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삼하게 생각나고, 금쪽 같이 귀한 친구들 모임>
삼금회 2016년 10월모임
(광교호에 비친 가을 단풍길 산책)
ㅇ 일 시 : 2016. 10. 21(금) 오전 11.30 ~
ㅇ 장 소 : 광교역[경기대역] (신분당선 종점), 구내에서 만나
경기대교정 경유, 광교호 입구, "콘지팟지" 오찬 후, 가을색이 내려 않은
광교호 호변길(수원 8색길 중 지갯길) 산책 , 산책 중간 휴식터에서 책꺼리
ㅇ 참 석 (10명)
강승구, 김규수, 나영일, 문춘식, 서방현
이상태, 정건작, 정수영, 조용하, 차명수
오늘이 10월 21일이니께, 호수변을 걸을라면 여름 복장은 좀 추울랑가 ?!
버스차창 멀리 며칠 전 정조대왕행차가 열렸던 수원행궁 뒷편, 팔달산에 살짝 내려오는 단풍 색에
눈이 가니 갑짜기 얼마 남지 않은 이 한 해의 시간에 마음이 가라 않으며... 이 생각, 저 생각....
아뿔사~~~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디.... 내가 가야 할 곳이 광교역 아닌가 ?!
다름질쳐 갈아탄 버스에서 정신 없이 지도앱을 열고 광교역 까지 걸리는 시간탐색에 허둥데는 늙은이.
종종 걸음으로 1분이 늦은 시간에 도착한 신분당선 종점, 광교역/경기대역.
산뜻한 전절역사와 상가 및 주택이 들어사고 있는 수원 신도시이인 이 곳은 광교산 동쪽자락 끝에 있어
서쪽 수원에서 그 곳에 가기는 서울에서 오는 것 보다 시간이 훨씬 더걸리는 곳이지만, 2019년 말이면
수원시 북쪽을 동서로 가로질러 서수원 끝인, 호매실 우리동네를 지나 화성 봉담까지 연장된다.
가을은 남성 계절 ?
멀리 광교산 정상에 막 퍼지기 시작한 단풍색 처럼 유별나게 화사한 차림으로 전철을 내리는 금쪽 할아부지들...
표정도 유난히 밝고 화사하다. 방가... 방가... !!
근디... 엊 그제 까지 고베있다던 구루마 명수 할아부지는 오늘 모임에 맟추어 어제 귀국하셨다고 ?!
역시 나이가 깊어질 칭구 보다 더한 재산은 없지요 !! 혼도니아리가도구루마센세이 !!
~~ 헌데 지성이 넘치는 금쪽 할아부지들인지라... 어쩔 수 없이 모든 야그 촛점이
"ㅅ ㅜ ㄴ ㅅ ㅣ ㄹ" 씨 헌테로 쏜 살 같이 와르르 내달리는데~~~
그녀의 애비는 마누라가 여섯이라던디... ?! 정말 부럽당게로."
광교산 남쪽 끝자락 잔등이에 펼쳐있는 경기대 켐퍼스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넘어 도착한 광교산 입구.
지난 봄에 들렸던 '콩지팟지' 밥집에서 우선 시장끼 부터 해결하고.... "파전 + 탁배기 + 돌솟밥 + 팟죽"
시장끼에 허겁지겁 채웠던 배도 진정할 겸, 투명한 광교호를 바라보며 호반 서쪽 산길로 발걸음을
나선다. 호수 북쪽 멀리 광교산 정상주변에 불그스래 내려오는 단풍을 보니 이 달 말 쯤 되어야 호수 주변 까지
단풍이 내려 올 것으로 보인다. 호수 서쪽편 산길엔 이 곳 저곳 이른 단풍이 호수물빛에 반사되어 그 색깔이
더욱 빛나고... 군데 군데 갈대무리가 금족 할아부지들 가을심사를 자극하다.
호수 북쪽 끝, 호반길을 반쯤 돌아가는 한적한 벤치에 않자, "책꺼리"를 호사스럽게 한다.
아직 지난 달에 돌아간 책들을 다 보지 못했는지 단 두권 만 칭구한테 전달되었다.
하긴 한 살, 한 살, 나이가 늘어가면서 눈도 침침해지고, 읽은 내용도 금방 금방 잊어먹고...
하지만 하루에 단 두어 줄이래도, 글을 멀리하지 않는 지성인, 금쪽할아부지들이니까요 !
서리가 내릴 다음달 세번쩨 금요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시다 ~!!
책꺼리 :
-되돌려 제공된 책
"한반도 삼국지" - 이충렬- [정건작 제공]
"성지순례기" -한수산- [김규수 제공]
-반납, 보관 중인 책
"차마고도로 티베트를 가다" -송승구 저- [정건작 제공]
"지상에 숫가락 하나" -현기영 저- [김규수 제공]
"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 -쉘리 케이건 저- [정건작 제공]
"Why Jesus, 왜 예수인가?" -조정민 저- [정건작 제공]
"언제 들어도 좋은 말" -이석원 저- [김호길 제공]
* 기타
- 차기 봉사자는 ?
-회비현황 : \404,900원]
전 월 이월액 : \429,900원
수입(10명) : \90,000원
지출 : \115,000원 (오찬비용)
현제 잔액 : \404,900원
[429,900원 + 90,000 - 115,000원]
*김 규수 배상 -건강 &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