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10.14 금요일
세월호참사913일째
청주 169차
지난 주 비가 많이 내려 급히 접은 피켓을 서포터즈분들이 다 닦고 보관해 주셨어요. 본인 머리는 안말려도 피켓은 말리신다며... 참 감사한 분들이 곳곳에...
오늘은 남인숙, 김정은, 이은주 셋이 함께 했습니다.
피켓을 펼치고 서명과 전단지 나눔을 시작했고, 터미널 앞 행인들은 언제나 바쁘게 오고 갔습니다.
나눔 도중 노란리본이 모잘라 조달도 하며 대부분의 전단지와 리본을 소진했습니다.
인양은 연내에 어렵다는 소식에 가슴은 먹먹해지고 추운 겨울을 견디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 잡아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90여일이 지나면 피켓 숫자도 네자릿수로 바뀌니 약간의 수선도 필요하겠고...
거리에서 함께 하는 분들.
가슴아파하고 기억해주시는 분들.
지치지 말고 나아가요.







첫댓글 항상 고맙습니다.
눈은 안보이고 웃는 모습만 보이는 마지막 사진.
밝은 모습으로 계속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내 친구 원영이 왔었구나. 고맙다~너두 언제나 함께 하잖아. 넌 참 멋진 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