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문화체험을 다녀와서
2007년 6월7일 오전 10시에 설래는 맘으로 광주 문화예술회관 집결지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다. 곡성 휴게소에서 커피한잔으로 분위기를 이어가고 12시경에 광주에 도착하자 많은 직원과 가족들이 반긴다.
차창 밖으로 초여름 산과 들판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여행 가이드의 이런저런 설명이 있지만 설래임때문인지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오후5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짐을 내리고 조금은 까다로운 수속을 끝내고 공항 면세점으로 향한다. 면세점에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으니 일행들이 비행기에 탑승하자 나와 반쪽도 따라 간다.
저녁 8시에 비행기는 공항에서 이륙하고 10시경에 저녘 식사가 나온다. 비밤밥과 쇠고기를 곁들인 양식중에서 양식을 선택해보지만 맛은 별로다.이어서 차한잔 나누고 다들 피곤해서인지 잠을 청하지만 잠은 오지 않고 몇 번을 설치지 5시경에 또 아침밥을 먹어야 한단다. 피곤한 몸을 일으켜 한술 떠보지만 몸이 무겁다. 현지시간 7시에 호주 시드니 공항에 도착한다는 방송이 나오자 몸을 추스르고 정신을 가다듬고 내릴 준비를 한다. 오랜만에 타국여행인데 오는비가 반갑지만은 않다. 호주에선 60년만에 가뭄이라고 한다는데 그것은 안중에도 없이 오는비가 원망스러울 뿐이다. 8시경에 현지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현지가이드와 함께 블루마운틴으로 향한다. 공항을 빠져 나가자 호주에서 가장 길다는 올림픽터널이 나온다. 길이만도 4. 75㎞로 올림픽을 치루기 위해서 만든 터널이라고 한다.
나지막한 건물과 많은 공원을 따라 카둠바역에 도착하여 차 한잔으로 피로를 달래보고, 블루마운틴에 도착하여 먼저 식사를 한다. 김치를 곁들인 스테이크 종류인데 고기의 육질이 좋다고 느껴진다.
블루마운틴은 시드니에서 서쪽으로 약 10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00m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 내는 푸른 안개현상으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시드니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며 세자매봉(the Three Sisters), 경사 52도의 관광궤도열차, 케이블카 시닉센더, 카툼바 폭포관광 및 산림욕 등을 즐길 수 있는곳인데 비로인해서 아쉬움으로 가득하다. 내리는 비 때문에 많은 여행을 못하고 다시 시드니로 향한다. 실내에서 볼수 있는 수족관을 보기 위해서이다.
이곳 수족관이 세계3대 수족관이라고 하는데 부산 해운대의 아쿠아리움과 너무 흡사하다. 이곳을 보고 부산 수족관을 만들었다니 쌍둥이 수족관인 샘이다. 시드니 역시 관광도시답게 카지노가 있어서 잠시 들러서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살핀다. 70-80세 되시는 노인들이 유독히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랍고 그것은 우리나라에 있는 카지노와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느낀다. 즉 목슴을 걸고 한다는 생각 보다는 즐기면서 카지노도 일상 생활에 일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카지노에서 첫 저녁을 부폐식으로 와인과 함께 곁들여본다. 비로인해서 관광은 즐기지를 못했지만 첫날밤의 와인과 분위기에 젖은 시드니를 가슴에 소중히 담아본다.
여행 이틀째 되는날 포토스테이판으로 이동하기위해 분주하다. 포토스테판은 시드니에서 동부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약 2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환상적인 해변 도시로 40km길이의 환상적인 황금해변과 호주 내륙지방으로 가야만 볼 수 있는 사막지대가 해변지역과 어울려 있어 신비롭고 이국적인 분위기가 저절로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시드니에는 아침에도 이슬비가 하염없이 내린다. 한가지 희망이라면 그곳이 시드니와 거리가 있어서 비가오지 않을수도 있다는 소박한 희망만 안고 간다. 가는 도중에 와인시험장인 와이너리에 도착 여러 종류의 와인을 맛본다. 음미하면서 마시는 호주사람들과 원샷으로 마시는 한국 사람들이 그 맛을 알련지 모르것지만 주는데로 마신다. 그중에 다짝 지근한 작용용 와인에 맛을 음미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 흐린 날씨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가.

11시30분경 포토스테이판 바닷가와 바로 옆으로 있는 사막의 절경에 놀라고 사막에서 모래썰매를 타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고, 파도가 많이 쳐서 조개잡이를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한국식으로된 시원한 설렁탕과 깍두기에 입맛응 돋구고 인근 의용소방대 사무실과 거리구경을 해본다. 거리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 지는 공연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그들의 여유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후에는 돌고래를 관람하기 위해 배를타고 30분정도 나가서 돌고래가 살아있는 께끗한 환경을 확인하고 시드니로 돌아와서 오페라 하우스와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호주시드니 항에서 유람선을 타고 뱃놀이는 하는멋은 이루 말할수 없는 흥분 그 자체다.


