‘옹점이’의 삶을 다룬 내용이다.
‘나그네 설움’, ‘오빠는 풍각쟁이’ 등 옛 가수들의 흘러간 노래들과, 엿장수의 신나는 엿가위 치는 소리, 시골 장터 약장수의 접시 돌리기 묘기, 구성진 다듬이 소리, 그리고 추억 속의 놀이 등을 통해 기억 속 아련한 고향의 풍경과 정서를 생생하게 표현해 냈다.
또한 수레, 다듬이, 엿가위 등 고향 냄새 물씬 풍기는 소품들의 활용과, 배우들의 능청스런 사투리 연기가 어우러져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한다.
연극 <옹점이>는 한국 문단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소설가 이문구의 대표작 ‘관촌수필-3편 행운유수’를 재창작한 공연이다. ‘관촌수필’은 1950년~70년대 변화하는 농촌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전달해주는 작품이다.
1992년 양동근, 박근형, 윤여정 등이 출연한 TV드라마로 제작되었으며, 2000년대 교과서에 수록됨과 동시에 수능시험에 출제되기도 했다.
대학로 대표 레퍼토리 극단인 명품극단의 한국문학3부작 중 하나로, 2010 창원국제공연예술제 연출상, 2010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앙상블 연기상을 수상. 평단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점점 각박해지고 무뎌져 가는 현대인에게 고향이 줄 수 있는 편안함과 따뜻함, 가슴 뭉클한 정, 그리고 고단함을 토닥여주는 깊이 있는 애정을 전달해 줄 연극 <옹점이>!
지친 당신을 위로해 줄 힐링녀 옹점이와의 만남을 기대해보라.
줄거리
온 동네를 주름잡은 그녀!
노래 잘하는 가수, 그릇 잘 깨는 덜렁쇠, 산에 가면 나무 잘 타고, 부엌에선 밥 잘 태우고, 마을가면 널 잘 뛰고, 집에 오면 빨래 잘 태우는 그녀! 옹점이!
민구 집에 부엌데기로 들어온 옹점이는, 민구에게는 둘도 없는 소꿉친구이자 누나 같은 존재이다. 세월이 흘러 옹점이는 민구 엄마의 소개로 시집을 가게 되고, 잠시 집을 비웠던 민구는 옹점이의 마지막 모습을 보지 못한 게 내심 섭섭하다. 가끔씩 민구의 집에 들러 민구 엄마의 말동무가 되어주던 옹점이. 그런 그녀가 약장수 패거리 속 가수가 되어 나타나게 되는데…
충청도 농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힐링녀 옹점이의 빈티지 휴먼 스토리!
한국 문단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이문구 원작!
2010 창원국제공연예술제 연출상에 빛나는 김원석 연출!
대한민국 대표 레퍼토리 극단 명품극단이 선보이는 따뜻하고 흥겨운 오감만족 무대!
사라져버린 전통적 세계에 대한 최고의 문학적 헌사 ‘관촌수필’
풍부한 토속어와 우리말의 가락을 잘 살려낸 독특한 문장으로 한국 문단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라 불리는 소설가 이문구.
‘관촌수필’은 이문구의 대표작으로, 8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이다. 1950년~7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전쟁과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해체되어가는 농촌사회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고향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향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킨 작품이다.
연극 <옹점이>는 3편 ‘행운유수’를 연극무대로 옮겨온 작품으로, ‘옹점이’라는 주인공의 인생역정을 통해 우리가 본능적으로 그리워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해 내고자 했다.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하면서도 뭉근한 옹점이의 매력이 어떻게 관객들에게 전해질지 기대가 된다.
명품극단의 한국문학 3부작의 세번째 작품
<봄봄>, <메밀꽃 필 무렵>에 이어 2009년 첫 선을 보인 <옹점이>는 대한민국 대표 레퍼토리 극단인 명품극단의 한국문학 3부작 중 세번째 작품이다.
명품극단 특유의 절제된 무대 표현과 센스 있는 소품의 활용이 돋보이는 연극으로, 맛깔스런 충청도 사투리와 사실적인 연기가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명품극단의 김원석 연출은 2010년 창원국제공연예술제에서 <옹점이>를 통해 연출상을, 2010년 밀양 여름공연예술 축제에서 앙상블 연기상을 수상하며 평단에 인정을 받은 바 있다.
