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을 동(洞)자는 의부(義符)로 물 수(水,氵)자 변에 성부(聲符)로 한가지 동(同)자를 했습니다. 한 가지 동(同)자는 같은 공간 안에 있다는 뜻으로 멀 경(冂)자를 했습니다. 우선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이 한 가지인 조건의 기초입니다. 한 가족이나, 한 학교, 한 사회에 소속 되어 있는 것만으로도 한 가지임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통점이 상당히 생긴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같은 고향, 같은 학교, 같은 성씨를 가진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좋아하고 바로 친해집니다. 효자동(孝子洞) 동사무소(洞事務所) 동장(洞長) 동민(洞民)
동녘 동(東)자는 나무를 표시하는 나무 목(木)자에 해를 표시하는 날 일(日)자를 했습니다. 해가 나무의 중간에 걸린 모양을 그려서 해가 뜨는 쪽임을 표시한 회의(會意) 글자입니다. 동향(東向) 동서남북(東西南北) 동진(東進) 동학(東學)
머리 두(頭) 머리 두(頭)자는 머리 혈(頁)자 앞에 제기 두(豆)자를 해서 머리인데 두로 읽는다는 표시를 했습니다. 수(首), 백(白), 혈(頁), 면(面)자는 모두 상형문자(象形文字)인데 두(頭)자만 형성문자(形聲文字)입니다. 형성문자(形聲文字)란 글자의 한 부분은 뜻을 나타내고(形), 다른 한 부분은 발음(聲)을 나타내는 글자를 말합니다. 통(頭痛) 두부(頭部) 두상(頭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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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런할 등(等)자는 대 죽(竹)자 아래에 절 사(寺)자를 했습니다. 관청 시(寺)자는 흙 토(土)자 아래에 마디 촌(寸)자를 했습니다. 여기서 흙 토(土)자는 발 지(止)자의 변형이고, 마디 촌(寸)자는 팔과 손의 변형입니다. 관청 시(寺)자는 발과 손으로 일을 하는 표시입니다. 관청 시(寺)자는 절 사(寺)입니다. 관청은 지금도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이른바 고궁은 즐비하게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지금도 관청은 한군데 모여 있습니다. 절도 그렇습니다. 한군데 여러 집을 지어놓았습니다. 가지런하다는 뜻은 여럿이 즐비하다는 뜻입니다. 관청의 모양이나 절의 모양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등수(等數) 일등(一等) 등위(等位) 특등(特等) 열등(劣等)
제기 이름 등(豋)자는 오를 등(登)자와 비슷합니다. 고기를 뜻하는 육 달 월(月,肉)자에 손을 뜻하는 또 우(又)자를 하고 제기 두(豆)자를 했습니다. 제사상에 제물로 오른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등산(登山) 등용문(登龍門) 등고(登高) 특등(特等) 열등(劣等) 등고(登高) 등상(登床) 등장(登場) 등교(登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