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칼럼(692호)
한가위(추석)
추석 명절이 있는 주간입니다. 추석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은 한가위라고 합니다. “한”이라는 말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라는 말은 “가운데”라는 뜻을 가진 옛 말로, 즉 8월 15일인 한가위는 8월의 한가운데에 있는 큰 날이라는 뜻입니다. 특히 “가위”라는 말은 길쌈을 짜는 일을 한자로 “가배”라고 했는데, 여기서 가위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의하면 신라 3대 임금인 유리 이사금 왕이 다스릴 때 나라를 6부로 나누었는데, 왕녀 2명이 각 부의 여자들을 통솔해 무리를 만들고 음력 7월 16일부터 매일 일찍 모여서 길쌈을 했습니다. 음력 8월 15일, 추석에 이르러서는 길쌈한 양의 많고 적음을 따져서 진 쪽에서 술과 음식을 내놓아 승자를 축하하고 가무를 하며 각종 놀이를 했는데 이것을 가배(嘉俳)라 했습니다.
가배는 이긴 편에게 잔치를 베풀면서 '갚는다'는 의미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이렇게 ‘가배’라고 불리는 추석은 풍성한 음식으로 남을 대접하고, 이웃들과 나누며 교제하는 명절입니다.
먹을거리가 귀한 시절에는 주린 배를 부여잡고 추석명절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추석이 빨리 돌아올 때는 올벼(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벼) 쌀을 쪄서 송편을 만들어먹기도 했는데, 이처럼 추석만큼은 모든 이들이 배고픔을 면하고 누릴 수 있다 하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유래가 되었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많이 베푸시고, 많이 웃으십시오. 더도 말고 더도 말고 한가위의 풍성함 같이,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나누시고, 예수님의 사랑도, 은혜도, 평안도, 소망도 풍성하게 누리시는 추석 명절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 행복한 예수님의 사람들 문지기 김창환 목사 드림 -
서울 하름교회(심훈 목사)
익산 삼광교회(이종덕 목사)
추석 성묘 예식 순서
l. 지 침
(1) 조상의 유덕을 기리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2) 깨끗한 마음을 가지도록 한다.
(3) 몸도 깨끗이 하고 옷도 단정하게 입는다.
(4) 묘소를 돌아보고 깨끗이 정리한다.
(5) 묘소에 음식을 가지고 갔으면 하나님께 예배드린 후 둘러앉아 먹으면서 조상이 행한 기억할 만한 일들을 말하며 계속해서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6) 조상의 묘를 향해 절하는 것은 금한다.
2. 예식 순서
* 개식사 - 인도자
(오늘 우리 가족들은 고 OOO 씨의 무덤 앞에 모여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시다).
* 묵상기도 - 다같이
* 신앙고백(사도신경) - 다같이
* 찬 송(고인이 즐겨 부르던 찬송) - 다같이
* 기 도 - 가족 중 맡은 이
* 성 경 - (창 12:1-9) - 맡은이
* 설 교 『하나님의 축복』 - 맡은이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그의 본토와 친척을 떠나도록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행함으로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근원이 될 약속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할 때 하나님께서는 복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모습, 있는 그대로를 부르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어떠한 형편에 있든지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것을 떠나야 복을 주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쁜 습관들을 버리기를 원하고 계시며,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행동하는 것을 기뻐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약속을 믿는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하루하루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약속의 성취를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시므로 우리는 그 약속을 따라 살아감으로써 조상에게는 자랑스러운 자손이 되고, 자식들에게는 덕을 세우는 조상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 기 도 - 설교자가 간단히
* 찬 송 - 305장
* 폐 회(주기도문) - 다같이
매주 11,000여 명의 회원님들에게 한 번씩 보내는 칼럼입니다.
서울 강서교회 김창환 목사(문지기) 드림
양천구 신정로 11길 63 강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