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시험을 영어로 봐야만 하는 무서운 진실 (블로그 ‘소시어컬쳐’ / 아이엠피터 / 2011-02-18)
정운찬 전 총리가 국사 시험을 영어로 테스트하자고 주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정운찬 전 총리의 국사 시험을 영어로 하자는 주장은 17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극동포럼 초청 강연에서 역사 교육 강화와 관련 “영어보다 국어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대학입시에서만은 국사를 영어로 테스트하는 방안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발언한 내용이었습니다.
국사 시험을 영어로 테스트하자는 그의 주장은 한마디로 개 풀 뜯어먹는 소리입니다.
국사 과목이 2011년부터 선택과목이 되었습니다. 개콘의 장동혁 씨가 촌철살인으로 했던 말, 그 자체가 제가 하고 싶은 말이라서 그대로 옮겼습니다.
“2011년부터 고등학교에서 국사가 필수가 아니고 선택이래요! 선택! 국사가 무슨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이야”
“강감찬은 외계인이요, 을지문덕 체리쥬빌레 하나요 이거 아니잖아. 생각해 봐. 틈만 나면 중국과 일본은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가르치고 있는데 우리가 우리 역사를 올바로 알아야 대처할 것 아니냐.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걸 노래방에서만 배울 거야? 자꾸 외로운 섬 하나 더 외롭게 만들 거야? 이런 식으로 하다가 신라장군 이사부 지하에서 웃을 수 있겠나. 왜 자꾸 우리나라 역사에 간주 점프를 누르려고 하냐."
“그뿐만이 아니다. 역사를 드라마를 통해서만 배운 우리 애들이 잘 모를 수 있다. 삼국통일을 엄정화 동생이 했나? 송일국이 알에서 깨어나서 고구려를 세웠나. 그런데 이게 다 국ㆍ영ㆍ수 위주의 입시교육만 생각하는 어른들이 문제다. 어른들부터 반성해야 한다.”
“설령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더라도 우리부터 우리 역사를 선택하는 그런 올바른 선택을 하자.”
일본이 다케시마로 주장하는 독도를 모르고 마라도, 대마도라고 대답한 학생들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합니까? 국사 선생님도 놀란 대한민국 아이들의 국사 실력과 현실입니다. 정말 장동혁 씨의 말처럼 우리 아이들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노래방에서 그냥 노래로만 알고 있는지 모릅니다.
국사가 선택과목이 되고 난 후에 고등학교 문과생들 대부분은 국사를 선택하지 않고 있습니다. 선택하는 학생들은 서울대에 가기 위한 학생들뿐입니다. 대한민국 역사수업 비율은 독일, 미국, 프랑스, 중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습니다. 달랑 5,4%입니다.
미국에서 살았던 저에게 ‘영어 배우기가 어렵지?’라고 묻는다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였습니다. 영어를 엄청 잘한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일 뿐입니다. 제 영어 수준은 고등학생 단어 수준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국어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코 영어를 잘할 수 없습니다. 저처럼 미국에 오래 살았어도 영어를 못하는 사람 많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을 가지 않은 영어 강사들이 훨씬 영어를 잘합니다.
영어가 온 세상의 중심이라고 인정을 해도 그것은 수단일뿐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인조인간으로 만들고 있는 대한민국입니다. 영어만 잘하면 성범죄자들도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면 한국 여성과 잠도 자면서 돈도 벌 수 있다고 전 세계가 다 알고 있는 현실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무조건 자랑스럽습니까? 아닙니다. 왜곡된 역사와 식민사관이라고 불리며 친일파 역사학자들이 대한민국 교수와 교과서 편찬위원을 하는 세상에서 제대로 역사 교육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루어질 수 있겠습니까?
나라를 말아먹고 무고한 국민을 죽인 전두환은 법의 심판에서도 유유히 빠져나가 지금도 법이 판결한 추징금을 돈 한 푼 없다는 이유로 내지 않고 골프 치러 해외여행을 갑니다.
