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짱 4day
오늘은 어제 미리 예약해둔 마사지만공식 일정이라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어제 가보지 못한 전통사찰이 너무 궁금해 다시 찾아 갔는데 어제 본 공원묘지 바로 위가 죽림사라는 전통사찰이었다.
이곳 빈펄랜드에 와서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만보 걷기를 하고 있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어제 먹은 주독을 빼기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오늘도 점심을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오후에는 아코야스파 마사지를 받기로 예약 ~~
마사지를 마치고 숙소에 와서 낮에 시내에서 사온 온갖 먹거리로 맛있게 만찬을 즐기고 풀장에 입수해 수영을 하고 놀다가 나짱 4데이를 마무리 했다.
나짱 5데이
호텔 조식으로 아침을 먹고 12시 체크아웃이라 배낭을 메고 해안가 해수욕장 주변을 한바퀴 돌고 와서 짐을 챙겨 전기카트를 두번 갈아타고 다시 배를 타고 굿바이 빈펄랜드 ~~~
일단 어제 예약해 놓은 다이아몬드 호텔을 찾아가니 옆에 있는 다이아몬드 베이 호텔이 우리가 예약한 호텔이라고 안내해 어렵게 체크인하고 점심을 먹으러 해산물 요리 맛집 타이거식당을 택시를 타고 찾아 가니 이건 우리나라 포장마차보다 허잡해 우리가 잘못검색해 온것같아 택시를 돌려 마담펑 이라는 식당을 다시 찾아가니 대기번호 8번! 한국에서도 줄서서 먹는걸 싫어하는 내가 여기까지 와서 줄서서 먹어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혼자 갈수도 없는 상황이라 기다리기로 ~~
다행이 잠시뒤 자리가 비어 이것저것 메뉴를 시켜 소맥을 곁들여 먹으니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우리 뒤에도 계속 줄을서 한국 손님들이 들어 오는데 그냥 맛집이 아닌걸 새삼 느낄수 있었다.
마지막시킨 닭날개 요리를 포장해서 식당 옆 마트에서 소맥과 안주류를 사서 호텔로 돌아와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다시 술판을 벌여 마시는데 이때부터 잘못되어 부산공항에 도착할때까지 비몽사몽 ~~~
9시30분 모닝콜 알람을 맞춰 놓았지만 만취상태라 윤정이네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일어나서는 부랴부랴 짐을 챙겨 공항으로 출발 ~~
정신을 차려 출국수속을 밟고 진에어를 타고 부산까지 왔지만 어떻게 왔는지 기억나지 않음
모두 비몽사몽인지라 기내식을 시켜 놓고도 먹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기내식을 억지로 먹었으면 아마도 화장실에서 토토토 ~
진영휴게소에서 순두부찌게를 시켜 아침을 먹고나니 비로소 제정신이 들어 우리가 한국에 도착했다는걸 느낄수 있었다.
이번 여행은 나의 퇴직을 기념해 박씨 두자매가 계획한 것인데 그동안의 공직생활 고생과 정년까지 무사히 근무한 나를 축하하고 위로하기위한 여행이었다.
감사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시간되면 같이 여행을 떠나기로 하면서 곧 빠른시일 내에 나트랑 해단식을 하기로하고 ~~~~ 나트랑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