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하신 회원님들의 순서는 무순입니다.
혹시 본인의 순위가 아래에 있다고 섭섭해 하시지 마시길...
1.태상이와 태상 엄마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태상이는 티벳을 갔다온 내공의 소유자이자 이번 히여동의 밤에 최연소 참가자였다.
이준기를 닮은 매력적인 눈을 가지고 있는 멋진 꽃미남 태상이와 태상엄마님이 참가해주셨다.
태상이는 이번에 캐논 40D로 처음에 사진에 입문했다.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지만 태상이는 앞으로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한참만님과 마실님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태상이가 엄마가 아니라고 했던 태상 엄마님
우리는 태상 엄마님을 태상이 누나라고 불러드렸다.
2.세렌과 넓은 벌님
Serendipity 를 줄여서 세렌이라는 아이디를 가지신 세렌님과 같이 사시는 넓은 벌님
두 분의 다정하심은 늡다리 계곡에 넘쳐 흘렀다.
세렌님의 수영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예쁜 콧소리를 기억에 남는다.
향기와 똑같은 기종의 카메라를 가지고 오셨던 넓은 벌님
김종훈 통상 교섭 본부장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셨다.
두분의 다정하신 모습이 영원하시길...
3.바위지기와 옆지기님
출석을 체크할 때 본명을 말씀해주셔서 명단에 이름을 못찾아서 당황했었다.
나중에 바위지기님이 오셔서 상황이 종료됐지만^^
바위를 너무 좋아하시는 바위지기님과 그 바위지기님과 같이 사시는 옆지기님
옆지기님을 아끼고 보살펴 주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다.
산행에 익숙치 않은 옆지기님을 너무도 끔찍히 살펴고 아껴주신 그 모습은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4.심슨님과 심슨 2님
심슨님과 같이 중국에서 공부한 인연으로 여기 오기 되었다는 심슨 2님
그래서 아이디가 없어서 우리는 그냥 심슨 2 님으로 불러드렸다.
심슨 2님은 물고기처럼 수영을 잘한다고 하셨는데 스포츠 샌들을 안가지고 오셔서
물에 못들어가서 실력 발휘를 못해서 아쉽다.
심슨님과 더불어 모임의 평균 연령을 낮추는데 큰 공헌을 해주셨다.
5.여행환자님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셨는데 참석해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 분의 여행 포스는 향기가 지금까지 만났던 분 들 중 가장 강력하다.
삶의 가치와 방향을 제대로 아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행 환자님 집에 가면 새롭고 신기한 여행 용품이 많다.
견물생심이라서 누구던지 보면 지름신이 다가올 것이다.
내년 네팔에 학교를 개교하신다.
하루에 330원으로 네팔 아이를 하나 교육시키고 먹일 수 있는 플젝에 많이 동참해주세요.
6.한참만님
여행환자님이 장난으로 43살이라고 하시는 바람에 순식간에 젊은 청년이 되셨다.
하얀 긴 머리를 뒤로 묶으신 모습이 인상적이고
사진에 대한 열정과 프로 정신 또한 강렬하시다.
다만 칠용계곡에 올라가시다가 천만원도 넘는 디카와 160만원짜리 비디오 캠이 물에 빠지는 불상사를 당하셔서 죄송하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에게 카메라는 자기 몸과 같은데....
7.보토님
이번 여행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리더였다.
지금까지 7년동안 늡다리 머슴이었던 아산성님을 제치고 늡다리 머슴의 뉴 페이스로 떠오르셨다.
수영이고 등산이고 트레킹이고 모든 것이 가능하신 올라운드 플레이어이시다.
마실님과 더불어 듀엣을 결성하셔서 화려한 장작 패기의 진수를 보여주셨다.
8.마실님
일명 배 안나온 머슴 혹은 도끼질 하던 젊은 친구 라는 닉네임을 얻으셨다.
10년후 장동건이라는 여자회원님들의 찬사를 독차지 하셨다.
원래 사진을 찍기로 하시는 한찬만 회원님의 카메라가 물에 빠지는 바람에 졸지에 히여동 전속 사진 기사가 되셨다.
보토님과 더불어 머슴의 계보를 새로 쓰면서 역시 늡다리 2대 머슴으로 등극하셨다.
9.아산성님
향기는 마치 이분은 친오빠 같다라는 느낌을 주는 분이다.
정도 많으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마음도 많으신 분
이번 엠티를 주관하고 진행하시느라고 고생 무지 하셨지만
이제 늡다리 머슴의 계보를 정리하셔야 한다는 슬픈 소식.
삽들고 밭에 감자 캐러 가던 모습과 지게를 지고 나무를 나르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10.옹달샘님과 아랑낭자님
너무도 다정한 두 자매분
친언니와 같이 살가운 느낌을 주시는 분들이시다.
두분이서 부엌 살림을 도맡아 주셔서 향기는 한 일이 없다는 것.
옹달샘님은 몸이 안좋으셔서 물에 들어가시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갈꽃 한무더기로 그 서운함을 대신하시길...
11.설곡님
첫날부터 몸이 안좋으셔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즐기시지도 못해서 죄송했다.
혼자서 죽을 끊여서 드셔야 했다.
