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미국 로펌·투자사는 종업원 소유권을 추천할까?”
은퇴하는 기업주에게
최고의 승계 및 출구 전략이
사모펀드가 아니라
자신의 직원들이 될 수도 있다면 어떨까요?
스트라투스(Stratus) 비즈니스 어드바이저라는
미국 투자자문사의
샘 브라우넬 창업자 겸 CEO가 밝힙니다.
“트렌드는 명확합니다.
가족에게 사업체를 넘기는 기업주가
줄어들고 있어요.
우리와 상담하는 많은 사업주는
한두 명의 핵심직원에게
소유권을 매각하는 방안도
확신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투자 자문사가
종업원 소유권이라는 옵션을
잘 알고 있다면 어떨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동조합이나
노동단체의 지도자가 아니라
미국 투자 자문사의 CEO가 하는 말입니다.
“종업원 소유권에 해박한 투자 자문사는
은퇴를 앞둔 사업주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요.
시장 가치로 지분을 매각하면서
기업 문화와 유산을 지키게 되니까요.
경영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직원과 지역사회가
장기적인 부를 축적하게 되죠.”
최근 미국에서는 기업주들이
직원들에게 회사를 매각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크지 않은 회사는
자녀들도 잘 물려받지 않는 경우가 많죠.
사모펀드나 제3자 매각의 경우
회사가 조각나고 문화가 바뀌며
직원들의 장래도 위태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에는 ESOP(이솝)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가 발달했습니다.
우리의 우리사주제와 달리
ESOP은 노동자가 아니라
회사가 지분 매입금 전액을 부담합니다.
기업주는 해당 양도세 전액을
장기간 납부 연기할 수 있어요.
노사 모두에게 유리하기 때문에
ESOP은 기업 승계의 좋은 도구가 된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ESOP 등
종업원 소유권에 관한 시장도 발달했습니다.
종업원 소유권 전문 투자사, 로펌,
컨설팅 사도 활동하고 있어요.
이들 전문가가 기업 승계 등에서
종업원 소유권이 어떤 장점을 가지는지
증언하고 있습니다.
로펌 클라인바드(Kleinbard)의
크리스 윈가드 변호사가 말합니다.
미국 로펌·투자 자문사 관계자들이 밝히는 관련 이야기 바로가기
“(고령화로
기업주와 노동자가 대거 은퇴하는)
‘실버 쓰나미'가 절정에 달하면서
비즈니스 자문가들도 고객인 기업주에게
모든 출구 옵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
작은 기업은 제3자 매각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어요.
많은 사업주들이
적당한 구매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데
가장 좋은 구매자는
회사 직원들일지 모릅니다.”
윈가드 변호사 역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종업원 소유권이
좋은 승계 제도라고 주장합니다.
“기업주 고객이 사업체를 매각하면서
운영의 연속성, 일자리 보존, 공정 매각가,
세금 절감 혜택을 중시한다면
종업원 소유권은 최고의 옵션일 수 있어요.
특히 기업 유산 보존과 경영의 연속성은
일반적인 제3자 매각에서는
얻기 힘든 이점입니다.”
레이지어(Lazear) 캐피털 파트너스의
에이브런 빌레가스 전무가 밝힙니다.
“많은 사업주가 잘 모르지만
종업원 소유권은 최고의 출구 옵션입니다.
기업 문화를 보존하고 직원들에게 보상하며
많은 경우 회사 가치를 높게 평가받거든요.
제3자에게 매각하면 다른 지역으로
회사가 옮겨가는 경우가 많아요.
반면에 종업원 소유권은
회사를 지역에 유지하고
지역사회를 활성화시킵니다.”
현재 미국에는
6300개의 ESOP 기업이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ESOP을 통해
자사 지분의 30%~100%를 보유 중이죠.
기업주는 세제 혜택을 받고
직원들은 자기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직장의 주인이 되어
다만 회사에 수익을 올려주면 됩니다.
우리나라 역시 기업 승계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마땅한 후계자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미국 로펌과
투자 자문사 관계자들의 증언을 보면,
왜 우리는 아직도 기업 승계 등에서
종업원 소유권을 활용할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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