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사람이 못 먹는 것이 있을까?
유일하게 한국사람만 먹는 것이 있다.
들깨잎이다.
허브의 일종이지만 이상하리만치 들깻잎은 다른 지역사람들은 안 먹는단다.
한국 사람만 먹는 들깻잎
남미 여행을 할 때다
엘에이공항에서 쿠바로 가기 위해 가방을 검색하는데 개가 내 가방을 지적을 했다는 것이다.
가서 가방을 열어주니 벌 다른것이 없다.
거기에 깻잎통조림이 있었다.
개는 그것을 보고 있었다.
검색원은 그것이 뭐냐고 했다.
"깻잎 김치"
못알아 들었다.
당연히 한국말을 못알아 듣지
그런데 난 다시 한번 자신있게 강조를 하였다.
"히얼 깻잎김치 오케이?"
내가 워낙에 강경하게 깻잎김치를 외치니 보고있던 사람들은 웃었고
검색원은 자기가 못 알아 듣는 것이 챙피했던지 통과를 시켰다.
깡통에 담겨 있는대다가 내가 워낙에 강격하게 깻잎김치를 외치니 뭐 할 말도 없었을 것이다.
더구나 앞에 히얼 오케이를 하니 깻잎감치는 영어 발음이 되어 버린 것이다.
참 웃지 못할 한국말
그 검색원은 한국말을 알아들을 리 없고 난 힘차게 한국말로 외쳤으니
뭐 틀린 말도 아니다.
내가 굳이 영어로 Perilla leaves 로 말을 해 줘도 알아듣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들깻잎을 모르니까
뭐 안다고 해 봐야 접하지 않으면 모르는 것인데
오늘은 어느 스님의 생신이라고 해서 축하를 해 주러 가야 한단다.
뭐 점심값낸다 하고 가서 기도 하고 점심 잘 먹고 왔다.
깻잎 전을 많이 해 주어서 많이 먹었다.
이 한 겨울에 들깻잎 전을 느긋하게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