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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에서도 여의도 국회의사당 운동장에서 3천여명 참석
지난 11월 5일(일) 재경합천군향우회가 재경향우 2천 5백명과 합천 17개 읍·면에서 온 풍물단원 및 임원단 500여명을 포함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10시 30분 제1부 태극기, 향우회기, 종합우승기 입장을 시작으로 가야면부터 17개 읍면 선수단이 피켓을 든 면 향우회장과 여성총무가 앞장서고 풍물단의 흥겨운 장단을 치며 본부석을 통과할 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때 사회자는 일일이 읍면의 자랑스런 지역의 역사와 특산물을 소개하였고, 본부석 100여명의 내외 귀빈 및 임원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신용철 수석 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를 마치고, 전종목 향우회장은 참석한 내외 귀빈중 김윤철 군수, 김태호 국회의원, 김용균(전)국회의원, 신성범(전)국회의원,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 장진영 합천출신 경남 도의회의원, 이수영 경남서울본부장, 조삼술 합천군 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장지윤 도의원을 소개하고 합천지역 읍·면장과 읍·면 체육회장을 소개한 후 이동수 상임고문을 비롯한 역대 향우회장을 역임한 상임고문단을 소개하였다.
이어서 김윤철 군수로부터 향우회 발전과 합천고향 발전에 공로가 지대한 대양면 추장호, 박외희 부회장, 변봉순 여성부장, 최삼영 사무차장, 김양화 이사 5명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최효석 도민회장은 도민회 발전과 고향 합천의 발전에 헌신적으로 봉사한 이청균 자문위원, 문경자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치하했다.
전종목 향우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서 “오늘 이 자리에서 합천 출신 중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대야성 성주 죽죽 장군,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왕사이신 무학대사,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 가야 의병대장 내암 정인홍, 삼가 의병대장 윤은례, 초계 전친원 등 111명의 의병장이 임란시 구국의 전사들을 배출한 애국 충절의 자랑스러운 고장이다”라고 소개하고, “탁계 전치원 의병장의 14대 후손인 11대, 12대, 전두환 대통령은 혼란한 국가를 안정시켰고, 경제발전과 국방을 공고히 하였으며, 88올림픽을 유치하여 대한민국의 국격을 더 높였다”며 “다시 한번 선인들의 애국 애족 정신을 본받아 단결하고 화합하여 합천 발전을 위하여 함께 노력하자”며 대회사를 마쳤다.
이어서 김윤철 군수는 “향우회의 발전을 위해 항상 애쓰시고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전종목 회장님을 비롯한 정택영 사무총장님과 임원진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지금 고향에는 합천옥천 고분군이 금년 9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앞으로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격려사를 맺었다.
김태호 국회의원은 “제36회 한마음 체육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고향은 어머니 품속과도 같은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곳이다. 오늘 체육대회에서 우애와 화합을 도모하고, 따뜻한 마음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며 “저는 합천 고향 발전을 위해, 그리고 당과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격려사를 맺었다.
최효석 재경 경남도민회장은 “김윤철 군수님과 조삼술 의장님께서는 고향에서, 전종목 회장님과 역대 회장님은 재경에서 고향 합천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며 “저 또한 합천 봉산면이 고향으로 도민회와 재경합천향우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사오니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격려사를 마쳤다.
조삼술 군의장은 “천리 먼곳 서울에서 고향을 잊지않고, 오늘 성대한 체육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보니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우리 합천군 의회는 향우 여러분과 군민의 소망에 귀를 기울여서 군민 복지향상을 최우선으로 책임있는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며 “합천군에서는 애향증을 발급하여 군민과 똑같은 대우를 받도록 하고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며 격려사를 맺었다.
합천군가 제창을 끝으로 1부 개회식을 마치고, 2부 경기대회가 넓은 운동장에서 펼쳐졌으며, 17개 읍·면 별로 마련된 텐트 본부석에서 고향 막걸리와 푸짐한 음식으로 오찬을 즐기면서 고향과 향우들간의 쌓였던 이야기와 친교를 나누면서 고향에서 올라온 풍물패의 풍악장단에 맞추어 흥겨운 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체육대회 경기는 줄다리기, 400 m 계주, 윷놀이 3종목의 경기에서 종합우승은 쌍백면이 우승기와 우승컵과 시상금 20만원을, 종합 2등(대야상)에 봉산면 (상금 10만원), 3등(황강상)에는 쌍책면이 상금 10만을 전종목 향우회장으로부터 받았다.
종목별로는 줄다리기 1등 쌍벽면(트로피와 상금 10만원) 2등 가회면(상금 10만원) 3등 봉산면(상금 10만원), 400m 계주 1등 쌍책면(트로피와 상금 10만원), 2등 초계면(상금 10만원), 3등 청덕면(상금 10만원),윷놀이 1등 적중면(토로피와 상금 10만원) 2등 쌍책면(상금 10만원),을 시상하였다. 풍물 경연대회는 모두 공동 우승으로 시상했다. 입장식에서 최대 참여 인원인 쌍책면에 상금(20만원)을 시상했다.
하늘도 재경합천향우회를 축하해주는 듯 내리던 비가 그치고 포근한 가을날씨 속에서 3년만에 열린 한마음 체육대회를 통해 향우 상호간에 우정을 두텁게 다지며, 자랑스러운 고향 합천인으로서이 긍지를 느끼는 보람된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류재권 기자(서울 향우)
- 2023.11.9. 합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