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산 남동쪽 언덕에 위치해 있는 갈리칸투의 베드로 회개 성당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전날 베드로가 그리스도를 모른다고 부인한 장소이다.
이 위치를 표시하기 위해 지어진 최초의 교회는 서기 457년 비잔틴 시대에 세워졌고 그 이후로 연속적인 교회들이 이 부지에 세워지고 파괴되고 재건되었다. 지금 현재의 성 베드로 성당은 1931년 프랑스의 성모 승천 수도회가 세우고 관리하고 있다.
베드로의 즉각적인 회개와 부활 후 그리스도와의 화해를 기념하는 성당이다.
이 성전의 이름은 복음의 전승에서 비롯된 것이다. 예수께서 잡히시어 대사제 가야파 관저에로 끌려가셨을 때, 베드로는 예수를 뒤따르다가 마당 가운데에 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있는 사람들 틈에 끼어 앉아 있었다.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이 베드로를 보고 "당신은 예수와 한패"라고 했을 때 베드로는 세 번씩이나 예수를 모른다고 하였다. (마르 15,66-72)
베드로가 당신을 모른다고 할 것을 예고하시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오늘 밤에 너희는 모든 나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 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스승님에게서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결코 떨어져 나가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베드로가 다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제자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마태 26,31-35) |
예수를 모른다는 베드로의 세 번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닭이 울었고 그때에 주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똑바로 바라보셨다. 그제서야 베드로는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주님의 말씀이 떠올라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루카 22,60-62)
갈리칸투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은 대사제 가야파의 집터로 여겨지는 곳에 1931년 프랑스 계통 성모 승천 수도회가 지어 관리하고 있다.
[출처] 이스라엘 성지 예루살렘 「베드로 회개 기념 성당 - St. Peter in Gallicantu」|작성자 KAY의 미국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