명품극단은 한국문학 3부작 외에도 ‘고골3부작’, ‘죄와벌3부작’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보유. 지속적인 수정과 보완을 거쳐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어 가고 있다.
추억이 넘실대는 따뜻하고 흥겨운 무대
<옹점이>에서는 ‘나그네 설움’, ‘오빠는 풍각쟁이’, ‘황하 다방’ 등 옛 가수들의 흘러간 노래들과, 엿장수의 엿가위 치는 소리, 장터 약장수의 접시 돌리는 모습, 구성진 다듬이 소리, 그리고 추억 속의 놀이 등 지금은 사라져 버렸거나, 혹은 사라져 가는 고향의 풍경과 정서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노래를 통해 60∙70대에겐 아련한 향수를 기억하는 시간을, 40∙50대에겐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또한 10~30대에겐 옛 시절의 놀이와 예스러운 소품 등을 통해 신선한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관객 후기
배우의 연기와 센스 있는 오브제를 통해 명작을 명품으로 되살려내었다. - 연극평론가 김 효
시작부터 매력적인 흡입력을 보여준 무대 - all4**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가 사정없이 옆구리를 찌른다. - sessan**
화려한 색들과 아름다운 음악, 거기에 재미있는 퍼포먼스까지! - 대학생 신경윤
신명 나는 가락들과 배우들의 힘있는 연기와 대사 - purple88**..
경쾌한 노랫소리와 구수한 사투리의 조화가 너무나 아름다운 연극 - loh12**
원작자 소개
1972년에 발표된 ‘일락서산(日落西山
)’부터 1977년 발표된
‘월곡후야(月谷後夜)’까지 모두 8편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연작소설로 1977년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제1편~5편은
관촌마을의 생활사에 대한 작가의 추억담, 제6편은
고향을 떠난 후 다시 만난 고향친구의 이야기,
제 7편, 8편은 귀향의 경험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전적 성격의 이 소설은 성년이 된 작가가 유년기를
보낸 고향의 모습과 전쟁의 혼란에 떠밀려진
순박한 농민들의 인생유전을 실화를
토대로 담담하게 펼쳐 보인 회상 중심의 이야기이다.
연극의 내용이 된 제 3편 ‘행운유수(行雲流水)’는 유년시절의 고향을 배경으로 주인공과 함께 성장기를 보냈던 소녀 옹점이의 인생유전을 담아내고 있다.
충청도 사투리와 1인칭 독백체의 만연체 문체가 특징인 이 작품은 8편의 작품들이 각각 독립적인 단편소설이면서도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다. 6•25전쟁 직후 충청도의 관촌마을을 배경으로 전쟁과 근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해체되어 가는 농촌사회의 세태를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고향을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고향의 의미와 따뜻한 인간애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이문구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느껴지는 문장과 풍부한 토속어의 사용. 묘사의 구체성을 갖춘 만연체의 사용 등 개성적인 문체로 이루어져 있는 이 소설은 1970년대의 농촌문제를 다룬 또 다른 연작소설 ‘우리동네’와 더불어 한국적인 농민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된다.
1990년대 TV드라마로 방영되었으며, 2010년대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수능시험에 출제되기도 했다.
이문구 [李文求, 1941.4.12~2003.2.25]
1941년 4월 12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나 그 곳에서 자랐으며, 6•25 전쟁이 일어났을 때 그의 아버지가 남로당 보령군 위원장을 지냈다는 이유로 아버지와 두 형이 학살당하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된 비극적인 가족사를 지닌 소설가다.
그는 비슷한 배경을 가진 다른 몇몇 문인과 달리 문학적으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었다. 아버지와도 같았던 스승 김동리의 영향 때문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역사와 사회를 보는 냉철한 시각, 그리고 문학과 문인에 대한 극진한 애정 때문이었다.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 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학력사항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학
수상내역
1972 작품명 '장한몽' - 장편 「장한몽」으로 한국창작문학상을 수상
1978 작품명 '우리 동네' - 연작 장편 「우리 동네」로 한국문학 작가상을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