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파이프 연주를 앞세우고 교기를 든 학생들이 강당에 들어서면서 1859년에 창립된 명문 웰튼 고등학교의 새 학기 개강식이 시작된다. 이 학교에 새로 전학 온 토드(Todd Anderson: 에단 호크 분)는 어린 신입생들과 마찬가지로 두근거리는 가슴을 숨길 수 없다. 이 학교 출신인 키팅 선생(John Keating: 로빈 윌리암스 분)이 영어 교사로 부임한다.
그는 첫 시간부터 파격적인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오늘을 살라'고 역설하며 참다운 인생의 눈을 뜨게 한다. 닐(Neil Perry:로버트 숀 레오나드 분), 녹스(Knox Overstreet: 조쉬 찰스 분), 토드 등 7명은, 키팅으로부터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들이 그 서클을 이어가기로 한다. 학교 뒷산 동굴에서 모임을 갖고, 짓눌렸던 젊은 패기를 누린다. 그러면서 닐은 정말로 하고 싶었던 연극에의 동경을 실행하고, 녹스는 크리스(Chris Noel: 엘렉산드라 파워스 분)라는 소녀와의 사랑을 이루어 간다.
그러나 닐의 아버지(Mr. Perry: 커트우드 스미스 분)는 의사의 꿈을 이루어 주리라 믿었던 닐의 연극을 보자 군사학교로의 전학을 선언한다. 꿈이 꺾인 닐은 그날밤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이 사건의 원인 규명에 나선 학교 측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서클을 권유한 키팅 선생에게 책임을 돌리고 웰튼에서 그를 추방하는데...
감동적인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음악으로 만나봅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그중에서도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감동을 새긴다는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 영화를 보았던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그들이 받았던 것을 커다란 감동이었다고 회고합니다. 또한 <죽은 시인의 사회>를 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비하하는 사람조차 본 적이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보다 누구에게나 미움받지 않는 것은 더욱 대단합니다.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해냈다는 것은 '완벽'에 가까운 명작이라는 반증이겠지요. 음악도 연기도 그리고 영화의 모든 구성요소들의 어우러짐도 모두 훌륭했기에 남녀노소에서부터 사회계층 등을 뛰어넘어 마음 속 깊이 와 닿은 <죽은 시인의 사회>, 함께 들으면서 행복하게 추억에 젖어봅시다.
카르페디엠 Maurice Jarre - Carpe Diem (Dead Poets Society) Music 1
첫댓글 오래전에 감동있게 본 영화입니다....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끼면서 감상해보고 싶네요....음악이 참 따뜻합니다~~!
저도 며칠 전 딸아이와 함께 이 영화를 또 봤습니다. 딸아이의 반응은 키득키득과 덤덤사이를 오갔습니다. 전 예전의 감동을 떠올리려 애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