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 세포의 주입이 실명이 된 쥐의 시력을 회복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부모의 뼈 골수로부터 줄기 세포를 추출하여 시각장애(실명)를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색소성 망막염이라 불리는 눈 질병에 초점을 맞추었다. 3500명 당 1명 정도인 이 질병에 대한 치료법은 현재 없는 실정이다. ‘Martin Friedlander(캘리포니아, Scripps 연구소)’와 그의 팀원들은 성숙한 쥐의 골수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고 망막 손상이 시작되기 전의 색소성 망막염 증상을 보이는 어린 쥐의 눈에 추출된 줄기 세포를 주입하였다. 줄기세포의 주입으로 인한 결과는 질병이 원인이 된 시력저하 증상을 멈추게 하였다. 또한 치료된 쥐는 빛을 감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대조된 실험단위인 줄기세포를 처리하지 않은 쥐는 완전실명 하였다. 그들은 이러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보고하였다.
줄기세포는 여러 가지 종류의 세포로 변화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그러나 아직까지 줄기세포가 어떻게 눈(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었는지를 밝혀내지는 못했다. 연구자들은 줄기세포가 질병으로 인하여 망막 손상이 진행되고 있는 망막 내 혈관의 비정상적 형성을 막을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는 아마도 주위의 여러 혈관들이 서로 통합되어 가는 과정에서 일어나지 않았을까 추측되어 진다고 하였다.
‘Friedlander’는 색소성 망막염이 있는 환자들의 시력이 자기 자신의 줄기세포의 주입으로 유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러한 치료가 안전하다는 여러 증거들이 확보가 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적용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의한 기술은 최근에 발표된 시력 손상에 관련된 여러 기술 가운데 가장 확실한 처리 중 하나라고 하버드에서 안과 질환을 연구하고 있는 ‘Lois Smith’도 동의하였다. 줄기세포가 실험 대상이 된 색소성 망막염 이외에 실명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원인들 즉, 당뇨에 의한 시력저하나 인체의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나는 시력저하 등 다른 원인에 의한 안과질환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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