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동문학회 봄 잔치

[사무처]

  (사)한국아동문학회 (이사장 홍성훈)는 지난 6월 3일(토)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강화도 육필문학관(관장 노희정)에서 2023년 ★시와 이야기와 음악이 있는 봄 잔치★를 수도권 지회의 서울지회(지회장 이규원), 경기지회(지회장 박미자), 인천지회(지회장 장영애)주관으로 열렸다. 수도권 지회장은 물론 충남지회(지회장 김정헌), 경북지회(지회장 조창희)도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다.

  낮 12시 각 조별로 참석하여 매스컴이 소개한 강화도 소문난 원조 맛집 일억조식당에서 새우젓과 돼지갈비의 만남 젓국갈비로 오찬을 하고, 주변에 있는 고려부터 조선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고려궁지에 자리잡은 강화문학관을 찾았다. 강화문학관은 한국수필가협회를 창립하고 초대회장을 역임하신 강화 출신의 수필가 조경희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되어 건립된 것으로 1층 전시실에는 한국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이규보와 정철, 정제두 등 강화도와 관련이 있는 옛 문인들의 작품이 있으며 2층 수필문학관에는 조경희선생의 육필원고와 생전에 사용하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서 고려팔만대장경 판각성지(사적 259호) 선원사를 문학기행했다. 연(蓮)전문가 연승 성원 주지스님은 선원사의 역사와 해인사로 옴긴 팔만대장경의 연혁과 직접 해인사까지 한 달 여일을 걸어서 참석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가지 안타깝고 아쉬웠던 것은 ‘세상에 이런일이’에 방영되어 전국에 홍보가 되었던 목탁치는 우(牛)보살을 구제역으로 볼 수 없는 것이었다. 선원사에서 직접 만든 연잎 차를 마시고 넓은 절터를 거닐며 금당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육필문학관으로 향했다.

  『육필문학관』이라 입구 큰돌에 새겨져 있고 유명 문학인들의 자필 글과 원고가 1층과 2층에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서적과 노관장이 해외여행에서 모았던 세계 각국의 향토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육필문학관은 노희정시인이 직접 설계와 건축으로 문학관을 지었다고 한다.당구대와 공연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현수막을 걸고 친교시간이 시작되었다. 김남형 상임이사의 진행으로 홍성훈 이사장은 인사말에 앞서 참석한 회원 한사람 한사람 모두 소개를 했다.

홍성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만지일근(萬枝一根)>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1만 개의 가지가 있어도 뿌리는 하나라는 말이지요. 한 뿌리에서 각기 모양과 색깔이 다른 꽃들이 피어나듯, 우리는 모두 각자 하는 일과 믿는 종교가 틀려, 모양과 색깔이 다르게 보이지만, 뿌리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고, 근원 없는 강물이 있을 수 없듯이, 우리들의 모든 뿌리는 한국아동문학회를 사랑하는 한 뿌리 한 형제, 자매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교향악은 모든 악기가 저마다 제소리를 내지만, 남을 해치지 않고 서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며,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며 조화를 이룰 때 아동문학의 위상이 높아지며 더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성훈 이사장의 육필(자필) 시작품(영원한 누나) 전달식을 갖고 노희정 관장의 환영사에 이어 주관한 서울지회장과 경기지회장, 인천지회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다음은 김완기 상임고문의 축사로 ‘한국아동문학회가 많은 발전이 있었고 특히 5월 1일 ‘아동문학의 날’ 기념식에는 우리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여 주도적인 행사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 한국아동문학을 이끌어 갈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회원들은 각자 하모니카와 아코디온, 오카리나로 장기를 뽐내고 노래와 동요를 함께 합창하고 시낭송, 동화구연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함께 기념촬영을 한 뒤에 강화풍물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밴댕이 무침으로 저녁 식사를 하면서 8월 여름 세미나를 기약하며 웃으면서 행복한 봄잔치를 모두 마쳤다.

  참석한 임·회원은 상임고문(이상현. 김완기) 고문(김선태) 이사장(홍성훈) 부이사장(김남형, 조규옥, 최제형, 이용주) 각 시도 지회장(이규원, 박미자, 장영애, 조창희, 김정헌) 감사(박영철, 장영주, 노희정) 위원장(이상칠, 임무영) 분과위원장(우정태, 우희장) 위원 겸 이사(경봉현, 김경자, 김성구, 김아랑, 김정자, 김화창, 박순희, 백남렬, 손성란, 안경옥, 이규용, 이문현, 이태동, 장두환, 황지영) 상임이사(김수영) 사무국장 겸 편집국장(박명정) 사무차장 겸 이사(송예영)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