고운 모습와 마음을 가지셨는데 우찌 이런 일이.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가서 그때에는 정말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12.자심향님
아이디 자심향은 자비로운 마음을 향기롭게 라는 뜻의 법명이라고 한다.
향기는 어렸을 때 받은 법명이 맘에 안들어서 속상했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은 코드를 느꼈다.
길상사에 주로 가신다고 했다. 향기도 가끔 길상사에 가는 데 거기서 뵐 수 있을 것 같다.
13.수기님
티벳을 갈려면 회사를 그만 두셔야 한다고 하셨다.
음 빨리 티벳을 가게 되길 바란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천천히 가시라고 해야 하나
어떻게 말을 해야 고민을 하게 만드신다.
원래 수영을 잘하시는데 계곡에서는 수영을 못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향기도 마찬가지랍니다.
암튼 언젠가 티벳의 푸른 하늘을 보시게 되길 바랍니다.
14.하이디님
아산성님보다 더 늡다리를 많이 왔다 갔다 하셨다고 한다.
그 덕으로 늡다리 마님으로 불리셨다.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열심히 가마솥 밥을 해주셨다.
아궁이에 불 때는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드린다.
누룽지 맛이 너무 환상적이서 누룽지는 부엌에서 나오자 마자 없어져 버렸다.
15. 흑여우님
첫 바위를 오봉 릿지를 타셨다는 화제의 주인공
그 진위를 두고 벌어진 설전의 주인공
앞으로 멋진 바위산행 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여행환자님과 같은 동네에 사신다고 하신다.
16.접니다.
아이디는 맑은향기이지만 그냥 편하게 향기라고 불러주세요.
너무 바빠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몸도 안좋은 상태에서 엠티를 가는 바람에
버벅대고 제대로 일도 못해서 정말 지송
트레킹 갔다온 티를 내느라고 다리에 상처 나고 엄지 손가락에 피나고
그 것도 몰라서 눕다리 후유증(피부 가려움증)을 앓고 있답니다.
에궁 한심한 향기
이상 참석해주신 20명의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다음에 더 좋은 곳에서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오~ 이제야 아이디가 사람들하고 매치가 되네요. 고마워요...그리구 태상이는 티벳을 안다녀왔답니다.^^. 이쁜 향기님 후유증 어서 치유되시고 긴 여행 준비 잘 하시길 ~~~^^
태상이는 안갔고 태상 엄마님만 갔다 오셨구나 에궁 미스인포 죄송합니다. 꾸벅
울 선생님 카메라, 캠코더 물에 빠져서 어떡해..ㅜㅜ
와우~~ 어찌이리 다 기억하시남요.. 대단..대단... 향기님 21일날 출국하신다하셨는데 며칠남은 이곳생활 하루하루 즐겁게보내세요. 글고 자심향언니가 길상사 다니시는지 몰랐네요. 저 길상사 매주 가거든요.
길상사에 차 모임 한번 해요
아~~~ 늡다리... 또 가고싶습니다. 다이빙을 못한게 너무 후회스러워요.ㅠㅠ 오늘 손을좀 크게 베어서리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의사할아버지가 왼손,오른손 번갈아가면서 다친다고 혼내시더군요. 다리엔 벌레물린 훈장이 11개... 다들 괜찮으신가요??
저도 오늘 병원에 다녀왔답니다.
향기님 안녕?/ 어쩜 개개인의 특장점을 이렇게 빨리 파악하시다니~~ 역시 예리한 마음과 눈빛을 가지셨군요^^ 새록새록 매치되어 떠오르게 하는 멋진 후기 2편 정말 감사드립니다~~~~~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꾸벅
맑은 향기님의 요가 강습이 없어 아쉬웠어요. 울 부부 그리 다정하던가? 서로 열심히 노느라고 정신 없었는데..^^ 오래 살다보면 그냥 친구같아져요.~
내년에는 꼭 요가 강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래야죠.^^
저희 부부을 보기 좋게 표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향기님을 끝없이 사랑하는 머슴 하나 두시지요...ㅎㅎㅎ
배 나온 머슴으로 할까요. 배 안 나온 머슴으로 할까요
배 나온 머슴 사실은 밥 조금 밖에 안 먹어요, 하지만 술 값이 더 든다는 거 감수한다면야...(향기님 마시고 남은 막걸리 안 죽을 정도로 조금씩 남겨줘도 되죠^^)
뭐, 맑은 코골이님에게 먹인 것도 없는데 제평에 거품이 좀 있는듯... 윗글이 아니었으면 저는 설곡님 아이디를 여지껏 "술국"으로 알고 있었을 겁니다. x눈에 x밖에 안 보인다죠? 그리고, 세렌님과 넓은벌님 아이도 성별이 좀 헷갈렸습니다. 여러 사람이 친해지기는 산이 바다보다 좋죠.
아니 그짧은시간에 이많은 사람들의 하나하나를 다파악하다니 ㅋ ㅋ 앞으로 향기님앞에서 조심해야할듯~~ㅋ ㅋ 대단한 기억력과 얘리한 가슴이네요~~그런데 몸이안좋아서 어떡하나요???빨리낳아야가는길이편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