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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올해 11월 기준으로 만 23살이고 어릴 때 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경험이 있습니다. 외영직을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그렇듯 영어와 제2외국어(중국어)가 가능했기에 공부를 시작하기에 괜찮은 조건이다 싶어 외영직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5월부터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1년 이상의 수험기간을 각오했기 때문에 작년 8월에는 경험 삼아 시험을 보았고 올해 8월 시험을 목표로 공부했습니다. 실강은 수강하지 않았고 인강을 들으며 독학했습니다. 영어는 국가직 7급의 경우 작년부터 토익으로 대체됐으니 논외로 하고 국어, 한국사, 헌법은 공단기에서 수강했으며 국제법, 국제정치학, 제2외국어는 윌비스 단과로 수강했습니다.
공부장소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작년 여름~올해 초까지는 학업과 수험생활을 병행했기에 학교 도서관에서 했고, 휴학한 올해 초~8월 시험까지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공부했습니다. 필기시험 스터디는 따로 하지 않았구요. 스터디플래너 또한 별도로 작성하지 않았고 특정 교재 회독을 마치면 그때그때의 판단에 따라 다음으로 어느 교재를 회독할지 결정했습니다.
----- 아래부터 밑줄 친 부분은 ‘과목명 – 강사명(수강사이트) – (작년과 올해 점수 변화)’순 -----
국어 – 이선재(공단기) – ( 95 -> 75 )
진입한 해인 작년 7, 8월에 올인원 기본강의를 들은 후 이어서 연말부터 기출실록 강의 수강했습니다. 올해 연초에 기출강의 수강완료한 후에는 기출실록 반복 회독만으로 독학했습니다. 올인원을 들으며 기본서에 필기한 내용이 꽤 많았고 기출실록 회독과정에서 필요하면 기본서를 펴보기도 했으나… 사실 기본서보다는 기출실록이 확실히 메인이었습니다.
자투리시간 활용차 학교도서관 및 집 근처 도서관 출퇴근하는 시간에 틈틈이 선재국어암기앱으로 학습을 반복했구요.
한자는 중국 거주 경험과 군대에서 한자자격증 공부를 해 놓은 덕에 큰 어려움이 없었고 막판에는 선재쌤이 정리해 올려주신 기출한자 및 암기앱 한자 위주로 학습했습니다.
수험기간 후반에는 한권으로정리하는마무리를 참조해가며 계속 기출실록 회독을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보다시피 작년에 비해 올해 국어점수 낙폭이 매우 큽니다. 사실 작년에 매맞는 각오로 본 시험에서 국어점수가 예상 외로 높게 나와서 정작 올해는 조금 안일하게 준비했던 것 같네요. 게다가 올해는 문법문제가 아닌 독해지문이 집중적으로 출제되어 시간의 압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5월 정도부터는 매일 비 문학을 조금씩 푸는 연습을 하긴 했습니다만 막상 결과는 보기 좋게 비문학에서 우수수 틀려버렸네요. 이렇듯 PSAT을 방불케 하는 출제경향이 후에도 계속될지는 모르겠으나 비문학 푸는 연습은 꾸준히 하셔도 전혀 나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 전한길(공단기) – ( 50 -> 90 )
우선 저는 중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정규교육과정에서 한국사를 배워본 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한능검 1급을 취득한 후 한국사 전체에 대한 흐름은 어느 정도 잡았으나 역시 공시 한국사는 만만치가 않았네요. 흐름만 잡는 정도로는 어림도 없고 세세한 부분의 암기와 문제풀이 센스가 모두 필요합니다.
공시준비를 시작하고 작년 7, 8월에 한길쌤 2.0올인원 강의를 빠르게 수강했고 9월부터는 필기노트개념완성을 수강하기 시작했습니다. 작년 필노개념완성이 좀 긴 호흡으로 진행되어 12월 정도까지 이 강의 하나만 들었습니다. 인강 기준 하루치 강좌 마치면 복습하고 또 하루치 강좌 마치면 복습을 반복하는 방식으로요.