저녁을 먹고 일행들과 야간에 젊은이들이 숨쉬는 나이트클럽으로 향한다. 호주의 젊은이들의 문화와 삶은 정말 순수하고 거리낌 없다는 것을 느껴보았다. 다 민족이 살아가는 인간 전시장 같은 세상 속에서 누구든지 춤을 추지만 우리처럼 술을 많이 먹지 않는다. 술집에 안주도 없다. 술집은 술만 파는데 많이 마지지 않고 그저 음미할 뿐이고, 스테이지가 있지만 누구든지 그 자리에서 일어서서 춤을 즐긴다. 그렇다고 억지로 강요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춤으로 일상화 된듯하다.
여행 셋째날 오전에 파르마타 지역에 소방파출소를 견학해서 사다리차도 타보고 호주의 소방제도나 출동건수 및 장비등에 대해서 견학을 하고, 나도 몰라라는 어원을 가진 캥거루와 물을 먹지 않는다는 뜻의 코알라가 있는 동물원에서 귀여움을 보고, 울릉공으로 가는도중 써블람 포인트에서 한국식 쌀밥과 된장국 그리고 배추김치와 총각김치로 야외에서 멋진 식사를 하고 울를공을 바라보고 있는 써블람포인트(전망대)에서 울릉공을 향해 사진을 찍어둔다.

울릉공 해변의 등대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자연에 아름다움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닌가 싶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란 것을 한눈에 알았다.

시드니 중심가에 있는 성모마리아 성당으로 가서 성당 구경을 할려고 했지만 성당 행사 관계로 안으로는 못가고 성당을 배경으로 사진 몇장을 찍고 세계에서 9번째로 높다는 시드니 타워로 올라가서 시드니를 아래에 두고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면서 먹어본 저녘식사는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타워가 스스로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서 1시간30분이면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시드니의 밤 야경에 스스로 빠져들게 한다.

여행 나흘째 되는날 본다이비치로 가기위해 나선다. 바다위에 부서지는 하얀파도라는 어원을 가진 본다이비치는 시드니의 해변 가운데 가장 유명한 비치로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규모도 크며 부드러운 모래 사장과 어우러진 파도가 서핑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널리 알려진 만큼 주변에는 저렴한 여행자 숙소와 카페 등이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비치 주변에 머물면서 서핑을 배우기도 한다. 본다이 비치에서 언덕을 오르면 산등성이에 도착을 하게되며, 그곳 드넓은 곳에 잔디가 한없이 펼쳐진 전망대가 바로 더들리 페이지다.

더들리 페이지(Dudley Page)란 사람의 개인소유의 땅인데 전망이 너무 좋아 혼자보기 아깝다고 시드니시에 기부를 했다고 하고, 또한 기부한 이곳의 아름다운 전망을 망가지지 않도록, 건물을 짓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이곳에서 올라 내려다 보면 해안선을 끼고 형성된 도시의 모습, 특히, 하버 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와 비교되는 바로 앞 집들이 대조를 이루는 전망이 압권이다.
완슨 베이에서 로버트 공원을 지나 몇걸음 더 걸어 올라오면. 아까와는 사뭇 다른 광경에 맞닥트리게 된다. 까마득하게 높은 절벽에 하얗게 부서지는 거세 파도 태즈만 해의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고, 굽어진 절벽은 파두에 쓸려 말없이 겹겹의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곳.이곳이 갭팍(gap park)이다. 영화 빠삐용과 미션임파셔블2 촬영장소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깍아지를 듯한 절벽이 인상적이다.

호주의 여행일정을 마치고 저녘식사를 하기위해서 호텔부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인근숙소 부근 한국식당에서 버섯전골로 피로를 풀어본다. 태어나서 16,00원하는 가장 비싼 소주맛으로 한국에 정을 더듬거려본다. 그리고 일행들과 호주에서 마지막 밤을 이태리피자와 맥주로 밤을 지세운다. 아침이다 이젠 가기 싫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0시간의 비행시간의 피로함도 있지만 머나먼 미지의 세계를 돌아보고 온 것 자체만으로 나에겐 크나큰 삶에 여유를 느껴 보았고, 맘에 여유가 된다면 꼭 다시 한번 그곳에 가볼 것이다. 그리하여 차로만 90일 걸린다는 호주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충동으로 가득하다. 아름다운 호주여 언젠가는 다시 가리라~~^*^
첫댓글 이국적인 풍경하며 , 행복해 보이십니다. 나는 언제나 한번 가보나....
이민 생각하시죠? 그래도 내가 태어난 이땅이 정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