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진 원장 [수근관 증후군 등 수부 질환…정확한 진단, 초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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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더바른병원]

김종진 원장 [수근관 증후군 등 수부 질환…정확한 진단, 초기 치료 중요]

[메디컬월드뉴스 / 24.07.23]

　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부위인 만큼, 통증,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김포 연세더바른병원 김종진(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이는 손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지만, 수근관 증후군, 드퀘르벵 증후군, 척골충돌 증후군 등의 수부 질환이 원인일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수근관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터널증후군, 명절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이며, 손목터널(수근관)이 좁아지면서 여러 이상 증상을 유발한다.

　▲ 손목터널
　손목터널은 손바닥 사이 굴곡진 부분에 뼈와 인대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로, 9개의 힘줄과 정중 신경이라는 하나의 신경이 지난다. 횡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손목터널이 좁아지면, 터널을 지나는 신경이 압박을 받아 손 저림과 감각 이상, 손끝 따끔거림, 손 경련 등의 이상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김종진 원장은 “수근관 증후군에 따른 이상 반응은 정중 신경의 지배 영역이 아닌 새끼손가락을 제외한 손 전체에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 평생 걸릴 확률 절반 이상…남성보다 여성 발병률 높아
　이는 팔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전체 환자 수 중 남성이 4만 4,153명(27.4%), 여성이 11만 7,207명(72.6%)으로 약 2.6배 이상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50대의 경우, 남성이 9,983명, 여성이 4만 1,837명으로 약 4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 임산부 발병 가능성 높아져
　특히, 임신과 출산을 위해 뼈가 일시적으로 부드러워지고 물러지는 임산부에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종진 원장은 “이러한 수근관 증후군은 초기, 손목 사용을 자제하고, 부목 고정,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하지만, 반복적인 보존적 치료로 차도가 없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 드퀘르벵 증후군
　드퀘르벵 증후군은 힘줄을 감싼 얇은 막인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손목을 비롯해 발목, 어깨, 무릎 등 전신의 힘줄에서 발생할 수 있다. 그중 드퀘르벵 증후군은 손목의 안쪽과 중앙, 바깥쪽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싼 건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며, 손목건초염, 손목협착성건막염이라고도 한다. 주로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두 개의 힘줄(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과 건초가 마찰을 일으켜, 힘줄이 붓고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김종진 원장은 “엄지손가락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손목 저림, 손가락 찌릿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초기에는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비수술적 치료를 선행하나, 수근관 증후군과 마찬가지로 반복되는 보존적 치료로도 차도가 없으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척골충돌 증후군
　척골충돌 증후군은 손목에 있는 두 개의 큰 뼈인 요골과 척골이 충돌하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손목의 과도한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요골이 단축되고 척골이 상대적으로 길어지면서, 두 뼈가 서로 충돌하여 발생한다. 김종진 원장은 “서양인보다 척골이 긴 동양인에게서 더욱 발생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드러나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척골 뼈가 조금 길더라도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적 방법으로 통증을 경감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반복하거나 관절 내 손상이 심해진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김종진 원장은 “수부 질환은 손목의 지속적, 반복적 동작과 과도한 사용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평소 이를 지양하고, 손목 보호대나 테이핑 등을 사용해 손목이 받는 피로를 줄여주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며, “무엇보다 증상 초기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므로, 증상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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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수근관 증후군 등 수부 질환…정확한 진단, 초기 치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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