사실 본의 아니게 필노개념완성에서 시간을 좀 오래 들이게 되어 한길쌤이 진행하시는 커리를 본래 일정대로 못 따라간 점이 내내 불안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커리에 맞춰 다음 교재로 착착 넘어가는데 저는 계속 이것만 듣고 있으니…
그런 이유로 뒤늦게 시작한 3.0기출도 한길쌤 말씀대로 강의를 병행했으며 추가적으로 스스로 필노를 회독하며 3.0을 풀어보는 방식으로 올해 시험 전까지 2.5회독 정도 했던 것 같네요. 연필로 문제를 풀고 지우는 것을 반복하고, 자주 틀리는 문제를 체크해 후에는 그 문제들만 다시 한 번씩 풀었습니다. 요컨대 한국사는 필기노트와 3.0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그 뒤로 4.0실전동형모의고사와 7.0주제별최종점검을 수강했으나 사실 이건 일단 해두자라는 생각에 좀 급하게 한 감이 있었네요. 두 권 모두 한 번씩, 그것도 급하게 보았습니다.
도서관 출퇴근길에서 포켓암기노트를 활용했는데 이게 상당히 좋았네요. 개인적으로는 전날에 필노로 학습한 내용을 다음날 아침에 포켓암기노트로 확인하는 방식이 매우 유용한 것 같습니다. 암기에 확신이 생겨요.
한국사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저는 올인원 수강 이후로는 2.0기본서를 펴 본 기억이 없다는 겁니다. 한길쌤도 늘 강조하시지만 한국서는 기본서 중심으로 공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거기 있는 내용 다 못 외워요;;
필기노트를 전부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되 곤란한 문제가 나오면 인생을 거치며 축적한 각종 기지를 발휘해 풀어내는 스킬을 문제풀이 반복을 통해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0에 문제해설이 정말 자세하게 되어 있으니 이 해설파트도 흘려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중복되는 부분은 쳐내가며 봐야겠지만 보던보이, 대한제국 지계에서 외국인도 개항장에서는 땅을 소유할 수 있었다는 사실 등 올해 여러 시험에서 출제된 내용이 3.0 여기저기에 숨어 있습니다. 이런 출제가능포인트를 찾아내 체화하는 것이 한국사 공부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양을 지나치게 늘리는 것은 좋지 않을 것이구요.
헌법 – 윤우혁(공단기) – ( 65 -> 95 )
공부를 처음 시작하는 대다수의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 역시 헌법에 대해서는 일자무식 그 자체였습니다. 헌법과 법률의 차이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했네요.
이야기에 앞서 강조하고 싶은 점 하나, 존잘쌤의 기출 중심 커리는 진리입니다.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헌법도 기본서를 거의 펴 보지 않았어요.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개별법령에 대한 걱정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도 한국사와 같습니다, 모든 법령을 다 아는 건 어차피 불가능해요. 선택지에 처음 보는 법령이 나오더라도 기출을 충분히 봤다면 다른 3개 선택지는 아는 내용입니다. 이 경우 소거법으로 얼마든지 풀 수 있게 됩니다.
공부를 시작하고 작년 5~8월 간 존잘쌤 올인원강의 수강했는데 다 들어도 거의 기억나는 게 없었습니다. 기본권 파트는 말로 풀어서 설명이 가능하니 그렇다 쳐도 통치구조 파트는 정말 들어도 들어도 아무것도 이해가 안 됐습니다. 정확히는 가닥이 안 잡혀 제 스스로가 어느 부분을 모르는 건지도 파악이 안 되더군요. 그런 상태에서 바로 기출로 넘어가 10월~12월에 기출강의를 들었구요. 기출강의에 이어 올해 초까지 수강한 미니헌법 강의를 통해 겨우 헌법이라는 과목의 전체적인 가닥을 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기출회독을 통해 공부를 제대로 하려면 개념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어야 되는데 이 단계에 오기까지 올인원, 기출강의, 미니 3단계가 걸린 겁니다.
개념에 대한 이해를 어느 정도 하고 난 올해 초부터는 그저 기출만 계속 잡고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필기한 내용과 후에 새로운 판례로 추가되는 내용을 가필해가며 기출 두 권만 죽어라 돌렸습니다. 헌법 기출문제집은 몇 회독을 했는지 기억조차 안 나네요ㅋㅋ
다만 저의 경우 아는 걸 다시 봐도 꼼꼼히 봐야 적성이 풀려서 회독을 거듭해도 막판 회독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지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통치구조 파트는 기출을 계속 돌려도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정말 자주, 그리고 제대로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강조하고 싶은 것이 바로 최신판례입니다. 올해 국7 헌법은 말 그대로 최신판례 잔치였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최신판례는 정말 필수 중의 필수입니다. 이건 우혁쌤이 카페에 정리해 올려 주시는 자료와 강의를 통해 충분히 커버됩니다. 그리고 최판이 어떻게 문제에 적용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타 시험의 헌법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게 정말 유용합니다. 5급, 국회직, 서울시, 경간, 법무사 등 가리지 않고 다 풀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헌법도 마찬가지로 출퇴근길에 내손에헌법(조문집)을 통해 조문학습을 반복했습니다. 헌법조문 원문으로도 문제가 다양하게 출제되니 조문에 익숙해지는 건 정말 중요합니다.
