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지: 선유도(군산)
◈ 산행일시: 23.6.11(일) 07:00 순천 연향동 코오롱 앞 출발
◈ 산행 A 코스 : 장자도→대장도→대장봉→장자도→장자교→선유도→초분→선유봉
→선유도(명사십리)해수욕장→망주봉(조망)→선유교→무녀도주차장
◈ 산행 시간 : 약 5시간(휴식, 식사시간 포함) 산행거리: 약 9km
◈ 산행 B 코스 : 선유도 해수욕장 등 관광
◈ 탑승장소 : 연향동 코오롱 앞
◈ 기부금: 60,000원
◈ 기부금 입금통장: 우체국 503946-02-216650 박금숙 / 당일 기부금 가능
◈ 산행 참가자께서는 총무 김재근님께 문자메시지 답장 당부드립니다.
◈ 연락사항
- 회장: 여전사 010-7799-2610
- 총무(남): 김재근 010-4098-0113
- 총무(여): 하이디 010-6315-7976
- 산행대장: 알가 010-2606-3378
◈ 준비물 : 도시락, 식수, 간식, 등 산행 시 필요한 안전장비
새만금 방조제 인근을 지날 때마다 선유도를 가겠다고 다짐만 하다가, 이젠 섬이 아닌 육지가 되어서 간다. 고군산군도에 속한 선유도는 한국인이 꼭 가보아야 할 한국관광 10선 중의 하나라고 한다.
고군산군도는 야미도(夜味島), 신시도(新侍島), 무녀도(巫女島), 선유도(仙遊島), 장자도(壯子島), 대장도(大長島) 등의 섬을 비롯해 63개의 섬(유인도:16개)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장봉은 오르기가 무난한 좌측으로 올라, 우측 계단으로 내려오면 편하다고 한다. 짧은 대장교를 건너 왼쪽 들머리로 오른다. 산이 높지 않아 산객은 물론 간편한 복장의 관광객까지 합쳐 줄지어 오른다. 낮은 산이라 해도 울창한 숲, 오르막 경사, 암릉과 탁트인 전망 등, 산이 갖출 모든 사항들이 있는 봉우리이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는 군산시 서남쪽 약 50㎞ 해상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섬들을 일컫는다. 조선 세종 때 군산진이 지금의 군산으로 옮긴 뒤, 선유도 일대는 옛 군산이란 뜻의「古(고)」자를 붙여 고군산으로 바뀌었다. 20분정도 소요되어 오른 정상은 넓은 암봉이지만 등산객과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 혼잡하다. 정상 표시판과 함께 인증 샷 찍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 와 조망을 즐긴다. 섬 산행답게 조망은 사방 어디를 보아도 푸른 바다와 작은 섬들이 막힘없이 펼쳐진다.
서해바다와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다가온다. 장자교를 건너 다음 코스로 갈 선유도의 선유봉(112m)과 선유도해수욕장 끝에 암봉으로 이뤄진 망주봉(104.5m)도 조망해 본다. 바위산인 망주봉은 로프를 잡고 오르기 때문에, 산행 초보자나 무릎이 안 좋은 노약자들은 등반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올라온 반대편 방향의 하산 길은 급경사 내리막 계단으로 조심을 한다. 중간지점에 설치한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간다.
데크 계단은 곧 곤두박질 처 바다로 들어갈 것 같이 경사가 급하다. 내려오는 좌측에 8m 높이의 장자 할매바위가 솟아 있다. 입구 안내판의 슬픈 전설을 보면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글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뒷바라지를 잘해, 어느 날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할머니는 수행하여 오는 역졸들을 할아버지의 소첩들로 착각하고는 화가 나서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 애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들고 나오는 형상의 바위는 섬의 수호신이자 사랑을 약속하는 메신저가 되었다.
선유도에 있는 선유봉과 선유도(명사십리) 해수욕장 그리고 망주봉을 가기 위해서 장자도를 출발한다. 선유도와 연결된 다리는 장자대교와 장자교가 있는데, 장자교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다리로 보이고, 장자대교는 선유대교와 함께 작년 연말에 개통된 다리라고 한다. 입구에서 처음 보았던 고군산대교는 이미 개통 (2016. 7)되어 사실상 전구간이 완전 연결된 것은 금년 초가 된다. 장자대교 입구에서 오전에 다녀온 대장도의 대장봉을 다시 보니, 우뚝 솟은 암봉이 아름답다.
두 다리 중에서 어느 곳으로 가도 무관하지만, 다리를 넘어 선유도에 도착하니, 선유도 2배 즐기기 안내판이 유혹을 한다. 고군산군도 16개의 유인도 중에서는 면적과 거주하는 주민이 제일 많은 섬은 신시도와 선유도라고 한다. 완전개통 된지 얼마 안 되어서인지? 즐기는 기기들이 많아서인지? 많은 인파로 선유도는 몸살을 앓고 있다. 봉우리나 도로가 모두 혼잡스럽다.
