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수락산~불암산
▶산행일자 : 2020년 5월 10일
▶날씨: 새벽 이슬비 흐리고 안개가득
▶산행코스 : 청학리~수락산~덕릉고개~불암산~불암사
▶산행거리 : 산행거리 약11.82km
▶총산행시간 : 운행 3시간47분 / 휴식 28분 / 총 4시간15분
▶산행동행: 나홀로 산행
약 한달 동안 이런 저런 이유로 산행을 못했다..
5월부터는 백두대간도 가야하고 산행을 계획했는데.. 마침 5월 백두대간이 두타산 구간이다..
댓재~두타~청옥~이기령~백봉령까지 예전에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또렷이 기억되고 약28km 구간을
무박으로 가야하는데 한달을 놀았으니 종아리는 말랑거리고 갈수있을까? 덜컥 겁이난다.
그러던 차에 함께 산행하던 형님들이 시산제에 초대해 주었다...
11시에 불암산에서 시산제를 한다는데...
불암산만 가기에는 너무 짧고 백두대간 연습도 안될것같아 수락산을 거쳐서 가기로 계획을 세운다...
호평평내역에서 06시24분 전철을 타고 퇴계원역에서 하차해서 버스를 기다리던중 마스크를 쓰고서 한분이
내 앞을 지나간다...그분 배낭에는 한백산악회 시그널이,,,, 내 배낭에는 2020TOP산악회 시그널이.....
서로 모자를 눌러쓴채 마스크를 쓴탓에 못알아보고 지나친다...10-5번 버스로 환승한다...
이른 시간인지? 사람이 없다....
청학리 마당바위 앞에 하차해서 산행을 시작한다....
내리던 이슬비는 그치고 날씨는 흐리고 습하다....
이곳 청학리 산길은 약 10년만에 온것같다..
예전에는 여름 계곡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었는데....
아무도 없는 산길에 들어선다...
음...... 상쾌한 공기... 마음껏 마시자...
계곡에는 모든 영업 시설물이 철거되었나보다...
요즘 추세가 그렇듯... 한철 바가지 영업이 없어지고 계곡이 깨끗해지겠지?...
아직 정리하지 못한듯.... 미관상 아주 안좋다...
과거 영업시설 까지는 딱딱한 포장도로... 걷기에 불편하다...
여기서부터 흙을 밟으며 걷게되니 몸과 마음이 상쾌하다...
예전에 없던 시설물... 잘 정비되어 있어서 근교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겠지만...
나는 계단을 버리고 옆으로 바위를 밟으며 오른다...
이곳 돌계단...... 예전에 이곳에 처음 왔을때 이 계단을 만들어준 손길에 감사함을.....
저 무거운 돌을 반듯하게 이어준... 오늘도 감사함을 느낀다...
간이매점...
내원암....
조용한 사찰... 혹시나 수행에 방해가될까 조용히 지난다...
정상은 예전 추억을 따라 수락산장 방향으로....
수락산장도 폐허처럼......운영을 하는건지?...
삼거리가 보인다.....
철쭉이 화려하게 뽐내고....
수락산 정상도착....
사람은 없고 아이스크림 지게가 있기에 카메라 올리고 인증...
잠시후 한분이 오셨는데... 아까 내원암에서 내가 앞질러왔던 분이 막걸리, 아이스크림 주인분이다...
한장을 부탁드리고... 막걸리 한잔하고 가라는데... 불암산에서 지인을 만나야 한다며 딱 한잔만 마시고 출발~~
안개 구름에 묻여서 바로 코앞도 안보인다....
오늘 조망은 제로,,,
내려서는 계단에 붉은병꽃이 이쁘게 피어있다..
분홍철쭉.
빗방울이 맺혀있어 더욱 예쁩니다...
철모바위...
바로 코앞인데 종바위도 희미하고...
하강바위 전망대....
우와~~~ 멋지다...
한강부터 서울 도심이 이렇게 멋지게 보입니다......
잘 보세요... 마음이 착한 어린이는 잘 보입니다요~~~ㅎㅎ
치마바위
바로 내려갈까?.. 아니야.. 미끄럽다...
이제 달려~~~~
불암산에서 반대로 수락산으로 오를때 이곳에서 잠시 불암산을 바라보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요....
덕릉고개로~~~
아래로 내려오니 안개가 조금 없어졌어요..
덕릉고개를 지납니다....
이제 불암산으로 오르는길.... 유난이 계단이 많습니다....
쥐바위
마지막 계단
불암산 도착.....
백두대간을 연습하려 왔는데....한달만에 산을 찾아서인지?...엄청 힘드네요..
일행들 만나서 막걸리 한잔 나누고 행사장으로...
중랑 케이투 산악회 시산제...
다음주 백두대간을 위해 연습산행....
그나마 몸이 조금 풀린것 같습니다...