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 무렵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양동이 분량의 음식393)을 먹었다. 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음식을 잔뜩 먹고 숨을 헐떡거리며 세존께 다가갔다.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음식을 잔뜩 먹고 숲을 헐떡거리는 것을 아시고 그 사실에 대해서 이 게송을 읊으셨다.
3. "사람이 항상 마음챙기면서 음식을 대하여 적당량을 알면 괴로운 느낌은 줄어들고 목숨 보존하며 천천히 늙어가리." {402} [82]
4. 그 무렵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가 빠세나디 꼬살라 왕의 뒤에 서 있었다.그때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를 불러서 말했다. "여보게 수닷사나여,이리 오너라. 그대는 세존의 곁에서 이 게송을 잘 배워서 내가 식사를 할 때마다 그것을 외워라. 그러면 나는 그대에게 매일 백 까하빠나394)를 평생 동안 급여로 줄 것이다."
5. "그렇게 하겠습니다, 폐하" 라고 수닷사나 바라문 학도는 빠세나디 꼬살라 왕에게 대답한 뒤 세존의 곁에서 이 게송을 잘 배워서 빠세나디 꼬살라 왕이 식사를 할 때마다 그것을 외웠다.
"사람은 항상 마음챙기면서 음식을 대하여 적당량을 알면 괴로운 느낌은 줄어들고 목숨 보존하며 천천히 늙어가리." {403}
6. 그리하여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차츰차즘 [음식을 줄여] 한 접시395) 정도의 밥만을 먹고 살았다. 빠세나디 꼬살라 왕은 훗날 그의 몸이 아주 날씬해지자 손으로 사지를 쓰다듬으면서 그 사실에 대해서 감흥어를 읊었다.
첫댓글 법보시 감사합니다()()()
금생과 내생의 두 가지 이익으로
그분 세존께서는 나를 연민하셨구나! 감사합니다()()()
자비심으로()()()
항상 마음챙기면서
음식을 대하며 적당량을 알면
괴로운 느낌은 줄어들고
목숨보존하며 천천히 늙어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