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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절기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
(민수기 29장 1-40절)
1-6.일곱째 달에 이르러는 그 달 초하루에 성회로 모이고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에는 십분의 이요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또 너희를 속죄하기 위하여 숫염소 한 마리로 속죄제를 드리되 그 달의 번제와 그 소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그 규례를 따라 향기로운 냄새로 화제를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나팔은 어떤 기쁜 일이 발생했을 경우, 하나님의 위엄과 섭리를 찬양할 때. 어떤 새로운 사실을 알릴 때, 경고를 할 경우 등에 불었다. 나팔절에 부는 나팔 소리는 여호와의 크신 영광을 찬양하는 소리로 이해할 수 있다.
음력으로 7월 1일이 나팔절이었다. 성경에서 유월절을 새해로 삼으라는 것이다. 출애굽한 음력 1월 14일 그 달을 첫달로 삼으라고 했다. 종교력인 첫달이라고 한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민력(민간인 달력)인 나팔절을 기준으로 달력이 제작되어있다.
7월 절기인 나팔절부터 10일후에는 욤키프러인 대속죄일이 된다. 7월 15일부터 8일간은 초막절이다. 이 모든 것은 나팔을 부는 절기에 해당한다.
나팔절로 부터 초막절 앞까지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런데 나팔절에서 나팔은 하나님의 나팔소리다.
출애굽기 19장 16-19절에서『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직접 강림하셨다. 마찬가지로 신약에서 주님이 강림하실 때도 이와 같은 것이다. 시내산에서 강림하실 때, 하늘이 온통 불이 되었다. 신명기 5장 23-24절에서『산이 불에 타며 캄캄한 가운데에서 나오는 그 소리를 너희가 듣고 너희 지파의 수령과 장로들이 내게 나아와』
신명기는 광야 40년째의 이야기다. 요한계시록 1장 7절에서『볼지어다 그가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 사람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것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로 말미암아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
이 날 나팔 소리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하루 종일 반복되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새로운 날이 도래했다는 것을 알리고 또한 기쁨으로 새 날을 맞을 것을 선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 나팔 소리는 신약 시대의 복음 전파를 상징하기도 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시 울려 퍼지는 그 나팔 소리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예수님의 재림은 성도의 심령 속으로 강림하신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자는 심판받은 자이며, 그래서 부활생명으로 새로운 성전이 세워진 것이다. 그 성전으로 강림하셔서 임재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자는 여전히 예수님의 재림이 임하지 않았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재림은 심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회개하여 돌이키기를 기다리신다.
“아무 노동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나팔을 불 날이니라”
노동은 자기의 일을 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0절에서『이런 자들을 이미 안식에 들어간 자들』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안식에 들어간 자는『자기의 일을 하지 말라』고 하신다.『자기의 일』이라는 말은 바로『세상을 사랑하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라든가『안식을 대체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은『아직 안식에 들어간 자가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과 같다. 왜냐하면 거룩히 지켜야 안식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7-11.일곱째 달 열흘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너희의 심령을 괴롭게 하며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 너희는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일곱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수송아지 한 마리에는 십분의 삼이요 숫양 한 마리에는 십분의 이요 어린 양 일곱 마리에는 어린 양 한 마리마다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속죄제와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속죄일에 대한 말씀이다. 이 내용은 레위기에서도 언급된다.
레위기 23장 26-28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일곱째 달 열흘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속죄일은『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것이다. 나팔절부터 10일간은 고통과 환란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속죄의『속』이라는 말은 영어로 redeem(도로 사는 것)인데, 사도바울은 에베소서 1장 7절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에서 『곧』이라는 말은 속량과 죄 사함이 동의어의 개념이 아니라,『이어서』라는 개념이다. 속량이 있어야, 죄사함을 받는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속량은 레위기 4장 20절의『속』을 인용한 것이다. 속량은 대속, 구속이라는 말로도 사용된다.
구입(Purchase)한 후에 해방(delieve)된다는 말이다. 죄를 씻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죄인을 사서 해방되는 것이 먼저다. 이것의 개념이 바로 욤키프러다.
창세기 6장 4절에서『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욤키프러의 명사형이 역청이다.『칠하라(덮으라)』는 말이 카파르다. 구약시대 성소 마당에 놋 제단이 있었다. 어린양에게 안수를 하면서 모든 죄를 전가시킨다. 이것도 redeem이라는 단어다. 그래서 죽은 어린양과 죄인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게 회개하는 자에게 일어나는 속죄가 된다. 그 다음에 물두멍 대야에서 손과 발을 씻어준다. 씻은 다음에 성소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성소 안에는 덮개가 있는데, 이 덮개가 바로 이 단어다.
