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사상이나 이념 그런 거에 구애받지 않고 ‘사람’을 좋아하셨다. 아버님도 나도, 지식이나 사상은 믿지 않는다.”
-서울대 철학과까지 나오신 분이 지식을 안 믿는다니?
“지식을 가지면 ‘잘못된 옳은 소리’를 하기가 쉽다.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는 것’만 고정관념이라고 생각하는데 ‘확실하게 아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세상에 ‘정답’이란 건 없다. 한 가지 문제에는 무수한 ‘해답’이 있을 뿐, 평생 그 해답을 찾기도
힘든데, 나만 옳고 나머지는 다 틀린 ‘정답’이라니…. 이건 군사독재가 만든 악습이다. 박정희 이전엔 ‘정답’이란 말을 안 썼다.
모든 ‘옳다’는 소리에는 반드시 잘못이 있다.”
첫댓글 방금 읽어봤는데..
정말 이 분을 삶을 본받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군요..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정말 좋은글입니다. 꼭 한번씩읽어보세요!!
정말 좋은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