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의 이모조모
(2011. 7. 2)
우연한 기회에 대구 서문시장에 들러 길거리 음식도 맛보고 시장 구경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대구 서문시장은 대구광역시의 최대전통시장으로 조선시대부터 서울시전, 평양장과 함께 3대시장으로 역할했으며
처음에는 대구읍성 북문밖에 시장이 형성됐으나 서문 밖으로 이전한 후 시장 명칭도 서문시장으로 불리우게 됐답니다.
대구에는 서문시장과 칠성시장이 전통시장으로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는데 취급품목에서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서문시장은 포목, 직물 등 주로 섬유류를 취급하는 점포가 많다고 합니다.
인상 좋으신 상인이신데 촬영을 흔쾌히 허락해주시더군요.
보통 재래시장에서는 초상권 등 예민한 부분이 많아 사진을 찍으려면 망설이게 되는데
상인분들이 사진에 대해 개방적 사고를 갖고 계셨고 시장의 홍보와 활성화에 적극적이셨습니다.
WOW! 외국여성분도 쇼핑하러 오셨네요.
어렸을적부터 봐왔던 시대샤쓰 간판을 보니 무지 반갑네요.
아마도 치수와 가격을 흥정하고 있겠죠?
형형색색 예쁘게 디스플레이된 1층의 양산과 악세사리, 공예점
한복점 아주머니가 예쁜 한복을 입고 장사를 하시는데 무척 고우시네요.
팔공산과 비슬산 등이 가까운 불교와 인연이 깊은 도시라 승려복 전문점도 있더라구요.
40년 전통의 이쁜이네 보리밥집의 이쁜이는 어느덧 할머니가 돼셨겠죠.
전통시장에도 카페베네가 한자릴 차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