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습니다.
지난 겨울은 정말 추운 계절이었습니다. 영상의 날씨는 거의 구경을 할 수 없었던,
삼한 사한의 겨울이었습니다.
겨울이 올 때마다 독감으로 고생했는데, 지난 겨울에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별 탈 없이 잘 지냈습니다.
추어탕이란 원래 가을에 먹는 음식인데, 요즈음은 계절이 따로 없이 살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여름에만 드시나요?
서울에 많은 추어탕 집이 있지만, 맛갈 나는 추어탕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늘 추어탕집 두 곳을 소개해 드립니다.
서오능에서 일산방면, 원당쪽으로 가는 길이 하나 있습니다. 왕복 4차선으로, 시골길이지만
시원하게 뚫혀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시골의 풍경이 그대로 있는 곳입니다.
가다보면, 왼편에 '설악 추어탕'이 보입니다.
푸로 씨름선수들이 가끔 방문하기도 했다는 추어탕집인데, 참 맛있습니다.
반찬도 맛이 있는데, 무우김치가 일품입니다.
주연이네 하고도 자주 가는 단골집이고, 미국에서 윤금누나 왔을때도, 마포고모님하고 같이
갔었습니다. 윤금누나는 그집 앞뜰에서 박하씨앗을 얻어 갔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는지?
소식 못 들어 지낸지 오래 되었네. 추어탕 먹으러 또 안 오려나?
태릉선수촌과 삼육대학을 지나면 담터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맞은편에
'고개통 추어탕'집이 있습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 1번 출구에서 버스를 타시거나,
7호선 태릉역에서 불암산 또는 퇴계원방향 버스를 타시고 '담터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주소는 '구리시 갈매동 163-91 담터 고개통 추어탕'입니다.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맛을 지닌 추어탕, 한그릇에 8,000원
가 보세여!!
참으로 맛 있어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