국제정치학 – 이상구(윌비스) – ( 35 -> 90 )
외영직의 독점과목이자 본 직렬의 최종보스, 바로 국제정치학입니다. 작년에는 처참하게 과락이 나왔으나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본 올해 시험에서는 다행히 90점이라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외영직에서만 보는 과목이라 상구쌤도 1년 단위로 커리를 진행하시는데 이 역시 조바심 내지 않고 꾸준히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커스와 윌비스 두 곳에서 강의하시는데 저는 윌비스 인강으로 들었습니다.
국제정치학은 크게 세 파트로 나뉩니다. 이론, 이슈, 외교사 이렇게 세 파트인데요. 이론의 경우 상구쌤 요점정리서 회독을 통해 충분히 대비 가능힙니다. 다만 일부는 설명이 너무 간략하게 되어 있어 기본서를 펼쳐가며 교재내용 및 판서내용을 통해 심층적인 이해를 쌓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론과 학자의 양이 방대하지만 기출도 그렇고 막상 보면 현실주의와 자유주의, 그 밖에 구성주의와 소수이론 등 몇 가지 큰 갈래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외교사는 유럽의 주요 전쟁이 중점적으로 출제되니 1, 2차 대전을 중심으로 폭넓게 이해하시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출에서도 시대구분(빈 체제, 얄타 체제 등)이 반복되니 연도를 시대의 흐름도 숙지하는 게 기본이라고 봅니다. 외교사도 어찌 보면 출제범위를 종잡을 수가 없는 파트이기 때문에 기본은 확실하게 해두고 모르는 부분이 출제되면 기지를 발휘하는 센스를 키우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끝판왕 중의 끝판왕인 이슈파트에 대해서인데, 이슈를 완벽하게 아는 건 불가능합니다(…). 저는 상구쌤 이슈 기본서를 중심으로 하고 추가적인 조사로 알게 되는 내용이나 상구쌤이 짚어주시는 논점들을 가필했습니다. 국제정치학에서 다른 부분은 요점정리서를 활용하더라도 이슈만큼은 기본서를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2시간 정도씩 3달 정도 보면 책에 있는 내용은 어느 정도 숙지할 수 있습니다. 이슈 기본서 회독과 전범위실전문제집 풀이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슈를 개별적으로 모두 아는 것은 상술했듯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흐름 확보를 위해 뉴스를 지속적으로 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상구쌤이 신문 읽기를 강조하시는데 저도 이에 동의합니다. 도서관 로비에 신문이 비치되어 있었기에 매일 점심시간 후 15분 정도는 신문을 읽었네요. 정 시간이 없으면 국제 섹션만 읽어도 세계 주요이슈 파악에 유용합니다. 그리고 식사시간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네이버 메인의 국제뉴스를 훑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 등은 출제 1순위일 것으로 생각되어 주의 깊게 보았는데 특히 올해는 정말 정신없었네요…ㅋㅋ 다만 저는 기사 스크랩 등은 따로 하지 않고 주요 뉴스를 노트에 따로 날짜별로 간략하게 적어두기만 했습니다. 나중에 시험장에서 이를 마지막 자료로 읽었고요.
또한 올해 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세계 정산 간에도 여러 합의문이 도출되었죠. 따라서 합의문 암기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올해는 한 문제도 안 나왔네요. 올해는 출제되지 않았지만 보다 연구가 진행될 내년부터는 또 어찌 될지 모르기에 북한 관련 합의문도 앞으로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봅니다. 안보리결의문은 저는 거의 포기했습니다만 외우는 데 자신 있는 분들은 이도 커버해두시는 편이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상구쌤께서는 항상 강조하시는 부분이니까요.
막판에는 이론파트의 출제예상이론(칸트의 평화의 조건 등) 및 학자명, 그리고 상구쌤이 짚어 주신 이슈파트의 예상논점(MDGs, SDGs) 등을 노트 한 권에 정리해서 도서관 출퇴근 시 회독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운이 좋게도 학자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이 노트 암기내용을 바탕으로 소거법으로 통해 풀 수 있었네요.
