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60억원 투입…내달 8일 국내 첫 개소
꿀벌 공중교미 습성 따른 계획교배 한계 극복
농촌진흥청이 추진 중인
꿀벌 격리육종장은 지난 2018년도 첫 삽을 뜬 후, 전체 면적 3만6천791㎡ 규모에 연구동, 창고동, 사육사, 관리동, 밀원포 등 시설을 갖춘 안정적인 품종 개발 및 보급기지로 예산 60억 원이 투입되어 오는 9월 8일 개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꿀벌의 공중교미 습성 때문에 꿀벌 품종 육성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내륙지역에서는 계획교배 불가함에 따라 국내 유일 격리육종장을 통해 효율적인 순계보존 및 우수 교배종 생산하여 농가 수요에 맞는 맞춤형 품종개발과 보급의 전진기지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약 260만 봉군(2018년 기준)에 2만6천여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국토 면적당 봉군밀도가 가장 높은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밀원부족 등으로 농가 소득이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었으며, 국제 평균 벌꿀 생산성(22kg)보다 낮은 봉군 당 벌꿀 생산량이 16kg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꿀벌은 우수 품종의 안정적인 유지보전 및 증식을 위한 기반과 관련법과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우수 품종을 양봉농가에 확대 보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우
이번 꿀벌 격리육종장에서는 우수 품종을 육종하고 증식하여, 우수 품종의 농가보급을 위한 연구를 수행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개발되는 꿀벌 품종은 국가 보급체계를 통해 양봉농가에 확대 보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꿀벌 격리육종장을 국가 유전자원 보존을 통해 장려 품종 지정 및 보급 근거를 마련하여 혼종을 피할 수 있는 청정 육종 장소 확보 및 순계 유지와 양봉전문 연구부서 및 보급전담 부서 신설을 통해 전국 농업기술원 원종 생산 보급 기반 마련하는 한편 품종 판별기술 등 불량벌 유통 차단을 위한 품질인증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품종 생산과정 표준화와 품질인증체계 마련, ▲우량품종 생산 교육, 신품종 육종 시 불량벌 식별을 위한 품종별 판별기술 동시 개발 ▲생산 보급종의 품질기준 적합성 및 품질인증 모니터링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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