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8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 후기
연일 이어지던 무더위가 다소 잦아들 즈음에 삼척 덕풍계곡 트레킹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달은 31인승 리무진버스도 반도 못채운 적은 인원이었지만, 새벽부터 박남춘시장님과 맹성규국회의원님 그리고 보좌관님들 까지 나오셔서 배웅을 해주셔서인지 힘을 얻어 기분좋게 출발 할 수 있었네요.
차량 내부 좌석이 편한편이고 좌석간의 공간이 널직해서인지 한숨 잘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덕풍계곡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형 버스가 덕풍마을까지는 진입하지 못한다는 정보를 알고 있었던터라 미리 연락해 놓은 고향산장 사장님의 1톤 포터차량의 적재함에 실려서 5km 거리를 약20여분 정도 거려서 계곡으로 거슬러 달려 올라갔는데, 이리저리 흔들흔들 들썩들썩 거리는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었고 맑고 푸르른 계곡 숲길의 풍광과 진한 숲내음에 기분좋은 추억의 시작을 예감 할 수 있었습니다. 혹 차량 단속이 나와 5km를 두발로 걸어 들어가게 되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 다행히 트레킹 예정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아 참 다행이 아닐수 없었습니다.
덕풍마을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 하였는데 몇일전 내린 비 덕분에 소리부터 시원스런 계곡의 멋진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30여분을 오르니 1용소가 바로 나왔습니다.
힐링팀 분들을 1용소 위의 안전장소에서 물놀이를 즐기실수 있게 자리를 지정해 드린후에, 트레킹팀은 2용소로 계속 진행하여 나아갔습니다.
계곡의 거친 물살을 피해 병풍계곡의 바위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나아가기도 하고, 임시로 가설중인 통나무 다리를 묘기부리듯 넘어가기도 하고, 익스트림 스포츠를 하듯 스릴을 즐기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았네요. 약1시간여를 더가서 보게된 2용소는 세차고 풍성한 폭포수량과 수십미터의 수심으로 인해 검거나 진녹색의 물속과 그주변에 유리처럼 깨끗한 용소 가변의 물 색깔이 조화가 되어 아주 장관 이었습니다.
한여름 폭염과 더위에 지쳤던 온몸의 상흔이 싹 달아나는듯 좋았고, 정말 아이들처럼 즐겁게 신나게 물놀이를 하여 보았네요. 약 한시간여를 꿀잼으로 보내고, 아쉽지만 예정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역으로 빠르게 이동하였고 다시 힐링팀과 합류후에 포터차량으로 덕풍계곡 주차장에 도착하고, 울진 해변에 위치한 '해리수' 식당으로 30분을 달려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만 맛볼수 있다는 장치찜으로 허기진 배를 달래주고 동해의 거친파도도 눈으로낭사 잠시 즐겨본 후에 인천으로 귀향 하였습니다.
오늘도 일정진행을 도와주신 최율리총무님, 안전운전을 해주신 한상국기사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떡과 음료를 찬조해주신 논현고잔동주민센터 꽃다지풍물단의 김정란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석해주시고 사고없이 마무리를 해주신 회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덕풍계곡에서의 즐겁고 행복한 추억 오래 간직하시길 빌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시다가 다음달 9월 15일(토) 한탄강둘레길 트레킹(비둘기낭 탐방)때 다시 뵙겠습니다.
다음달에는 많은분들이 같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회장님 수고많으셨네요~~
물좋고 경치좋고~
좋은곳 못가서 아쉽네요~
그러게요, 동행하셨으면 좋아하실만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몇년후에 한번더 가볼까 하니 그때 기회를 보세요~
최적의 여건으로 다녀온 계곡트래킹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그리고 총무님 수고 많았습니다~~
예상보다 동참이 적은데 대해서는 다소 아쉬운 마음이지만 아마도 폭염의 두려움 때문이 아니었나 봅니다~
소인도 사정으로 함께 하지못하였음 매우 아쉽게 생각하면서 9월에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말씀대로 이틀전에 비가 내려 수량이 풍부해서 더 좋은 계곡 트레킹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구름이 간간히 해도
가려주어서 생각보다 덜 탓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9월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