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쇠점골 쇠점골의 들머리는 백연사부터다. 5분가량 걸으면 가지산에서 시작하는 용수골과 합류지점에 있는'호박소(구연)'를 만난다. 10여m 높이에서 물줄기가 낙화한다. 선경이 따로 없다.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이 대장은 "호박소의 시퍼런 물은 시원하다 못해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할 정도다.소 가운데를 보고 있으면 물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착각마저 든다"고 말했다.대개 일반인들은 호박소에서 노닐다 돌아가기 일쑤. 하지만 여기서 20분 남짓 암반을 딛고 선녀탕을 지나면'천연 돌 운동장'을 만난다. 조물주가 빚은 걸작 '오천평 바위(반석)'다. 억겁의 세월과 물이 너른 바위를 '물 미끄럼틀'로 만들어 버렸다. 수백 명이 앉아도 될 만큼 바위가 넓다.계곡물이 빗질하듯 오천평 바위 위로 흐른다.
♣ 산행개요
영남알프스에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바위가 많다.
쌀바위, 귀바위, 호거대, 문바위, 농바위, 상투바위, 사자바위, 칼바위, 천질바위,등 전설과 바위의 생김새에 따라 다양하게 불린다. 창같이 뾰쪽하게 생긴 입석도 영남알프스의 독특한 바위에서 빼놓을 수 없다.
이번산행은 시원한 경관을 보여주는 입석대 암릉을 올라 영남알프스 최고의 비경 중 한 곳인 쇠점골로 하산하는 가지산 입석대능선, 쇠점골 코스로 선택하였다.
옛날에는 석남재를 넘는 길이 워낙 길고 험해 계곡 입구에 쇠 발굽을 갈아 주던 대장간과 주막이 있었다. 쇠점골은 쇠 발굽을 갈아주던 주막에서 유래했다. 쇠점골은 경사가 완만해 ‘누운골’로도 불린다.
산행이 끝나는 호박소는 하얀 암반에 푹 패인 소의 모양이 방앗간에서 사용하는 절구의 호박을 닮았다 해서 호박소 또는 구연이라 부른다. 소가 깊어 명주실 한 꾸러미를 풀어 넣으면 신불산의 파래소폭포에서 나왔다고 한다.
♥가 는 날 : 2023, 7월16일 셋째일요일
♥산행코스 :석남터널→입석바위→입석봉→석남터널→쇠점골(계곡)→오천평반석→호박소→케블카주차장
약 6.0km, 약 4시간(점심시간 포함) 소요
♥준 비 물 : 점심. 식수. 여벌옷.스틱,모자, 장갑 ,간식, 비상약, 방풍.보온자켓.등등
♥출발시간~~북성로.(07시)~내당홈플.(07시10분)~서남시장.(07시15분) ~성서홈플.(07시2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