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우 추운 가을(=겨울) 날...
두 번째로 맞이하는 펜쇼에 갔습니다.
이번에는 10시 전에 도착하리라 마음먹고 KTX 표를 끊었습니다.
그런데 지연되더군요. 결국 20분 늦었습니다....ㅠ
그럼에도 저번과는 달리 오전에 도착한지라(저번 봄 펜쇼에는 점심 이후에 도착) 매진된 건 없었습니다. 다행이었어요.
한분한분 데스크 컨펌 올리시는 거 보면서 살 거 리스트 정해서 갔는데 정작 물건이 없으면... 상상만해도 슬프네요.
이번 펜쇼의 수확물입니다. 과소비는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절제하고 또 절제했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결국 예산 초과해서 좀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ㅋㅋ...
아래는 이번에 산 잉크들입니다. 토노앤림스의 '은빛 찬란' 이 모니터 너머로 색채를 보는데도 너무 이뻐서 샀습니다. 묘하게 회색같으면서도 갈색 빛 도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채도가 낮은 색들이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도미넌트 인더스트리 데스크에 가서 '에트르타 절벽의 일몰' 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도장들!
이번에도 유네엘님 데스크에 가서 도장 2점 구매하고 김야근님 데스크에서 조그마한 잉크병 도장 하나 샀습니다.
저 잉크병 도장은 은 계획에 없었는데 질러버리고 말았어요...
생각보다 가격이 좀 되어서 당황했지만 그래도 찍어보니 후회는 없습니다.
이번에 산 도장들을 밀크 프리미엄지에 찍고 갖고 있던 잉크들을 발색해봤습니다.
사진으로는 영 이쁘게 안나오네요.. 사진 찍는 기술을 좀 더 연마해야겠습니다.
점심 이후에 일정이 있어서 급하게 2시에 떠났지만...
그래도 계획한대로 구매해서(하나는 계획에 없었지만) 만족스러운 펜쇼였습니다.
소장님의 명강의도 잘 들었구요! (데스크 체험하다가 지각해서 책을 늦게 받긴 했습니다만 ㅋㅋ...)
빈티지 만년필을 고르는 법과 적절한 시세 확인, 만년필 상태 확인 등등... 너무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에 제 펜들 점검해주시는데 다행히 정상이라고 해주셔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펜쇼를 위해 고생하신 스태프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다음 펜쇼에는 더 많은 예산과 시간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예쁜 잉크가 많았어요! 사진을 보니 또 새록새록 기억나네요! 감사합니다😊
이번 펜쇼에는 잉크 판매 부스가 특히 많아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아쉽게도 예산 부족으로 다 사진 못했지만요 ㅠㅠ
분명 작년 가을 펜쇼는 너무 더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왜 이리 추웠는지... 그나저나 잉크 색들이 다 너무 예쁘네요. 득템 축하드려요 ^^
감사합니다! 요번에 오는 길이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다가 그래도 내부로 오니까 적당히 쌀쌀해서 버틸 만 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이번 펜쇼는 가울(가을+겨울)펜쇼였던 것 같아요. ㅎㅎㅎ
알찬 득템 축하드리고 배지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배지 판매금은 펜쇼 운영비로 잘 쓰였습니다.
명찰이벤트 참가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펜쇼에도 뵈어요!!!
배지 이뻐서 소장욕구 들어요 ㅎㅎ... 저번 펜쇼 때 받은 뱃지도 모아두는 중 입니당
이벤트 열어주시면 꼭 참가할게요! 다음 펜쇼 때 뵙겠습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