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올해 첫 북한산 산행.
그 동안 의상능선+비봉능선으로 오르내렸으나 이번엔 색다르게 의상능선 종주 후 칼바위능선을 거쳐 정릉으로 하산했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으나 입춘을 지난 능선에 찬바람이 사라져 다행이었다.
그러나 의상능선, 칼바위능선의 가파른 암릉과 끝도 없는 먼 산길에 꽤 고생했는데 오는 6월초 설악 공룡능선 등정을 위한 전지훈련이라 다들 묵묵히 산을 탔다. 마치 완전군장 산악행군을 하는 병사들 같이.. ㅎㅎ
훈련 시의 땀 한방울은 전투 시의 피 한방울이다. 군을 만기제대한 사나이들의 감투정신은 올 초여름 설악을 정복하고 올 가을, 아니면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이태리 돌로미테를 기필코 정복할 것이다. 꿈은 이루어진다 . 코로나여 빨리 물렀거라!
<코스> 구파발역-북한산성매표소-의상봉-의상능선-문수봉-대남문-대성문-보국문-칼바위능선-정릉탐방센터 약 15km/7시간
첫댓글 어제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아직 산 탈 정도로 건강하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