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 중국, 중국, 중국
지난주는 한마디로 폭풍이 지나간 한주였습니다. 보통 재료 하나만으로도 버거운데 악재란 악재는 다 쏟아낸 양상이 되었는데요.
우선 가장 큰 이슈가된 것은 중국입니다. 중국 위안화 가치를 내리고 또 제조업 지표도 부진하게 나오면서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습니다.
또 증시도 대주주 지분 매도에 대한 정책에 혼선이 있다 보니 급락이 연이어 나왔는데요. 특히 올해 도입한 서킷브레이커가 한주에 두 번이나
발동되고 목요일의 경우 단 30분만에 증시가 마감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중국 경제에 대한 걱정으로 보입니다. 중국 증시의 변동성 자체는 별 문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시의 급락이 혹시 중국 경제의 위기 혹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자금의 이탈 등에 문제가 정말 발생한 것은 아닌지 하는 의심이
꾸준하게 제기되는건데요.
실제 중국의 경기 둔화는 외국인 자금 이탈로 나타나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게하는 것이 중국 입장에서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즉, 달러 가져 오면 중국 내에서 더 많이 살수 있게 해 줄께 하는 식인데요. 다만 이런 조치 보다는 근본적으로 중국 경기가 이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의 경우 외환 보유고가 5000 억 달러 이상 감소했는데요. 무역수지가 5000억 달러 가량 흑자인 것을 감안하면 실제 감소는
1조 달러 가량이 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이 것이 자금 유출인지 아니면 중국이 자금을 퍼 내는 것인지는 몰라도 어째든 자금 유출 속도가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중국발 외환 위기가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중국은 감소하는 수출을 다시 늘리고 또 달러를 가지고 오면 중국에서 더 많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위안화를
절하하고 이 것이 또 금융시장에 불안함을 유발하는 겁니다.
결론부터 보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중국이 자금 유출을 우려한다면 대규모로 해외에 투자를 하지는 못할 겁니다.
실제 작년의 경우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23조원을 투자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국 자금의 채권 주식
투자 비중이 늘어나고 있구요.
또 비금융 분야의 자금 유입만 1260억 달러로 전년 1196억 달러 보다 많은 자금이 유입되었습니다. 따라서 중국에서 자금 유출이 아주
심각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 보다는 중국의 세련되지 못한 정책에 혼란이 초반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대주주 지분 출회는 사실 예정된 것인데 물량이 워낙 많다
여겨지다 보니 시장은 막연한 불안함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해결책이 바로 나온 것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자 당국의 정책 공백이 있다는 의구심이 작용하는 거구요.
또 서킷브레이커의 경우 장중 거래 자체가 중단되면 매도를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당일 정리해야 하는 물량이 - 폭이 커질수록 더
쏟아지는 부작용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내일 매도할수 있다는 인식이 자리 잡을 때까지는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난주로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 관련 제도를 제대로 인지하게 되었고 또 중국도 내수 시장을 위해 증시를 안정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다시
정책에 의해 '강제적인' 반등 시도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번주는 중국 증시의 이런 반등 기대감이 현실이 될지가 우선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겁니다.
또 미국이 어닝 시즌에 돌입하면서 그간 이어져온 달러 강세가 영향을 주었는지 여부에 따라 미국의 금리인상 강도를 유추할수 있고 또 경제
상황을 판단할수 있기 때문에 이에 따는 변수로 큰 방향 보다는 조심스러운 반등 타진 정도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급 – 외국인 선물 매도 진정과 환율
지난주는 금융투자의 매도는 다소 진정 기미가 있었습니다만 외국인의 현물, 선물에서의 매도가 증시에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연말 배당을 위해 유입된 금융투자의 매도는 지난주 후반으로 갈수록 물량이 줄어 어느 정도 정리되어 가고 있음을 나타냈는데요.
다만 12월 9일 이 후 1.9조원이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에도 조금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이 물량이 어느 정도
피크는 지나간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금융투자발 수급 부담을 일단 덜었구요.
그 보다는 외국인의 행보가 역시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주 주식과 선물 모두 대량으로 팔았는데요.
특히 선물의 매도가 상당한 부담을 주었습니다. 하락 베팅이 강하다 보니 이에 따른 수급의 압박이 더 해지고 또 지수도 하락을 하는 요인이
되었는데요.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세 가지 측면으로 이해됩니다. 우선은 금융투자의 매도입니다. 일별 천억원이 넘는 매물을 내 놓는 주체가 있다면 선물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도 포지션이 쉽습니다.
이 점은 금융투자의 남은 잔량을 감안해 볼 때 어느 정도 피크는 지나간 것으로 이해됩니다.
하나는 해외 증시 여건이 안 좋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매도하는 것이 당연히 있을 겁니다. 이 부분은 중국 증시가 어느 정도 반등을
해 준다면 역시 이번주 해소 될 있을 겁니다.
마지막은 환율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데요. 환율이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외국인이 환차손이 발생됩니다. 이 부분을 헷지하기 하기 위해서
혹은 그 방향 투자를 노리는 쪽에서는 당연히 선물 매도가 기계적으로 나옵니다.
