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동’ 하면 오동통한 면발과 따끈한 국물부터 생각나지만 ‘이나니와 우동’은 조금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일본 3대 우동의 하나로 꼽히는 만큼 얇고 길쭉한 면 생김새가 특징. 이번 레시피에선 건면을 사용했는데 알맞게 삶아내면 생면 못지않은 쫄깃함과 매끈한 식감을 내기 때문에 활용해볼 만하다. 우동 다시는 따뜻하게 내도 괜찮지만, 날이 더워질 땐 차가운 붓가케 스타일이 더 적합하다. 튀김은 얼마든지 응용해도 좋다.
재료 이나니와 우동 1인분, 유부 1장, 달걀 1개, 무 150g, 생강, 쪽파, 김, 무 우동 다시 다시 200cc, 진간장 45cc, 미림 30cc, 설탕 5cc, 소금 유부 절임 양념 다시 300cc, 설탕 60cc, 진간장 15cc, 연간장 25cc
만드는 법 ① 넉넉한 물에 우동 면을 약 4~5분간 삶아 익힌다. 삶은 뒤에는 찬물에 비벼 씻어 전분기를 제거한다. ② 유부는 끓는 물에 약 3분 정도 데쳐 기름기를 충분히 뺀다. 이후 찬물에 담갔다 물기를 짜 준비한다. ③ 냄비에 분량의 조미료와 ②의 유부를 넣고 가열한다.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조린 후 그대로 식힌다. ④ 달걀은 70℃ 물에 넣어 온도를 유지해가면서 약 25분 정도 천천히 익힌다. 간은 따로 하지 않는다. ⑤ 냄비에 분량의 진간장, 미림, 설탕, 소금을 넣고 끓인 뒤 다시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⑥ 그릇에 면과 고명을 담아 준비한다. 튀김은 식감을 살리기 위해 가장 마지막에 올리는 것이 좋다.
온센다마고 부드럽게 익은 반숙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온센다마고(온천달걀). 그 맛을 내기 위해선 일정한 온도로 천천히 익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냄비보다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찜기 등을 활용하면 효율적이다. 한 번 만들어두면 편하게 사용 가능하고 면, 밥, 전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우동 건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제품 우동 면은 생면 또는 냉동면이 대부분이다. 이나니와 우동은 건면 제품을 찾아볼 수 있는데 제품 퀄리티가 우수해 잘 삶아내기만 하면 충분히 괜찮은 맛을 낸다. 모두 일본 제품이다 보니 한국에서 구매하려면 가격대가 다소 비싸다는 게 단점이다.
글·사진 제공 : 월간외식경영 레시피 조리·시연 야마가타 료 (※ 외부필자의 원고는 chosun.com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