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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진행 전반 공유 스크랩 북한산둘레길 걷기
청려장(이동춘) 추천 0 조회 97 13.02.25 19:37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 2013. 2. 23(토) 11:00

- 국민대숲해설9기생 둘레길걷기

국립공원북한산 둘레길은 모두 21개구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국민대 숲해설 동문모임에서 기별로,구간 별 어플을 제작해서 북한산 둘레길을 찾는 사람들로 하여금  길잡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해 보자는 의견을 모았고, 이에 따라 우리 9기생은 18,19,20구간을 맞기로 했던것~, 오늘 맡은 구간의 둘레길 겨울모습을 찾아 본다.

19구간 방학동길구간에 있는 전망대에서 만장봉(420m)을 배경으로

    - 18구간은 도봉동옛길로 서울도봉산역과 의정부 망월사역 에서 올라갈 수 있는 다락원길 능선에서 무수골까지 총 3.1km구간이다.

   - 19구간은 방학동길로 무수골에서 정의공주묘소까지 3.1km, 

   - 그리고 20구간은 왕실묘역길로 정의공주묘~우이령길입구 까지 1.6km 구간이다.

 

  도봉산역에서 서울~의정부간 도로인  도봉로를 건너면 바로 계단으로 오르고 그 곳 우측으로 자세히 살펴야 볼 수있는 다락원터 표지석이다. 그 옛날 수,당,명,송,청 나라등 북방에서 사신을 따라 특산품을 ?고오면 이 곳에서 물물교환이나, 매매가 이루어졌던 무역센타급  건물과 장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굴참나무

 

 

느티나무

   도봉산 주탐방로와 만나는 도봉옛길은 조상의 정취를 간직한 볼거리가 가득한 구간이다. 도봉산역에서 오르는 구간에 국립공원 도봉산 생태연수원인 &연수원과  광륜사, 도봉사,능원사을 지나는 도봉계곡 옆으로는 우암 송시열의 道峰洞門이란 바위글씨가(생태연수원 아래쪽) 명산임을 알려주는 곳이기도하고 계곡을 자세히 살펴보면 옛 선비들의 흔적을 여러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밤나무잎은 상수리나무잎사귀와 비슷한데 그래서 그런지 같은 참나무류에 속한다.

 

 

뭐가? 그렇게도 할 말이 많은지?

떼죽나무와 쪽동백은 수피로는 언는 구분이 어렵고 가지 끝자락에 뭐.... 그케사면서~

 

굴참나무 껍질은 코르크 병마게의 원료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캠프파이어용 같지만 사실 국립공원내에서는 어림도 없는 것, 아마도 청소년 체험 협동놀이용일 것 같다.

나무를 한개씩 빼내면서 먼저 무너지지않고 버티는 팀이 이기는~

 

봄이 빨리 오라고~,성급한 화가들은 벌써 이젤을 걸었다.

  봄의 전령은 바람의 끝자락으로부터 코끝에 먼저 스친다. 땅속에서, 가지 끝자락에서, 눈속에서 기운을 모아~, 모아~  일제히 봄의 찬미를 합창 할 날이 멀지않은 듯,

 

 

  방학동이라는 이름은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가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우리만 '방아골' 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한자로 기록하는 과정에서 음이 비슷한 방학리로 고려지면서 지금의 방학동이 되었다고 한다. 둘레길 명소인 쌍둥이전망대가 있어서 올라서면 도봉산 주 능선들과 인수봉,수락산, 불암산 등도 조망된다.

 

무수천

무수천은 도봉역에서 성신여대생활관과 무수골로 들어가 우이암까지 흘러내리는 깊은 계곡인데 물이 맑고 깨끗하고 조용한 도심속의 숨겨진 계곡이였는데  수 년전 모 일간지에서 도심속의 무릉도원이라 보도를 하는 바람에 요즈음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물론 "블로그 청려장" 에서도 여러차례 태그를 붙여 포스팅 한 덕분도 없다고 할 수 없겠다. ㅎㅎㅎ

 

 

 

 

 

 

쌍둥이전망대에서

 

신갈나무의 봄채비

신갈나무의 입눈은 위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5각형이다.

코 밑에 진상이라 ㅋㅋ,

오손도손....사랑을 담은 한 마디씩 나무면서~ 도란 도란... 뭐니 뭐니, 입안에 담을 거리도 중요한 것 ㅎ

그리고~ 연산군묘소

성종의 맏아들로 중종반정 때 폐왕된 연산군의 묘와 세종대왕의 둘째땔로 훈미정음창제에 크게 기여한 정의공주의 묘가 있어 왕실묘역길이라 이름 지었단다.

 

방학동의 명물 노거수 은행목

서울시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로 수령 830년에 달하는 방학동 은행나무와 그 옆으로 600년 전부터 주민들의 식수로 이용되어 온 물 맛 좋은 원당샘이 있다.

 

 

 

 

숲 해설을 하다가 보면 본의아니게 정보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고, 시간이 흐르면 알던 것도 잊어버릴 수있는 것이다. 자주 만나 이렇게 다양한 정보를 나누어 보는 것은  바람직한 일 일 것이다.

 

   사실 전문가의 오류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가장 전문적이라는 오류인데,  오류라는 사실을 자신만 모르고 반복하여 주장하는 실수을 범하고 있을 수도 있다. 새로운 연구들이 나왔는지, 기존에 알려졌던 전문식견들이 어떻게 수정되고, 보완되고 있는지를 들어보고 의견을 교류하면서 수정과 피드백을 반복해 나가야 하는 것도 전문가의 중요한 책무라 하겠다.

  

 

이 왕실묘역길을 나와 그린파크 쪽의 우이령길에 접어들면 북한산 둘레길 마지막 구간인 21구간 일명 소귀천(소귀고갯길)이라고 하는 우이령길이다.

우이령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국립공원 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갈 수있는 곳이다.

그린파크에서 오봉아래 계곡인 우이령길로 넘어가면 송추로 하산하는데 봄,가을철 가 볼 만한 곳이다.

왕실묘역길을 내려서면 바로앞으로 백운대와 인수봉이 우뚝 솟구쳐 눈 앞에 다가선다.

오늘 구간순례를 마치고 동기생들의 우정을 담은 건배제의와 마무리 멘트는 오늘 하루  "잘 살았습니다!!!" ㅋㅋ

알림!-----------다음 9기 산행은 3.30일(토)관악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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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25 20:23

    첫댓글 좋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 13.02.26 20:46

    간만에 뵙는 분들이 많네요. 둘레길 탐방기를 작성해서 '숲과 문화'에 투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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