이 때문에 환율 상승 국면에서는 늘 지수가 압박을 받는데요. 이 점이 안정되면 이 매도는 청산되며 반대로 매수가 되니 시장 수급이 바로
개선되는 상황이 됩니다.
일단 환율이 1200원을 돌파하면서 단기 고점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는데 이 점이 실제로 하락하며 입증이 될 경우 수급은 자연스럽게 풀리고
이에 연동되는 현물 매수도 들어 오게 될 겁니다.
따라서 이번주 시장의 키는 중국 증시와 환율의 안정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외국의 선물 매매 패턴이 일반적인(?) 경우
25000계약의 매수와 매도가 한 사이클에서 나오면 방향을 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난주 목요일로 그 한계치에 도달해 이번에도 반전이 나올지 여부도 이번주에 집중 체크해야 하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번주
수급에서의 변수는 금융투자, 환율, 외국인 선물 이렇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전망과 전략 – 한두방 맞아도 맞짱 뜰 자리?
우선은 요란한 해외 증시가 안정되야 뭔가가 풀리게 될텐데요. 이번주에도 아주 편안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적어도 지난주 같은 요란한 급락 연출은 정책으로 막아낼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은 일단 큰 부담 요인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는 삼성전자 변수인데요. 삼성전자 잠정 발표 결과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당일 주가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 바닥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내긴 했습니다.
이면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증기 기대와 갤럭시S7 조기 출시 등의 전망이 묻어있긴 합니다만 어째든 삼성전자발 쇼크가 작용하지 않게
된 점은 그나마 다행으로 분석됩니다.
이번주는 실적이라는 변수 외 첫 옵션 만기라는 고비도 있는데요. 일단 지난 만기 이 후 수급이 아주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큰 하락을
우려할 수준도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 반등이 나올만한 포지션이라 이 자체는 그리 나쁘지는 않고 그냥 큰 방향을 잡기는 어렵다 정도로 보면
됩니다.
다행인 것은 지난주 기점으로 금융투자의 매도가 정점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는 점인데요. 이 경우 대형주에 대한 매도 수급이 완만해 지면서
하락 압박이 엷어질 수 있습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수급으로는 금융투자의 매도가 완만해지면 대형주 전체 수급을 지배하는 선물 매도 주체들의 힘이 약해지게
되는데요.
이 경우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주의 흐름이 어느 정도 부드러워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당장은 대형주별 매도
압박이 덜하다는 것이지 대형주가 본격 상승한다는 의미로 해석할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주에도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지난주 강세를 보인 바이오, 전기차 종목군의 경우
이번주에도 어느 정도 활발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분기까지는 해당 종목들이 활발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다소 올랐다 하더라도 지속 관심권에 두면서 매매에 활용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외에는 자산대비 과하게 내려온 상태에서 별 다른 반등을 하지 못한 저평가 종목들을 중기 관점에서 제한된 비중으로 담아두는 것 정도
병행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조금 더 드리고 싶은 전략을 말씀 드리면 지금은 서서히 과감해 질 때라는 겁니다.
한동안 지극히 조심스러운 전략 즉, 중소형주에서 놀자는 전략을 제시해 드렸고 지금 테마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압도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시장 흐름 자체는 하락 공포 보다는 남았다면 한 두방 정도 더 맞으면 큰 반전이 나올만한 시기로 접어들어가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당장은 주말 야간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중국 증시 자체도 안정된 것은 아니라서 약간의 추가 하락은 어쩔 수 없을 겁니다.
다만 추가 하락 후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동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싶은데요. 그간 관망 우위를 보이던 연기금, 금융투자의 매도 진정,
펀드 자금 유입에 따른 투신의 매수세가 유입될만한 상황이라 물량 부담이 커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ADR의 경우 지난주 장중 78로 이탈 후 반등이 나오면서 어느덧 87까지 올라섰습니다. 80 이하에서 이번에도 반전 타진이
나타났구요.
월봉상 금융 위기 이 후 절대 지지선인 60월선이 지금은 깨진 상태인데 이전 60월선을 깰 때 재료들 대비 지금 이슈가 압도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워 이번에도는 60월선 이탈 후 반전이 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큰 비중은 여전히 중소형 테마주군인 바이오, 제약, 전기차, OLED, 정치 테마를 매매하되 자산 대비 주가가 낮고 또 실적 바닥은
어째든 친 것 같다고 보여지는 종목들은 조금씩 늘려 나갈만한 구간이라고 판단합니다.
증권, 건설, 일부 철강 종목들이 이에 해당되는데 큰 비중 보다는 부담이 적은 수준으로 채워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다만 이 종목들 자체가
당장 주도주가 되거나 편안한 흐름이 시작된다고 보기는 어려워 의미있는 비중 보다는 입질 정도 한다는 수준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
너무감사드립니다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솨
감사합니다~
잘봤습니다 열공!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시합니다
Thanks a lot!!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글을 읽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자료잘봤습니다 방송역시 많은 공부가 되고있어서 운영자들에게 감사함을전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블루오크님 꼭 부탁 드릴 것은 선물 옵션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 수 있도록 동영상 강좌나 혹은 주식이론 강좌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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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