지성소에는 1년에 한번(음력 7월 10일) 들어가는데,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있고, 그 위에 속죄소라고도 하고 시은소라고도 하는 덮개(히브리어로 코페르트:은혜로 덮었다는 뜻)가 있다.
모든 죄인들의 죄를 덮는 날이 바로 욤키프러였다. 그래서 1년에 한번 대제사장이 시은소 위에 피를 뿌려, 그 피가 덮어지는 것이다. 신약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주님이 죄인들을 피값으로 사는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휘장이 찟어짐) 부활하셔서, 대제사장으로서 보좌에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갔으므로, 하나님이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를 사탄으로부터 피값으로 죄인을 사는 것이다.
『속』이라는 말은 덮혀지는 것(카파르)이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부터 덮혀지는 것이다. 그래서 속량이 없는 죄사함은 없다. 하나님이 사는 자는 죄인이 회개하여 돌이키는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을 대신 죽게해서 사는 것이다. 놀라운 은혜다. 회개하는 자에게만 자기 아들의 죽음의 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주어진다. 그래서 하나님의 것이 된다.
12.일곱째 달 열다섯째 날에는 너희가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이레 동안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라
초막절은 히브리어로 숙곳이라고 불린다. 속죄일 이후 5일이 지나서 시작되는데, 초막절은 일주일 동안 진행되며, 초막을 짓고, 그 안에 살면서 광야에서 떠 돌던 그들의 역사와 자신들의 정체성을 기억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초막절을 지키게 하신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던 때에 초막에 거하게 한 줄을 자손 대대로 알게 하려 하셨다. 하나님 나라로부터 이 세상에 와서 나그네로서 떠도는 인생인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불러 주신다는 것을 담고 있는 것이다. 초막은 장막으로도 불린다. 장막은 바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장막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은 절기를 통해서 역사하셨다. 유월절의 어린양으로 십자가에 죽으셨다, 무교절에 예수님이 장사지낸바 되고, 초실절에 예수님이 부활하셨으며, 오순절에 성령께서 이 세상에 강림하셨다. 그리고 나팔절에 예수님이 성도의 심령 속으로 재림하여 들어왔으며, 대속죄일과 같이 예수님이 마지막 대제사장으로서 하나님께 나아가셨기 때문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모든 죄가 다 사해진 것이다. 그리고 장막절은 성도의 심령 속의 성전에 성도가 재림하신 예수님과 함께 있는 것을 상징한다.
13-16.너희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된 숫양 열네 마리를 다 흠 없는 것으로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수송아지 열세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삼이요 숫양 두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이요 어린 양 열네 마리에는 각기 십분의 일을 드릴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절 절기 중 첫날의 제물에 대한 언급이다. 이 날에 드릴 제물은 상번제물 외에 번제물과 속죄제물이 드려졌다.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13마리, 수양 2마리, 어린 수양 14마리를 드렸으며, 속죄제물로는 수염소 1마리를 드렸다. 그러므로 상번제물인 어린양 2마리를 합하면 모두 32마리의 짐승이 초막절 첫날에 드려진 셈이다. 이 외에 상번제의 소제와 전제가 드려졌으며 아울러 초막 절기의 전제도 곁들여졌다.
17-19.둘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두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 절기 둘째 날에는 번제로 드려지는 수송아지가 한 마리 줄어서 12마리가 되었으며 그 외에는 첫째날과 동일했다. 결국 상번제물을 포함하여 31마리의 짐승이 드려졌다.
20-22.셋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 절기 셋째 날에는 번제로 드려지는 수송아지가 한 마리 줄어서 11마리가 되었으며 그 외에는 첫째날과 동일했다. 결국 상번제물을 포함하여 30마리의 짐승이 드려졌다.
23-25.넷째 날에는 수송아지 열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 절기 넷째 날에는 번제로 드려지는 수송아지가 한 마리 줄어서 10마리가 되었으며 그 외에는 첫째날과 동일했다. 결국 상번제물을 포함하여 29마리의 짐승이 드려졌다.
26-28.다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아홉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 절기 다섯째 날에는 번제로 드려지는 수송아지가 한 마리 줄어서 9마리가 되었으며 그 외에는 첫째날과 동일했다. 결국 상번제물을 포함하여 28마리의 짐승이 드려졌다.
29-31.여섯째 날에는 수송아지 여덟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서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 절기 여섯째 날에는 번제로 드려지는 수송아지가 한 마리 줄어서 8마리가 되었으며 그 외에는 첫째날과 동일했다. 결국 상번제물을 포함하여 27마리의 짐승이 드려졌다.