국제법 – 이상구(윌비스) – ( 70 -> 80 )
우선 국제법 인강은 상구쌤 기본강의 - 조문&판례특강 – 기출문제풀이강의 – 실전모의고사강의 순서로 수강했습니다. 강의를 듣다 보면 문제의 논점과 별개로 상구쌤이 심화된 내용을 추가적으로 말씀해주시기도 합니다만 이 중에서 간혹 등장하는 너무 어려운 내용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구쌤이 짚어 주시는 부분은 말 그대로 정말 심층적인 부분이기에 어렵다고 그 부분에만 매달리면 정작 자주 나오는 주요 논점들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국제법은 기본적으로 반복해서 출제되는 논점들이 많아 기출문제 반복 효율이 큰 과목입니다. 따라서 강의만으로 만족하지 말고 기본서와 요점정리서를 활용한 독학을 병행한다면 생각보다 수확이 큽니다. 그러나 타 과목에 비해 회독 속도는 빠를 수 있으나 비엔나조약법 협약 등 휘발성이 강한 파트도 종종 있기 때문에 반복이 정말 중요합니다. 가필과 추록 덧대기를 통한 단권화를 미리 해두시면 수험준비과정 후반에는 그 책만 집중적으로 반복할 수 있어 굉장히 편리합니다. 실제로 저는 단권화를 일찍 해 두어서 양적인 압박은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조문 문제는 계속 어려워지는 추세고 원문이 종종 출제되기 때문에 조문 학습에도 어느 정도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혼자 하면 정말 막막할 테니 상구쌤이 언급하시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좀 더 수월하게 포인트를 잡을 수 있습니다. 조문은 마지막에 몰아서 본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하루씩 양을 정해 꾸준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막판 몰아보기를 선택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항공 관련 협약들 때문에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네요... 물론 UN협약과 외교적 보호권 등 기본적인 내용은 정말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조약들은 이미 출제가능한 논점은 거의 다 나온 분위기라 조문 원문을 읽으며 세세한 부분을 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네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원래 외영직 국제법은 타 과목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점수를 확보할 수 있는 과목이었으나 올해부터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도 처음 보는 판례 및 생소한 논점이 수 개 출제되었고 이제 녹록치 않은 과목으로 출제경향을 바꿔가는 것으로 보이네요. 아마 경찰간부시험에서의 국제법 과목 제외와 사법고시 폐지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상구쌤이 만드시는 실전모의고사 문제가 상상 이상으로(…) 어려운데 실제 문제도 점점 이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중국어 – 조소현(윌비스) - ( 80 -> 85 )
제2외국어로 선택한 중국어는 시험 한 달 전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건 막바지에 벼락치기 하듯이 공부해서 쓸 말이 딱히 생각나지 않네요… 기본 베이스가 있었으므로 기출문제를 프린트해 풀어보고 모르는 단어와 표현을 매일 집중적으로 반복했습니다. 후에는 윌비스에서 조소현 강사님 최종모의고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소현 강사님 문제도 은근히 난도가 높은 편이라 커리를 제대로 타신다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영직의 커트가 괴랄하게 높은 데에는 대부분의 응시자 분들이 제2외국어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작 저는 이를 소홀히 하다가 작년에도 올해에도 만점에서 한참 떨어지는 점수를 받았네요ㅜㅜ 듣기로는 중국어와 일본어를 선택하는 응시자가 많아 이 두 언어가 유독 어렵게 출제된다고 합니다. 제2외국어 베이스가 없으신 분들은 충분히 알아보시고 전략적으로 언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합격수기를 쓰다 보니 여러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결국 핵심은 본인에게 맞는 강사님을 선택해 그분의 커리를 인내심을 가지고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게도 1년 3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통해 합격했으나 외영직은 더 오랜 기간을 들이더라도 도전할 가치가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직렬입니다. 부족한 합격수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본 직렬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뜻하는 결과 거두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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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정말 대단하세요.저도 외영직 도전생인데·· ·· 일주일기준 몇시간정도 공부하셨나요?
시험 몇 달 전부터는 하루 13~14시간 정도씩 도서관에 있었습니다.
식사시간 제외하면 대부분 순공시간이었다고 보시면 돼요!
축하 합니다. 주소 이름 폰번호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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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인가요? 보통맞었다면 면탈점수일텐데..?
첨부한 사진의 컷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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