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불면의 밤이다
삶과죽음 그 상념은 잠시도 내 곁을 떠나지 않지만 이런 새벽엔 내몸 정중앙에 자리하곤 사정없이
날 뒤흔든다
그럼에 내 푸념은 도피처이자 위안처인 카페를 찾는다
흐르는 세월은 야속하게도 새로운 증상들과 간병의 피로함을 더 해줄뿐 호전이나 신약은 먼 나라 얘긴가 보다
안구로만의 내 세상에 누워 산다는게,기계가 날 살리고 있다는게,누군가 필히 곁에 있어야는게 믿어지지 않는
현실이기에 상실의 늪은 날 더 끌어 당긴다
티비나 유튭보며 깔깔대다가 불현듯 맞이하는 내 처지 앞에 닥치는 좌절감은 익숙해 질만도한데 안됨에 다시
늪을 향한다
위안,긍정,희망의 글 아님에 송구하며.....
첫댓글 저는 아직 완전 와상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더 나빠질 미래가 걱정이 돼요.
다만 이 모든 것을 전능자께 긍휼을 부탁드리는 기도가 되는 게 짱가님과 조금 다르지만요.
그리 살아내시는 게 대단한 거에요.
진심...
미세먼지 많은 오늘 또하루 생명의 무게만큼 감사함으로 살아내보자는 다짐을 해봅니다.
낮에라도 조금 깊이 주무셔요~
짱가님 사진이랑 글 자주 올려주세요
어쩜이리도
제 맘과 같을까요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