32-34.일곱째 날에는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두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열네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초막절기의 일곱째 날, 즉 초막절의 제물을 마지막으로 드리는 날에는 번제물로 드려지는 제물 중 수송아지의 수가 1마리 줄어 7마리가 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희생 제물의 숫자는 첫날과 변함이 없다.
이처럼 7일에 수송아지의 수를 7마리가 되게 한 것은 거룩한 숫자인 7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초막절에 드리는 모든 제사와 제물에 대한 거룩함과 완전함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초막절 제 7일째에 드려진 짐승은 26마리이며, 그리고 7일 동안 바쳐진 모든 짐승의 숫자는 도합 203마리가 되었다.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번제물로 드려진 짐승이 매일 한마리씩 줄어드는 것은 죄가 점차 사라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죄는 속성상 단번에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날마다 회개하고 죄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백성들은 자신들이 죄로부터 벗어나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깨닫게 해 주신다.
그러나 신약에 들어와서 예수님이 대속으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므로 단번에 죄에 대해서 죽으신 것이다.
히브리서 9장 22-26절「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은 이런 것들로써 정결하게 할 필요가 있었으나 하늘에 있는 그것들은 이런 것들보다 더 좋은 제물로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따라서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용서받아야 하는 일은 이제 없어진 것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입은 자가 된다.
히브리서 10장 16-18절「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35-38.여덟째 날에는 장엄한 대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며 번제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리되 수송아지 한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와 전제는 수송아지와 숫양과 어린 양의 수효를 따라 규례대로 할 것이며 상번제와 그 소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드릴 것이니라
8일은 거룩한 성회로 모이는 날이다. 그리고 이 성회 후에 절기 동안 거했던 초막을 헐고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는 날, 곧 초막절이 끝나는 날이다. 이 날에도 각종 제물이 여호와께 드려졌는데, 그 제물들은 절기를 마무리 짓는 나름대로의 독특한 의미를 지닌다.
제물의 규모는 나팔절(7월 1일) 및 속죄일(7월 10일) 때와 같았다. 즉 번제물로는 수송아지 1마리와 수양 1마리, 어린양 7마리를 드렸고, 속죄제물로 수염소 1마리를 드렸다. 매일 드리는 상번제의 어린양 2마리를 합하면 이날에는 모두 12마리의 짐승을 드린 셈이 되었다.
따라서 초막절 전기간(8일간)에 드려진 제물의 총수는 215마리에 달한다. 이러한 초막절은 일년 동안 지켜지는 모든 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동시에 가장 큰 감사 절기이다. 그러므로 이 절기에는 다른 어떤 절기에서도 볼 수 없는 많은 제물을 드려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들의 기쁨을 나타내었던 것이다.
39-40.너희가 이 절기를 당하거든 여호와께 이같이 드릴지니 이는 너희의 서원제나 낙헌제로 드리는 번제, 소제, 전제, 화목제 외에 드릴 것이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이 절기를 당하거든” 이 말은 지금까지 언급한 모든 절기 즉 상번제, 안식일에 드리는 제사, 월삭에 드리는 제사, 유월절 제사, 칠칠절 제사, 나팔절 제사, 속죄일 제사 및 초막절 제사 등을 일컫는다.
서원제는 하나님 앞에 거룩한 맹세를 함으로써 그분의 뜻대로 살겠다는 신앙 고백적 제사이며, 낙헌제는 자신이 처한 환경에 구애됨 없이 하나님께 자원하는 심정으로 드리는 기쁨의 제사이다. 이 두 제사는 감사제와 더불어 화목제를 드리는 방식에 속한다.
그런데 각종 제사들은 개인 또는 한 가족이 자원제나 서원제로 드리는 번제물 외에, 이스라엘 전체가 규례대로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드려지던 화목제는 회중을 위한 화목제보다 절차가 간단하였으며 절기 때마다 반드시 시행되어야 했던 것은 아니었다. 물론 화목제를 자원하여 드리려는 개인이 있다면, 그는 절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회중 전체의 제사는 그러한 개인의 화목제(서원제, 낙헌제)와는 별도로 어떤 일이 있더라도 그 정한 기간에 드려져야 했다.
“모세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모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니라”
여호와께 드릴 많은 제사와 제물 등에 대한 계시를 전해들은 모세는 백성에게 하나도 빠드리지 않고 전달해야 했다. 백성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의하여 각종 제사를 드려야 했다. 그런데 비록 화려한 제사를 통해 풍부한 제물을 바친다 하더라도 여호와의 명령에 순종치 않고 자의에 의해 행동한다면 그 제사는 전혀 무의미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실로 기뻐받으시는 것은 헌물의 양이 아니라, 바치는 자의 순종하는 마음과 정성된 헌신이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제사를 통해서, 백성들이 죄인됨을 깨닫고, 장차 오실 메시야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이것을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은 제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