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빛낸 ost 2
잘 계셨지요? 또 별일 없으셨는지요?
작사가 이경입니다.
예전에 제가 드라마 영화를 빛낸ost 1 을 올린지, 벌써 12년이 되었더군요^^
그동안 많은 드라마들이 하늘에 별이 되었고, 바다위에 별빛이 되었습니다.
잊을 수 없는 드라마 주제가는
같은 커피를 마시더라도 맛을 다르게 만들고
웃어도 울게 만들고, 울어도 웃을 수 있는 희망을 주기도 하고
삶의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용기를 주기도 하는 마법의 가루가 아닌가 합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표현이 다를 뿐 가슴을 파고드는 가사말은, 세대가 달라도 영원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항상 말씀드렸듯이 제 관점과 감성 위주로 올리니, 오해는 하지 마세요^^
드라마ost ost힘
1.키스먼저 할까요---<모든 날 모든 순간>
중년의 서툰 사랑이 더 순수한 사랑임을 보여줬던 드라마
주인공 손무한의 아날로그 감성에 집착하는 모습이, 중년의 지금의 저를 보는 것 같고
‘닿아야 한다. 그녀에게 닿아서 그녀의 눈물을 닦고 떠나야 한다’
손무한의 마지막 모습. 아직도 내 먹먹한 감성은 진행중....
-모든 날 모든 순간 中-
갈게 바람이 좋은날에
햇살 눈부신 어떤 날에 너에게로
처음 내게 왔던 그날처럼
모든 날 모든 순간 함께해
2.도깨비---<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죽어야할 소녀와 도깨비의 사랑.
‘세상에서 멀어져야할 때,
다시 세상에 돌아오게 밀어서 였고, 그것은 신이 곁에서 있었기 때문이라던...’
바닷가 앞에 서있든 두사람.
뜬금없는 말이 될지 모르지만요,
1년전 신의 곁으로 떠난 아버지랑 마지막 함께 다녀온 바닷가.
바로 주인공이 서있는 바닷가...
돌아보면 늘 우연처럼 다 의미가 있었나봅니다.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中-
널 품기 전 알지 못했다
내 머문 세상 이토록 찬란한 것을...
.
.
우리가 만날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
3.응답하라1988---<소녀>
익숙한 배경, 익숙한 일상생활, 그리고 익숙한 언어...
지금 세대의 감성속으로 과거와 접속시켜준 드라마.
오히려 더 1988를 신비롭게 보던 MZ세대들에게 복고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1988의 저는 사춘기 문학소녀처럼 늘 센치했고, 제게는 늘 공기처럼 머물러있던 <소녀>
-소녀 中-
내곁에만 머물러요
떠나면 안되요
그리움 두고 머나먼 길
그대 무지개를 찾아 올 순 없어요....
4.게임의 여왕---<널 원해>
이 작품은 순전히 제 사심으로 올립니다^^
오프닝이 영상이 화려하고, 가수 적우의 목소리가
화려함과 대비되는 슬픔을 보여준 주제가.
‘신께서 남자와 여자에게 게임을 걸었던 건,
서로 놓지 말고, 용서하며 사랑하라는 뜻 이였다‘
-널 원해 中-
너무 아파 지워보려 해봐도
너를 눈물이 먼저써
눈을 감고 잊어내려 애써도
가슴이 자꾸 널 원해
.
.
난 죽어도 널 원해
******
지나고 보면...
주어진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우리 각자의 삶이
멜로가 될지, 판타지가 될지, 스릴러, 액션.......
어떤 장르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떤 장르가 됐든, 그 끝은 아름답기를 바랍니다.
2021.3.16.새벽 글 쟁이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