역사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록과 치욕스러운 역사 모든 것을 가르치고 그 안에서 아이들이 올바른 삶의 목표와 가치관을 심어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근현대사를 그냥 암기 과목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넓은 시야와 제대로 된 가치관을 심어 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친일파가 왜 빨갱이 타령을 하는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국사는 수능 점수의 가치조차 없는 수업이고 존재가 필요없는, 아니 알려주고 싶지 않은 기득권들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이 갖고 있는 역사를 바로 보지 못하는 세력이 대통령을 만들더니 대한민국에 일본 자위대가 욱일승천기를 꼽고 한국 영토를 들어 옵니다. 일본을 무조건 비판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국사교육이 이루어진다면 일본이 가진 그 무서움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지 못합니다.
일제강점기가 조선의 근대적 경제기반을 갖추는 시대였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자들은 일본이 미국과 왜 동아시아 방어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지 알려주지 않습니다. 일본의 신군국주의 부활이 얼마나 무서운지 절대로 국민과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있지 않습니다.
한 나라의 총리였던 사람의 입에서 국사 시험을 영어로 보자는 어처구니 없는 발언은 대한민국 정치세력들이 얼마나 역사를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고 역사에서 자신들의 과오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친일파와 부와 권력을 위해서만 사는 사람이 성공하도록 하는 사회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 나라 이 땅은 대한민국 국민의 땅이고 주인이 바로 국민입니다. 이 나라 이 땅을 무너뜨리는 인간들이 도대체 누구인지 생각해봅니다.
원어민 교사 및 영어 강사들의 자질 시비 문제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원어민 교사 중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교사가 길거리 여성들의 속옷을 촬영하고 다니다 걸린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것은 우리의 사회가 얼마나 잘못 비틀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모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 강사인 J씨는 지하철 강남역에서 여자 2명의 치마 속 하반신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혐의로 잡혔다. 현장에서 붙잡힌 J씨의 휴대폰에는 여자들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 100여 장과 동영상 2건이 저장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초등학교 교사라면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겠지만 원어민 교사라서 단순 추방될 수 있는 확률이 많다.즉 강제 출국당하면 끝이라는 소리다.
하지만,이 교사가 초등학교 아이들을 상대로 어떠한 범죄를 일으켰는지는 아무도 모르고 어쩌면 피해 당사자인 어린아이는 지금도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있을 수 있다.
미국의 성범죄 연구에 따르면 몰카나 야한 동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일반적인 사람보다 성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그래서 일부 주에서는 성범죄자들에게 포르노 사이트를 보지 못하는 법안도 존재한다.
자격 미달의 외국인 강사가 대접받는 한국 사회
EBS의 이선민 사태를 봐도 알겠지만 실제로 한국의 어학원이나 아이들을 위한 영어학원에서 졸업장을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거나 정확한 검증을 하는 곳은 별로 없다.
이런 이유로 졸업장을 위조하거나 범죄자가 한국에서 떳떳하게 영어강사를 하고 다닌다.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지만 실제로 허위 학력으로 강사를 하는 사람은 일부 학원에서도 몇명씩 적발되는 경우가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보통 학원에서 자체 구인을 하는 경우는 그저 졸업장 사본이나 학력증명서류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항상 문제이다.
위와 같은 허위 졸업장을 만들어주는 외국의 사이트는 몇백개가 된다.이런 졸업증명서를 들고 한국의 학원에 가면 그것을 판별해서 문제를 삼을 학원들이 별로 없다는 문제이다.
여기에 이런 허위 학력뿐만 아니라 실제적으로 인성이 잘못된 사람들이 엄청 많은것도 문제이다. 교사로서의 책임감도 없이 그저 단순하게 돈벌이의 대상으로 한국을 찾아 온 영어학원 강사들은 수없이 많다.범죄 행위를 비롯한 마약을 단순한 취미로 생각하고 있는 미국인과 영국의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사람들은 잘 모르고 있다.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중의 반이상이 마리화나 또는 엑스터시 복용을 그리 큰 중범죄라고 생각하지 않고 흡사 우리 나라의 술 담배처럼 자연스러운 나라가 미국과 유럽이다.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사실을 보면 참으로 놀랍고 걱정스럽다.
