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취업을 하고, 최근 10년동안 가장 널럴한 두해를 보냈습니다. 밤새 일하지 않아도 되는 문화, 적당히 일해도 어느정도 성과만 보여주면 쪼지않는 널럴한 근무환경.. 물론 그와 상응하게 보수는 많지 않지만 .. 그럭저럭 먹고살만한 환경에서 두해동안 아무런 부담없이 그렇지만 만족스럽지 않은 생활을 했습니다.
한해 두해가 지나니 다시 바쁘게 살아야하는 동기를 상실하게되고, 사실 동기보다 실행할 수 있는 파워가 점점 없어졌다고 생각이듭니다. 그러다, 한국과 너무 오래 떨어져살다보니, 그 끈이 점점 희미해지고, 이러다 영영 모국의 품에 돌아갈 일이 없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10여년전 같이 사업을 했던 선배가 미국에 놀러와서 의논했던 일을 좀 더 구체화시켜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대략 초기 생각했던것보다 2년여의 시간이 늦어졌지만, 한국에 끈을 만들고 앞으로 바쁘게 살아갈 수 있는 동기를 만들어갈 기회가 생겼습니다.
아버지께 약간의 돈을 빌리고 동업자들과 돈을 모아 조그만 오피스텔 하나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2개월전 주식회사 잇멘토스 라는 이름으로 1인 CEO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홈페이지 작업중이고, 사람들을 모으고,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는 단계에 있고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지만, 제 자신을 푸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점은 긍적적인 부분이라 생각이됩니다.
앞으로 선후배님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것 같은데 .. 일일이 찾아뵙고 말씀드려야하지만 .. 물리적인 제약관계로 전화로 말씀을 드려야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2011년 동문들의 건승을 바라며, 제 건승도 기원해 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건승하시게..
건승하시게~2
잘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