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모임에 함께 참여 하지 못한 아쉬운 마음을 적어 봅니다.
색소폰 동호회를 비롯한 팬클럽의 모임 등등의 색소폰 사회를 통털어 관찰해 봐도 색홀 만큼 생동감 있고 활기차게 회원들간 교류와 소통이 되는 조직은 없습니다. 색홀의 모든 회원분들의 색소폰에 대한 열정과 회원들간 댓글 소통도 실시간으로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서로 격려 해주고, 응원해 주고, 잘 불도록 동기부여를 위해 경품도 내 걸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습니다. 저도 초보이면 동참헤 볼건데 아쉽습니다. ㅎㅎㅎ
색홀 카페를 드나들면서 늘 느끼고 있지만 색홀의 회원님들의 색소폰 연주 실력과 학습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만큼 올해 청송자연농원에서 연주 실력이 뛰어 났다는 하명수 선생님의 흐뭇한 말씀에 저도 고개가 끄떡여졌습니다.
저는 미리 예약된 연주회가 있어서 참석하지 못했고 다음날 일찍이 출발하려고 했으나 마침 며느리가 산후조리원에서 퇴원 하는 날이라 미역국과 밥을 준비해서 아들집에서 사돈내외분과 점심을 먹고 청송으로 출발했습니다.
전국에 비소식이 있는지라 날씨는 흐리고 중간 중간 이슬비도 내리고 안개도 끼였지만 늦가을의 산자락 구경을 해 가며 청송자연농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그때 까지 남아계신 춘천의 이경수님 내외분과. 안성 손도영 붕어맨 내외분을 만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잠시이지만 카페에서 본 분들을 실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반가움이 앞섰습니다.
대구에서도 가도 이렇게 먼데 색홀 회원님들은 목포에서, 진도에서, 정읍에서, 양산에서, 전주에서, 춘천에서, 안성에서 청송골짜기 까지 오시다니 그저 감탄하고 색홀에 대한 열정에 고개가 수그려 집니다.
이튿날 아침 일찍이 출발 했더라면 많은 분들의 얼굴이라도 봤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나마 동그라미님의 홍어 무침회 한 접시는 맛을 봤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멧돼지 삼겹살 맛도 보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색홀 회원님들의 반가운 이름과 함께 실물을 보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회원님들을 꼭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영덕 초하 선생님께서는 몸도 아직 완쾌하지 않으신데 오셨다는 말을 듣고 열정과 색홀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진도의 김종석 회원님의 전복을 협찬이 한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색홀 회원들의 실력향상을 위하여 도움을 주시는 건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전복 양식의 번영과 김종석 회원님의 건강과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빌어 봅니다. 박호익 회원님의 장어 협찬도 생각이 납니다. 이밖에도 제가 모르는 미담의 주인공이 많이 있을 줄 압니다. 그분들에세도 행운이 가득 하시기를 두 손 모읍니다.
색홀의 전국모임은 일종의 단순한 색소폰 모임이 아니라 문중모임이고, 비밀 결사조직 같은 조직의 모임으로 그 끈끈한 결집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합니다. 그 구심점은 하명수 선생님의 인품과 색소폰에 대한 깊은 학구적 마인드가 기초되어 있어 많은 아마츄어 연주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기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색소폰은 분다고 해서 소리가 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교수법을 기초로 해야 비로소 소리가 나고 그런 과정을 몸에 익혀져야 제대로 색소폰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적인 연주 실력보다 인간적인 인품이 기본으로 하고 있어야 아름다운 섹소폰 소리를 낼 수 있기에 색홀 회원님들은 그런 소양을 다 갖추었으리 짐작이 됩니다.
이번 연주회와 캠프파이어에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가히 상상을 해 볼 수 는 있습니다. 연주회는 저마다 칼을 갈고 와서 연주 실력을 휘둘렀을 것이고 캠프파이어는 타오르는 불길을 보면서 마음껏 세속의 스트레스를 태웠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연 산속에서 도시의 찌든 때를 마음껏 정화시켰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박2일의 모임을 뒤로 한 체 아쉬운 마음으로 생업에 복귀하여도 아직 까지 청송모임의 잔상은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 에너지를 잘 간직하고 잊지 마시고 색소폰의 열정을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자기 주도적 학습으로 하명수 선생님의 지도에 충실히 연습을 하시어 내년에는 더욱더 향상된 연주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칼을 가시기 바랍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감기 들지 않도록 건강 유의 하시면 즐연 하시기를 두손 모읍니다.
첫댓글 아
늦게오셨군요
그래도하샘과붕맨만나시고
아쉽지만다행이셨네요
늘감사드립니다
열정적인 색소폰 사랑에 감동을 받습니다.
나중에 만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건강챙기시구요. ㅎㅎ
항상귀감을주시글감사드립니다..서운하지만,기회는.만들면..되지않을까요...감사합니다..건강하셔요.
광양에 지인이 있어 몇번 놀러 간적이 있습니다.
광양제철소로 인해 많이 달라졌지요.?
기회를 만들어 한번 뵈어야 겠습니다. ㅎㅎ
아쉽습니다
늘귀감이되는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늦게라도참석하실줄알았으면 해산을 좀늦출걸말입니다~~ㅎㅎ
다음에는 꼭한번뵙기를 기대합니다!
먼 길 가신는데 시간 맞춰 가셔야지요.
진도는 송가인 때 문에 더 난리가 난 것 같습니다.
3년전에 가족들과 진도에서 이틀 머문 기억이 납니다.
남도 소리 전수관도 가 보고 삼별초 유적지도 가보고
진작 알았으면 김종석님 양식장도 가 볼 낀데 ㅎㅎㅎ
다음에 기회를 한번 만들어 봐요
고맙습니다 선생님ᆢ
사모님과 더불어 두분건강 잘지키시며 다시뵐날까지 행복하시길요~~~^^
붕어를 많이 드셨는지 얼굴에 광채가 납디다.
부부끼리 색소폰 모임을 만들어 봅시다. ㅎㅎ
현재 하샘, 이샘, 손샘, 우리 부부 4팀이 만들어 졌네요 ㅎㅎㅎ
청송에 오셨나본데 못뵙고 와서 서운합니다 매번 댓글을 못올려도 선생님에 말씀 잘읽으며 반추 하고 있읍니다 항상감사 합니다
덕분에 홍어 무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유의 냄세도 안나고 밥 없이 한 접시 후딱 비웠습니다.
더 먹고는 싶지만 미안할 까 봐서 더 달라고 말은 못했습니다.
전주가면 식당에 밥 사 먹으러 들러도 되지요. ?
연주가 일취월장으로 늘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 식당에서 밥을 하는 것 보다 색소폰을 더 많이 부는 것 같습니다.
늘 마음이 흐믓해지는 귀한글 감사합니다 전 꼭 가고싶었는데 형님네랑김장 해야해서 너무 아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