선유봉으로 오르는 들머리 옆에 우리나라 특이한 장례풍속의 하나인 초분(草墳)이 있다. 초분은 섬 주민들 중에 상(喪)이 났을 경우, 조상이 묻혀 있는 땅에 생(날)송장을 묻을 수 없다는 믿음과 정월에는 사람이 죽어도 땅을 파지 않는다는 전래 풍습 때문에 2~3년간 가매장하였다가 육탈이 된 뒤에 땅에 묻는 이중 장례의 형태를 말한다. 육지에서는 찾아 볼 수 없지만, 고립되어 있는 해안이나 도서 지역에서는 전승되어 왔다. 선유봉을 조금 올랐는데도, 반대편 방향의 풍경이 조망된다.
선유봉은 선유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오르는 능선에서도 멋진 조망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선유봉도 아래는 숲으로 되어 있지만, 정상부분은 암봉으로 되어 있어 조심스럽게 오르고 내려야 한다. 손상된 정상 표지판은 112m를 가리키고 있다. 북쪽으로는 명사십리 해수욕장, 오른쪽은 망주봉이, 서쪽으로는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장자교와 대장봉이 멋지고, 동쪽으로는 최종 목적지인 무녀도가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어느 한곳으로 시선을 돌려 잠시 멈추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망주봉(104.5m)은 이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 쪽을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봉우리가 바위 절벽으로 이루어져 산행이 어려울 것처럼 보이지만, 두 산봉우리 사이로 길이 있어 좌측 봉우리만 로프 잡고 오를 수 있다고 한다. 20분 정도 땀 흘리면 오를 수 있다는데, 노약자나 관절이 안 좋은 사람은 위험하다 하여 포기한다. 대표 2명이 망주봉을 다녀오는 동안에 즐비하게 있는 음식점 한곳을 택해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주유하기로 한다.
장자대교처럼 선유대교도 옆에 전용 인도교가 있어 그곳으로 무녀도로 진입한다. 무녀도는 섬의 형상이 무당이 굿할 때 너울너울 춤을 추는 모습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막간을 포마마차에서 판매하는 돌게장 튀김에 막걸리 한잔하니 별미로 맛있다. 귀경길의 옆자리 산우는 대장봉만 다녀와 시내버스로 비응항에 가서 돌게장 백반을 맛있게 먹었다고 추천한다. 약속 때문에 억지로 일어나 갔던 선유도 산행은 여행에 가까운 일정으로 나를 위해 즐겁게 보낸 하루였다.
★ 알프스동행 동호인산악회는 이래서 좋습니다.
1. 알프스동행 동호인산악회는 차량내에서 음주가무 및 소란행위를 일절 하지 않습니다.
2. 알프스동행 동호인산악회는 산을 사랑하고 아끼며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버려진 쓰레기 하나 더 가져오기 운동을 하고 있으며, 남녀노소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힐링산행으로 심신을 단련하는 순수하고 건전한 산행인들의 모임입니다.
★ 산행시 숙지사항 ★
1.안전산행을 위하여 산행 중 산행대장 추월금지를 원칙을 한다.
-부득이 먼저 추월해 가실분은 산행대장에게 인원 체크후 추월 가능함.
2.경쟁하지 않고 자기체력에 맞게 적당한 속도로 걷는다.
3.적정한 체온 관리로 체력소모를 줄인다.
4.산행중에는 적당한 수분과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행동식(견과류, 초콜렛, 사탕,
영양갱,육포, 과일등)을 중간중간 틈틈히 섭취해 주면 좋다.
5.오름길에는 보폭을 줄이고 가슴을 활짝 펴고 걷는다.
6.내림길에는 경사면과 비례하여 무릎을 구부리고 걷는다.
7.경사진 내림길에서는 등산화 바닥 전체가 지면에 닫도록 걷는다.
8.배낭은 가벼운 것을 아래로 무거운 것은 위로 넣어 꾸린다.
9.출발 전 배포한 유인물, 지도는 꼭 지참하여 산행코스 및 일정을 참고하며, 비상시에는 연락망으로 활용한다.
★ 안 내 글 ★
(1항) 알프스동행 동호인산악회는 비영리 단체이며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동호인 모임이기 때문에 산행중 개인 질병이나 본인 부주의로 발생한 안전사고는 본인 책임 이므로 본 산악회는 신체 및 재산상의 아무런 법적(민.형사) 책임이 없으며 책임질 의무가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산행을 신청함과 동시에 위(1항)내용을 숙지하여 동의하고 산행을 접수한 것으로 알겠습니다.
첫댓글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참석합니다
윤금복님외 3명(2부부)
참석합니다,
임강모님외 2인 참석합니다
환영해 주세요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읍니다
연재준.신승호.황승호.윤금복님외3명(부부).임강모님외2명.박미숙.조미경.김대환부부.허상배.차정수.회장님외1명.임석호.허흥만.강병수.송승현.박형원.김명호부부.김재근.현재26명 신청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