백인이면 무조건 다 되는 사회.
필자에게 영어강사를 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서 미국의 후배를 소개해준 적이 있었다.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후배는 그 학원에 취직되지 못했다.내가 보기에 그 후배는 교육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영어 교육으로 석사학위도 받은 유능한 친구였기에 궁금해서 원장에게 물어 봤다.
"아니 얼마나 대단한 인재를 구하길래 그 후배를 안 뽑으셨습니까?" "에이........잘 알면서.우리가 원하는 것은 백인이죠. 얼굴이 한국인처럼 생기면 엄마들이 원어민 교사로 잘 인정안해요. 백인 원어민 강사하고 사진 찍는 것을 엄마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그렇다.한국 사회에서 영어는 실력보다는 배경으로 공부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 또한 비쥬얼적인 모습이 있어야 하는게 현실이다.물론 대형학원은 틀리겠지만 중소 어학원이나 영어학원의 경우 백인을 선호하는게 사실이고 그것을 많이 요구한다.
재미교포들이 영어를 가르치고 싶어도 백인들에게 외모로 밀리고 있는 현실은,아는 사람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다. 도대체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가?
바로 대한민국에 팽배해 있는 백인우월주의 사상이고 문제이다. 젊은이들은 이런 부분에 대하여 여유롭게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자주 보지만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모습들은 우리 자신도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닭대가리 교육 행정이여 아이들을 망쳐라
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것이 각종 지차체마다 벌이고 있는 영어마을.영어캠프이다. 영어마을이나 영어캠프는 필요하고 있으면 참 좋은 것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이것이 좁은 땅덩어리에 몇개씩 되는지 도통 이해를 할 수 가 없다.
영어 교육은 필요하다.하지만 과하면 안되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안 가르치면 무슨 큰 일이 나는 것 처럼 보이는데 과연 그것이 옳은 길인가?
미국생활을 오래했어도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 하지만 사는데에 지장없었고 잘 살았다.
영어는 언어 이전에 문화이다.문화에 대한 사고가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영어를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내 이웃블로거 분 중의 mike Kim 이라는 영어 강사분이 있으시는데 이 분은 외국에서 살던 분이 아니라 순 토종 영어강사이시다. 그런데 영어 엄청나다.
그렇다.유학을 가지 않고도 외국에서 학위를 받지 않아도 어릴 때 부터 영어를 배우지 않아도 영어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제발 영어때문에 자격도 없는 원어민 강사들을 무조건 아이들에게 보내면 안된다. 학력은 물론이고 인성과 교육자로서의 품성도 확실히 파악하고 채용해야 한다.
한국원어민강사 리크루팅 협회(KFTRA)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영어에 목맨 한국여성들은 외국인강사들의 좋은 타깃이 되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또 “피부색을 따지는 문화 때문에 실력이나 자질에 상관없이 백인강사를 선호하는 것도 문제”라고 그들은 설명한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강사끼리 정보 공유가 활발해 성추행 등으로 추방당해도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한마디로 그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게 없다는 얘기”라고 꼬집었다.
만약 한 사람의 원어민 강사가 한 아이를 성범죄나 성추행을 한다면 그 아이의 인생은 송두리째 망가지는 것이다.
돈으로 그 아이의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는가? 절대 아니다.
그래서 교육은 항상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늘 고민하고 점검해야 한다. 스승을 보내주어야 하지,전자사전같은 원어민 강사를 채용하면 안된다.
아이들은 맑고 순수한 영혼으로 크리스털 그릇 같다. 망치로 그 소중한 크리스털 그릇을 깨부수는 행위를 우리는 절대 막아야 할 의무가 있다.
<다음뷰 발행이 정치섹션으로 되었네요. 이 포스팅은 정치가 아니라 교육이나 사회분야인데 한번 발행하면 분야가 수정되지 않네요.읽는 분들의 많은 이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